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만한 마음이 한번 싹트게 되면 방종함을 편하게 여겨 성취에 이르지 못한다.
학문에 있어서도 조금만 중단이 있으면 곧 권태가 오고 정진을 즐겨하지 않게 되니
그렇지 않은 일이 없다.
우연히 예전에 메모해 놓은 글을 보는데 세종대왕 말씀이 있었다. 나에게 오랫동안 무기력했던 시간이 있었다. 그때 이 글귀를 보고 마음에 와 닿아서 키핑을 해놨었는데.. 지금 다시 읽어봐도 좋다. ^^
우리는 어쩔 수 없는 사람이라서 편안한 것, 좋은 것만 쫒게 되는 것 같다. 태만한 마음이 계속 자리 잡게 되면 내가 생각했던 계획들, 목표점과는 계속 멀어지는 인생을 살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이럴 때일수록 마음을 다시 잡고 훌훌 털어버리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나는 잠시 주춤하고 있을 뿐 포기한 건 아니니까. 오늘은 나에게 자리 잡은 태만함과 마지막 인사를 건네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