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엄마, 내 이야기로 시 써?"
브런치에 글을 쓰고 있으면 기웃거리며 말합니다.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며 '아! 여기'하는 표정으로 화면을 들여다보는 아이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쉼, 마음을 울리는 순간> 이 책은 아이와 함께 걷는 길 속에 발길이 멈춘 순간, 소중한 찰나의 순간을 담았습니다. 함께 나눈 이야기가 시가 되고 순간을 담은 풍경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이 책은 제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선물해 주었고, 아이의 이야기에 좀 더 귀 기울이게 해 주었습니다. 천천히 걸으며 주변을 둘러보는 여유로움을 주었고, 마음을 풍요롭게 해 주었습니다.
복직을 앞두고 있는 지금, 다시 쫓기듯 숨 가쁘게 살아가는 일상이 두렵기도 하지만 브런치북과 함께 보낸 시간들이 용기 낼 수 있는 힘이 되어줍니다.
나에게 힘이 되어 줄 이 책과 함께한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며 연재를 마칩니다.
그동안 꾸준히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