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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이 크는 나무 Feb 13. 2020

역사의 쓸모_최태성

책 리뷰

쓸데없어 보이는 것의 쓸모


학창 시절에 좋아했던 과목 중에 하나가 역사였다. 그런데 역사를 좋아했지만 시험을 위한 공부가 대부분이라서 성인이 되어서 역사 공부를 따로 해본 적은 없었다. 성인이 돼서는 역사에 관한 책을 가끔씩 읽거나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역사를 접했던 것이 전부였다.


오늘 리뷰할 책은 오랜만에 재미있게 읽었던 책 최태성 작가의 [역사의 쓸모]이다.


‘자유롭고 떳떳한 삶을 살기 위한 22가지 통찰’이 담겨있는, 역사 선생님께서 직접 쓴 책 최태성 선생님의 역사의 쓸모이다. 최태성 선생님은 오랜 기간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치셨고, EBS 강의, MBC 무한도전, KBS 역사저널 그날, tvN수업을 바꿔라 등 일반인들에게도 역사 공부의 재미를 전하고 있는 선생님이다. 2017년 교단을 떠나서 누구나 쉽고 편하게 역사 강의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지금은 무료 온라인 강의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역사를 강의하고 있다.


최태성 선생님은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역사 공부는 왜 해야 하는지’ 많은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우리는 보통 역사가 재미없다고 생각을 한다. 그동안 시험 점수를 잘 받기 위해서 공부를 했고, 입시를 위해서 역사공부를 해왔다. 아직도 학교 다닐 때 외웠던 왕 이름이 기억이 난다. 태정태세문단세 예성연중인명선…


대부분 사람들은 역사가 쓸데없다고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 학교를 졸업하면 역사공부도 끝이다. 학교를 떠나면 더 이상 역사공부를 할 필요성도 못 느끼고, 일반적으로 역사가 실생활에 도움이 되거나, 사는 것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들 하게 된다.


요즘처럼 경쟁과 효율을 강조하는 시대에 쓸데없다는 말은 치명적인 단점일 수밖에 없다. 지식이든 물건이든 쓸모가 많아야 환영을 받는 시대에 우리들은 살고 있으니까. 지금은 쓸모 있는 것을 남보다 얼마나 더 많이 가졌는가로 성공을 가늠하는 세상이다. 돈 버는데 도움이 안 되는 것들은 죄다 쓸데없는 것이 되어버린다. 요즘은 쓸모가 없으면 바로 눈 밖으로 사라지는 세상이며, 돈 버는데 특히 도움이 안 되면 더욱 그렇게 생각들을 한다.


그런데 책에서 우리 역사 속에서 이 ‘쓸데없다’는 것만 찾아서 모은 분을 소개하고 있다. 바로 삼국유사를 쓰신 일연스님이다. 삼국유사에서 ‘유’라는 한자는 ‘버리다. 유기하다’라는 뜻이 있는데, ‘유사’라는 건 말 그대로 ‘버려진 것들을 모은 역사’를 말한다. 삼국유사는 버려진 역사를 쓴 것이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김부식이 쓴 삼국사기는 선택된 역사, 인종의 명을 받아서 편찬한 정사를 기록한 역사서다. 삼국사기는 나라에서 주관해서 편찬한 정사이기 때문에 어느 연도에 무슨 일이 일어났고, 어떤 인물이 있는지 쭉 정리한 책이다. 사실이 확인된 사건만 기록한 책이라서 신비하고 기이한 사건, 심지어 단군 이야기도 언급되지 않은 책이다.


김부식은 유학자였기 때문에 곰이 사람으로 변해서 결혼을 하고 단군을 낳는 이야기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로 치부해버리고 그냥 지워버렸다. 그런데 일연 스님이 이렇게 쓰레기통에 처박혀 있던 이런 쓸데없는 이야기를 꺼내서 기록한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지금의 삼국유사이다. 일연 스님은 책을 쓰기 위해 청년시절부터 사료를 모았다고 한다. 단군신화를 비롯해서 전설, 민담 등 정식 역사로 인정받지 못한 이야기들을 모아서 다듬고, 정리해서 삼국유사를 쓴 것이다. 그래서 삼국유사는 재미가 있다. 재미가 없는 이야기가 사람들 사이에 회자되고, 대대손손 전해질리는 없지 않은가? 지금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도 끊임없이 읽히고 있는 책이다.


