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기어린 마음에 끄적거림
조촐한 송년회 회식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
마음 한 켠이 허무하다.
시람들과 오고 간 대화. 알맹이가 있는 듯 없는 듯
겉도는 이야기들.
이또한 이사람을 알아가는 과정이겠지
싶다가도 이것은 이사람의 일부일 뿐일텐데 싶다.
2015년. 그리고 2016년.
예년과 달리 연말을 보내는 느낌이 다르다.
4에서 5보다 5에서 6으로 건너가는
아쉬움이 큰 것 같다.
5가 6으로 저무는 시간
나는 5에 머물 동안
무엇에 기뻐하고 무엇에 슬퍼했나.
무엇에 의미를 두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