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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성일 Feb 07. 2019

제1회 - 이 글에 대하여

저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했고,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는 특별한 일이 있거나 잊어버리는 일을 빼면 거의 매일, 지금까지 공책에 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볼펜이나 다른 펜으로 쓰는 경우는 거의 없고 샤프펜슬로 씁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인 1986년부터 따져보면 2019년 현재까지 33년째 일기를 매일 쓰고 있다는 것이지요. 또 그동안 썼던 지난 일기장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뉴욕 뮤지컬 유학기는 제가 뉴욕에서 공부하면서 썼던 일기를 십 년 전쯤에 따로 컴퓨터에 옮긴 것입니다. 일기와 더불어 학교 내외에서 생활하면서 얻은 자료들도 참고해서 기억을 되살린 부분도 있습니다. 이제 다시 그것들을 다듬어서 다른 분들과 나눠보려 합니다. 일기를 그대로 옮기면 다른 분들에게는 재미가 없을 테니 현재 시점으로 설명과 변명도 달아야 할 것 같습니다.     

뉴욕에서 학교를 다닌 것은 1999년 9월부터 2001년 5월까지이지만 저의 뉴욕 유학기는 유학을 가기 전과 졸업 후에 뉴욕에서 몇 개월 더 지냈던 시기를 포함하려 합니다.    

 

차례는 다음과 같이 할 계획입니다.     

- 학교에 대한 소개

- 유학 준비 기간 : 1997년 1월~1999년 8월

- 합격 소식과 입학 사이

- 1999년 9월 : 1학년 1학기

- 2000년 1월 : 1학년 2학기

- 2000년 9월 : 2학년 1학기

- 2001년 1월 : 2학년 2학기

- 2001년 5월 : 졸업 작품 발표와 졸업 후   

  

각 부분이 몇 차례에 걸쳐 연재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지루한 글이 될까 염려도 됩니다.  20년 전의 이야기라서 지금과는 많이 다른 환경이었다는 것과 지극히 개인적인 기록이기 때문에 이 유학기가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지 염려도 되지만 그저 도전과 혼란 속을 걷던 한 사람의 젊은 시기에 대한 기록일 뿐이라고 생각하시고 다독여주시는 마음으로 읽어주시면 저로서는 행복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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