책에서는 삼국유사를 정사로 인정받기 어려운 신화나 설화를 모았다는 점에서는 서양의 그리스 로마 신화와 닮았다고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아쉽게도 우리는 우리나라 역사임에도 그리스 로마 신화보다 삼국유사를 더욱 낯설어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교양을 넘어 상식으로 통용되고 있다.


우리가 보통 하는 일마다 성공하는 사람을 가리켜서 미다스의 손이라고 하는데, 이 말도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나온 것으로, 어떤 물건이든 손만 대면 황금으로 변하게 만드는 미다스 왕에게 유래한 것이다. 그런데 이 미다스 왕이 황금 손으로만 유명한 것이 아니라 아주 긴 귀, 당나귀 귀로도 유명했다고 한다. 그래서 미다스 왕은 긴 당나귀 귀를 왕관 속에 감추고 지냈는데, 한 사람! 이발사에게는 감출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발사에게 비밀을 지킬 것을 신신당부를 한다. 이발사도 목숨이 오가니까 비밀을 이야기하고 싶어도 할 수 없어서 답답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 그래서 결국은 너무 답답해서 끙끙 앓다가 갈대숲으로 가서 그곳에 구덩이를 파고 그 안에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다’라고 외쳤다고 한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진다. 갈대숲에 바람이 불 때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소리가 바람을 타고 펴져서, 결국 그 소문이 미다스 왕이 사는 궁전까지 흘러들어 가게 된다.


그런데 삼국유사에도 똑같은 이야기 나온다. 당나귀 귀를 가진 임금은 신라의 경문왕이다. 경문왕은 왕관이 아닌 두건으로 귀를 가렸다고 한다. 당연히 두건을 만드는 기술자가 그 비밀을 알게 되고, 그 역시 대나무 숲에 가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소리를 친다. 바람이 불 때마다 그 소리가 새어 나와 경문왕의 비밀이 경주 도성에 쫙 퍼진다는 결말의 이야기다.


미다스 왕과 신라 경문왕 이야기가 똑같은 것이 신기하지 않은가?


최태성 선생님은 삼국유사가 그리스 로마 신화처럼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정말 많다고 강조하고 있다. 우리가 그동안은 시험을 위한 공부를 했기 때문에 삼국유사의 재미를 미처 알지 못했던 것이다.


또 안데르센 동화로 유명한 인어공주와 비슷한 이야기가 우리나라 설화에도 있다. 핀란드에 무민이라는 국민 캐릭터가 있는데, 무민은 동물이 아니라 북유럽 설화에 등장하는 괴물 트롤이다. 우리나라 설화에도 인어공주와 비견할 만한 해녀, 아리가 있고, 한국판 트롤이라고 할 수 있는 도깨비가 있다. 그래서 최태성 선생님은 책에서 일연 스님이 안데르센과 같은 역할을 하셨고, 우리나라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나도 그동안 알지 못했던 역사의 뒷이야기 들을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부분들이 많다. 최태성 선생님은 역사를 골치 아픈 암기 과목이 아니라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바라보라고 전하고 있다.


역사에서는 수많은 사람의 삶과 그 과정에서 형성된 문화의 흥망성쇠가 담겨있다. 역사는 무엇보다 사람을 만나는 인문학으로 수천 년 동안의 사람 이야기가 역사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그중에 가슴 뛰는 삶을 살았던 사람을 만나서, 그들이 고민, 선택, 행동의 의미를 짚다 보면 아무리 힘들어도 자신의 삶을 걸어가는 법을 배우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역사의 힘이라고 최태성 선생님은 이야기한다.


우리가 쓸데없다고 생각했던 역사가 정말 쓸데없던 것이 아니라, 사실은 쓸데가 많다. 그동안 우리가 역사를 제대로 바라보지 않고, 시험을 위한 공부만 했기 때문에 쓸데없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역사가 내게 가르쳐 준 것들


최태성 선생님은 길을 잃고 방황할 때마다 역사에서 답을 찾았다고 한다. 역사는 나보다 앞서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존재였다고 하면서, 역사를 공부했음에도 살아가는데 어떠한 영감도 받지 못했다면 그것은 역사를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거라고 이야기한다. 역사 속 인물들에게 '왜'라고 묻고 가슴으로 대화를 해보면, 우리들의 고민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거라 말하고 있다.


