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생활의 첫 위기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다. 내가 할 수 있다고 믿는 순간 못할 일은 없다. 없던 능력도 생겨나서 결국은 주어진 일을 제대로 하게 된다. 그러면서 일에 대한 보람도 느끼며 업무를 마주하는 자세도 긍정적으로 바뀌는 것 같다.
사람마다 본인에게 업무가 주어지거나 주어진 업무 외에 새로운 일이 주어지면 그 일을 바라보는 시각이 참 가지각색이다. 이 일은 내일이니까 어차피 해야 할 일이니까 그래 해보자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지금도 일이 많은데 저 일까지 내가 왜 해야 하지? 다른 사람들은 한가해 보이는데 한가한 사람을 좀 시키지, 왜 나한테 또 일을 주는 거지? 이렇게 한번 꼬아 같은 일을 바라보는 사람이 있다.
내가 왜 이 일까지 해야 하는 거야? 불평불만만 하는 사람은 결국 새로운 일이 주어졌을 때 대충 일하는 흉내만 내며 영혼 없이 일을 처리하게 된다.
결국은 하기 싫어도 시간을 투자해서 해야 하는 일인데, 그 일이 빛을 발하지 못하고 대충 그 시간만 모면하는 일이 되어버린다.
또 다른 직원은 이왕 나에게 주어진 일이니까 할 수 있는 데까지 열심히 해보자. 이 직원은 같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계획도 세워가면서 여러 가지 방법을 연구해서 결과를 낸다.
우리가 생각하는 상식은 다 같다. 그렇게 각자 다른 마인드로 시작하게 된 두 사람의 결과는 어떻게 될까? 같이 선임이 되어 후배를 맞이하여 후배를 가르쳐야 할 상황이 생겼을 때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나듯이' 자기가 해왔던 똑같은 방식으로 하는 후배들을 보게 될 것이다.
일에 좀 더 열정이 있게 행동하는 선배는 후배를 가르칠 때도 긍정적으로 일을 접근하도록 독려하며 새로운 결과물을 가져왔을 때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그러나 매사에 대충대충하는 선배는 후배가 일을 해왔을 때도 대충 보며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고, 그냥 지나치게 된다. 그 결과는 고스란히 그 팀의 평가로 돌아오게 되며, 그 팀의 결과물로 나타나게 된다.
업무를 하다 보면 대충 보고 지나치는 선배가 있는가 하면 내가 했던 일들을 꼼꼼히 체크하면 개선할 점이나 부족한 부분에 의견을 주는 선배가 있다.
나도 인간인지라 같이 일하다 보면 정말 열심히 해서 나도 뭔가 보탬이 되어야지 하면서 의욕이 북돋아서 열심히 하게 되는 일들이 있다.
그래서 같은 지원 업무를 하더라도 그 선배의 일은 더 한번 챙기고 내가 다른 것은 도와줄 건 없을까 한번 더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그냥 대충대충 일하는 선배를 보면 나도 그 선배에 맞게 건성으로 일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된다. 참 신기한 일인 것 같다. 난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일의 분위기라는 게 있어서 그런지 나도 모르게 그 상황에 맞게 내가 변해 버리는 것 같다.
왜 옛 속담에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고 했겠는가? 본인이 뿌린 대로 거두는 게 우리 인생사다. 내가 하나의 씨앗을 뿌려놓고 10개의 열매가 맺기를 원하면 이건 정말 놀부 심보다. 우리가 옛날부터 보아온 권선징악적 동화도 다 같은 맥락이다. 내가 베푼 만큼 돌아오는 것이고, 내가 뿌린 만큼 거두어들이는 것이다.
회사에서 이런 경우가 종종 있다. 연말에 내년 사업계획서를 준비를 하게 되는데 보통 팀별로 모여서 회의도 하고 계획을 세우게 된다. 내년에 나의 계획은 이렇고 그래서 팀이 목표 달성을 하는데 나는 이렇게 노력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이다.
내가 내년 사업 목표를 달성하려면 결국에 그에 따른 계획을 세우고 올해 실적을 분석하여 무엇이 잘못되었고, 무엇이 잘 되었는지 데이터를 분석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은 본인의 몫이다.
그러나 가끔은 이런 분석자료를 제공해주면 모든 것을 알아서 다 해주겠거니 하는 직원들이 있다.
나의 계획을 누가 대신 세워줄 수는 없다. 문서 스킬이 부족해서 문서 편집은 도와줄 수는 있지만 계획과 생각까지 대신할 수는 없다.
모든 일들은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서, 자신의 마음가짐에 따라서 결과가 다르게 나타난다.
내가 맡은 업무를 내가 멋지게 해낼 거라고 일을 추진해나가다 보면 길이 보이고 바른 결과로 나아가는 것 같다. 어디에서나 무엇을 하든 나의 가능성을 믿는 게 첫 번째로 최선인 것 같다.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본인 자신이다. 내가 나를 믿지 않고 사랑하지 않는다면 누가 나를 믿어주고 사랑해주겠는가? 우리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이다. 그러니까 자신의 가능성을 믿어도 된다! 나 자신을 믿다 보면 100% 이상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