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꿈이 크는 나무 Aug 18. 2016

매일매일 나에게 활력을 주는 작은 꿈

새로운 꿈을 갖자


예전에 책에서 우리가 평생 동안 일상적인 일에 쓰는 시간을 정리해 놓은 것이 있었다. 그것을 보고는 정말 충격을 받았다. 우리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시간이 평생 동안 22년 2개월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 우리가 웃는 시간은 89일. 이런 것들이 지금 우리의 일상 모습들이다.           



@ 평생 동안 일상적인 일에 쓰는 시간 @

. 먹는 시간 (6년)

. 줄 서서 기다리는 시간 (5년)

. 집안을 청소하는 시간 (4년)

. 식사를 준비하는 시간 (3년)

. 부재중 걸려 왔던 전화에 답해주는 시간 (2년)

. 제자리에 놓아두지 않은 물건을 찾는 시간 (1년)

. 메일을 열어보는 시간 (8개월)

. 신호등을 기다리는 시간 (6개월)     



우리가 일상적인 일에 이렇게 많은 시간들을 평생 동안 소비하는데, 우리가 하루의 절반의 시간을 보내는 직장에서 소요하는 시간은 얼마일까? 우리가 일하는 시간이 평생 동안 23년이라고 한다. 우리가 잠자는 시간 20년을 제외하더라도 우리가 일터에서 보내는 시간이 우리 인생의 절반이 된다.


이렇게 하루의 반을 보내는 회사생활이 지루하거나 힘들다면 우리의 인생은 어떨까? 매일매일 우리의 인생을 지루하게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을 즐기면서 일터에서 나만의 꿈과 목표를 갖는 것이다. 우리가 꿈과 목표라고 하면 너무 큰 것을 상상해서 지레 겁부터 먹고 나하고는 맞지 않다고 생각부터 닫아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형을 사기 위해서 돈을 모은 정자매~ ㅎㅎ


회사에서의 목표 정말 별다른 것이 아니다. 내가 회사를 다니면서 어느 정도 연차가 쌓였을 때 나와 했던 작은 약속이 있다.


첫 번째로는 동료들을 보면 웃는 얼굴로 인사하기이다. 가끔은 나도 스트레스를 받거나 힘이 들 때는 잘 되지 않는 날도 있지만 그래도 지키려고 노력을 했다. 동료들이 즐거우면 나도 즐거워졌다.


두 번째로는 나에게 주어진 일을 즐겁게 받아들이기이다. 회사에서 일을 우선순위에 의해서 처리하다 보면 업무가 쌓여가기도 하고, 시간에 쫓겨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그 일이 나에게 주어진 일이라는 근본은 변하지가 않는다. 옆에서 동료들이나 후배들에게 도움을 요청을 할 때도 있지만 그 일을 시작하는 것도 나고, 마무리를 하는 것도 나이다.

그래서 이왕 해야 할 일 최대한 즐겁게 하려고 했다.


세 번째는 주변에 관심가지기였다. 나만 일하는 직장이 아니기 때문에 주변의 동료들에게도 관심을 가지고 생활해야 한다. 일이나 대인관계로 힘들어하는 동료들이 있으면 내가 도와줄 것은 없는지 관심을 가지고, 가끔은 술자리를 마련해서 얘기도 나누고 이것이 우리의 일상이 아닐까 생각한다.


완벽한 사람은 없는 것 같다. 이런 사소한 목표를 가지고 생활하다 보면 어느 순간 더 큰 목표를 위해 뛸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 같다. 내가 즐겁게 일하다 보면 그 시너지가 회사에도 긍정적으로 미치게 되고 나의 목표가 회사의 목표와 나란히 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작은 시냇물이 모여 큰 강을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매일매일 일하는 회사가 좋은 성과를 내면 나도 즐겁고 행복하지 않을까? 어떻게 보면 회사에서의 나의 꿈과 회사의 목표는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일을 하다 보면 매사에 부정적인 사람들도 종종 볼 수 있다. 회사의 정책에 불만은 있지만 대놓고 얘기는 못하고 사내 분위기만 흐려놓는 사람들.

화를 내고 짜증을 낸다고 그 상황이 달라지는 것은 없다. 본인만 스트레스를 받고 몸만 더 안 좋아질 뿐이다. 우리 몸은 우리의 기분에 따라서 반응을 한다. 내가 기분이 좋고 즐거우면 몸도 나의 기분에 맞춰 가볍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시켜준다.  


별것은 아니지만 이런 소소한 일상들이 나에게 활력을 주는 것 같다. 처음부터 거창하게 목표를 세울 필요도 없다. 내가 출근해서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관심을 가지면 된다. 그렇게 하다 보면 우리가 일상적인 일에 쓰는 시간들이 조금은 나에게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시간으로 바뀌어 갈 것이다. 우리가 계획만 거창하게 세우다가 결국 계획 세우는 것에만 에너지를 다 쏟아서 그 계획을 제대로 시작도 해보지도 못하고 포기했던 기억들이 한두 번은 있었을 것이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시작이 반.

내 위치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다 보면 언제 가는 내가 원하는 목표점에 내가 서있게 될 것이다. 나는 믿는다. 시도 조차 하지 않으면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지금 시작하면 된다.

 

빈센트 반 고흐가 이런 말을 했다.

"열심히 노력하다가 갑자기 나태해지고,

잘 참다가 조급해지고,

희망에 부풀었다가

절망에 빠지는 일을 또 반복하고 있다.

그래도 계속해서 노력하면

수채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겠지.

그게 쉬운 일이었다면, 그 속에서 아무런 즐거움도 얻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니 계속해서 그림을 그려야겠다."


세계적인 천재 화가나 우리나 다 같이 갈등하는 인생을 살고 있다. 그것을 어떻게 시작하고 생각하고 마무리하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인생의 결말이 달라지는 것뿐이다.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그냥 지금 첫 걸음을 떼면 된다.



매거진의 이전글 회사의 성장이 나의 성장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