또 책에서 혁신, 성찰, 창조, 협상, 공감, 합리, 소통이라는 키워드를 역사 속의 인물들을 통해서 설명해주고 있는데, 특히 창조에는 인쇄기를 발명한 구텐베르크 이야기가 나온다. 구텐베르크의 인쇄기 발명은 천지개벽과 같은 일이었으며, 소수가 지식을 독점하던 시대가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소수가 점유하던 것을 대중에게 널리 퍼뜨리게 되면서 정보 공유의 역사가 시작하게 된 것이다. 정보공유의 역사에는 두 번의 변혁이 있었는데, 첫 번째가 구텐베르크의 인쇄기의 발명이고, 두 번째가 전 세계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스티븐 잡스의 아이폰의 탄생이다. 한 사람이 얻을 수 있고, 다룰 수 있는 정보량은 인쇄기 이전과 이후, 그리고, 스마트폰 이전과 이후로 나누게 되는데, 스마트폰 하나에 담기는 정보의 양은 책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어마어마한 양이다. 아이폰의 창조는 우리 인류에게 많은 변화를 가져다준 혁명적인 도구이다.


그리고, 창조하면 세종대왕의 훈민정음도 빼놓을 수 없다. 훈민정음은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으로 백성들을 위해 세종대왕이 만든 글자로 세계적으로 인정하는 창조적인 발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글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된 세계가 인정한 과학적인 글자이다.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는 판도라의 상자를 연거나 다름이 없다. 한글 창제 이전에는 까막눈이었던 백성이 글을 읽고 쓸 수가 없어서 지식은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기 위한 장치로 사용되었다. 서양의 지식인들이 라틴어로 자기들끼리 지식을 독점했듯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였다. 양반들은 상민이나 여자들이 공부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고, 자신들에게 무조건 순응하면서 살기를 바랐다. 그런데 세종대왕이 백성들이 쉽게 읽고 쓸 수 있는 한글을 만들면서 그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것이다.


사람들이 사회의 모순을 깨닫고 문제의식을 공유할 때 세상은 변할 수 있고, 지식을 쌓고 정보를 나누기 때문에 가능해진 일이고, 진정한 창조는 다수를 대변하는 것으로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세상을 바꿔나가는 것이라고 책에서는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공감이라는 챕터도 많은 생각을 안겨주는 부분이었다. 역사는 과거의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학문이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역사를 공부한다는 것은 사람들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왜 그럴 수밖에 없는지 상상해보고 그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는 일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결과만 놓고 잘잘못을 따지는 일이 아니라 그 속내와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을 헤아리는 것으로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이해하는 연습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최태성 선생님은 말한다.


요즘 세대 차이나 세대 간의 갈등으로 사회 곳곳에서 많은 문제점들이 불거져 나오는데, 다시 한번 역사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학문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그리고 누구의 주장이 옳고 그른가를 판단하는 일보다 선행되어야 할 일은 상대가 왜 그런 생각과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를 먼저 헤아려보는 것이다.



한 번의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


“역사는 사람을 만나는 인문학”으로, 역사 속 인물들을 통해 그들의 삶에서 어떤 통찰을 얻고 어떤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았는지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우리는 늘 불안하다. 이 시대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 많은 고민들을 하게 되는데, 역사를 공부한 사람은 긍정적인 답을 할 것이고, 과거보다는 현재가 나아졌듯이 미래는 더욱 밝을 거라고, 나보다 우리의 힘을 믿고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면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래서 최태성 선생님은 인기스타처럼 떠오르는 동시대 인물을 멘토로 삼는 대신 역사에서 롤모델을 찾아보라고 이야기를 한다. 최태성 선생님의 멘토 중의 한 분이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님이다.


