OPENING TEASER
기본만 챙긴다 - 인생샷 없는 인생여행, [디폴트립]
어제 오프닝 티저 영상이 다 만들어지자마자 업로드를 했다. 워낙 짧은 러닝타임의 영상이라 아쉬운 마음에, 이 매거진의 시리즈를 티저 영상 스크린샷으로부터 시작한다. 앞으로 업로드되는 영상마다 글을 쓸 예정이고,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더 덧대어 글을 써보려고 한다. 오늘의 글은 약간 핀터레스트의 느낌.
러닝타임 대비 정말 작업시간이 길었다. (삽질을 많이 해서.) 그래도 생각보다 빨리 완성했고, 만족스러운 결과물.
이 티저 영상은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편집 계획을 세웠다. 여행 중 생각나는 이미지 몇 가지를 촬영했는데, (ex. 선글라스 트랜지션-나 찍고싶은게 생겼다며 민지에게 고개 돌려 카메라 정면으로 봐주셈 하고 다짜고짜 찍음) 생각보다 잘 어우러져서 작업 막바지에는 정말 마음에 들었다. 1편 영상도 열심히 작업 중.
‘디폴트립’이라는 이름은 여행을 가기로 확정한 후, 12월에 작명했다.
촬영 중 갑자기 ‘여행 영상 디폴트립 어때?’라고 내뱉었는데 정말 순간적으로 떠오른 이름이었다. 디폴트라는 단어에 꽂힌 때였다.
그리고 귀국 후 티저를 만들며 ‘야 우리 진짜 디폴트립 해?’라고 확인한 뒤, 이 시리즈의 이름은 디폴트립이 되었다. 티저 영상이 인스타그램의 #디폴트립 첫 해시태그였다. 태그가 점점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
‘디폴트립’ 뜻 : Default value(기본값)와 Trip을 합성한 단어로, 사회적 여성상을 벗어던진 여성들의 여행이라는 뜻.
/답답한 마음이 지층을 뚫고 내려갈 것 같은 날들의 연속이지만, 할 수 있는 것들을 내 자리에서 묵묵히 해나가는 것. 그것이 결국에는 세상을 바꾸는데 기여하리라는 믿음으로 요즘 하루하루를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