우당 이회영 선생님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오성과 한음으로 유명한 이항복의 직계 후손이었다. 조선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명문 집안이었는데, 이회영 일가의 부과 권력은 엄청났고, 몇 대에 걸쳐서 풍족하게 쓸 수 있을 만큼의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일제강점기에도 대우를 받으면서 지낼 수 있었는데, 이회영 일가는 가족회의를 열어 한반도를 떠나기로 결정한다. ‘대의가 있는 곳에서 죽을지언정 구차히 생명을 도모하지 않겠다’고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회영 일가는 국외에서 독립운동기지를 건설하여 독립운동을 펼치기 위해서 급히 재산을 처분하게 된다. 일본이 이 사실을 알면 방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명동 일대의 넓은 땅과 집, 물건을 헐값에 팔아버리는데, 그 돈을 지금 시세로 환산하면 600억이 넘는다고 한다. 정말 어마어마한 재산가의 집안이었다.


이회영 선생님을 포함한 여섯 형제와 그 식솔들은 만주 서간도로 가서 땅을 사서 그곳에 집을 짓고, 학교를 짓고, 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독립투사들을 지원했고, 형제들이 모두 독립운동에 참여했다. 그 어마어마했던 돈은 3년 만에 바닥이 나고 가족들은 배를 곯으면서 생활을 한다. 식민지 해방의 꿈을 위해 추운 만주 땅에서 강냉이죽을 먹으면서 버티고 버텼다. 만주로 간 이회영 선생님은 동료들과 신흥 무관학교의 전신인 신흥학교를 설립하게 된다. 신흥 무관학교 출신 독립투사들이 1920년대 항일 무장투쟁에 앞섰고, 우리들이 교과서에서 배운 봉오동 전투의 홍범도나 독립 투쟁 사상 최대 규모의 승리를 거뒀던 청산리 전투의 김좌진도 신흥 무관학교 출신이었다. 독립투사들은 마음속에 꿈을 갖고 있었다. 다음 세대에게는 식민지 조국을 절대 물려주기 않겠다는 결심을 하고 그렇게 투쟁을 해왔던 것이다. 이회영 선생님은 1932년 예순여섯의 나이에 상하이에서 붙잡혀 모진 고문을 받다가 숨을 거두게 된다. 마지막 순간까지 전 생을 바쳐서 독립운동을 하신 분이셨어다.


이렇게 후세를 위해서 몸 받쳐 싸우신 분들 덕분에 우리가 지금 편안하게 살고 있는 것이다. 역사에 이렇게 많은 위인 분들이 나라와 후세를 사랑했기에 지금 우리가 있는 거니까.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다음 세대를 위해서 무언가를 남기는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잠시 하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의 역사에서 빼놓을 없는 사건이 1919년 3월 1일에 있었던 3.1일 운동! 3.1 운동 이전에는 우리는 제국의 시대로 사람들은 황제의 보살핌을 받는 백성이었다. 그런데 모든 권력은 왕이 아닌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근대 혁명의 DNA를 장착한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시민들이 탄생하고, 반만년의 시간 동안 백성으로 살던 이들이 드디어 시민이 된 사건이 3.1 운동이다. 3.1 운동은 대한 제국이 대한민국으로 바뀌고, 백성이 시민으로 변화한 계기가 되었다.


지금 시대를 사는 우리들은 태어날 때부터 국민이었고, 시민이었기 때문에 이 단어의 힘을 잘 모른다. 조국의 없는 서러움과 아픔을 끝내기 위해서 독립 만세를 외쳤던 200만 선조들과 일본군의 총탄에 맨몸으로 맞서고, 그 과정에서 체포되고 고문당하고 목숨을 잃은 수많은 아무개가 만들어낸 나라가 지금의 대한민국이다. 이 부분을 읽는데, 저절로 마음이 숙연해졌다. 정말 똑바로 정신 차리고 제대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다.


2019년이 3.1 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였다. 우리의 선조의 노력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도 존재하지 않았겠지...


최태성 선생님은 제국에서 민국으로, 백성에서 시민으로 변화를 이끌어냈던 사람들이 일제의 폭압에 항일운동으로 맞섰다면, 우리는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여러 위험에 선거로 맞서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국민의 소중한 권리인 선거를 통해서 우리나라를 제대로 이끌 수 있는 정치인들에게 투표를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자 도리이다.


[역사의 쓸모]를 읽으면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다시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고, 많은 생각과 반성을 하는 시간이 되었다. 우리의 숨은 역사의 재미와 감동을 발견할 수 있는 책! '역사의 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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