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비용으로 처리된 아이였다.

나의 고통은 어떤 계정으로 분류되었는가!

by 운명의 재무제표


나는 비용으로 처리된 아이였다.

나의 고통은 어떤 계정으로 분류되었는가!


실질이 없는 거래를 억지로 끼워 맞추는 것을 '분식(粉飾)'이라 부릅니다. 나의 유년은 내가 선택할 수 있는게 없었습니다. 오로지 부모... 특히 어머니라는 설계자가 집도한 거대한 분식회계였습니다. 동생에게는 모든 자원이 자본으로 수혈되었지만 나에게는 오직 비용과 부채의 항목만이 할당되었습니다. 더 많은 사랑이라는 자산을 배분받기 위해 나는 나 자신을 사정없이 갈아 넣었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냉혹한 판결이었습니다. 나는 집안의 장부에서 일방적으로 손실 처리된 채, 21세라는 나이에 세상 밖으로 폐기되었습니다. 존재의 삭제, 그것이 내 독립의 시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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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묻습니다. 어떻게 그 가시밭길을 지나 여기까지 왔냐고... 나의 대답은 차갑습니다.

"생존하기 위해 스스로를 감정 없는 숫자로 치환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철저하게 나는 내 인생의 감사인이었습니다. 명상과 마음 공부는 나에게 거울 명상이라는 도구를 주었지만 정작 내가 거울 속에서 본 것은 빛나는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장부상에 존재하지 않는 유령 자산처럼 떠도는 나의 영혼이었습니다. 처음 유령 영혼을 나만의 인생 장부로 넣기 위해 매일 매일을 나와 마주했습니다.


그런 가시같은 시간을 보낸 내가 깨달은 인생의 진리는 명쾌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만의 인생 장부를 가집니다. 부모가 나를 버렸을 때, 내 장부가 자본잠식 상태에도...

하지만 나는 타인의 온기를 구걸하며 부채를 늘리는 대신 철저한 고독이라는 무형자산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끌어당김의 법칙은 단순히 원하는 것을 얻는 요행이 아닙니다. 그것은 내 장부의 차변에 적힌 고통을 대변의 독보적인 통찰로 옮겨 적는 계정 재분류의 과정입니다.


나는 더 이상 과거의 낡은 장부를 들여다보며 울지 않습니다. 나를 비용으로 처리했을 때 나는 이미 나라는 존재의 영업권을 독립시켰기 때문입니다. 가시밭길은 나를 고통과 눈물의 연속이었지만 그 상처의 틈새로 회계적 수치 너머의 진실, 사람의 마음에도 손상차손이 발생하고, 오직 자기 자신만이 그것을 '환입'할 수 있다는 사실이 스며들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 묻습니다. 누군가 당신의 가치를 멋대로 감액한 적이 있을까요? ..

당신의 인생 장부가 누군가의 편애와 무시로 오염된 적이 있나요?.

당신을 버린 설계자의 장부를 찢어버리십시오.

당신은 누군가의 소모품이 아니라 스스로 수익을 창출하는 독립된 실체입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이제 와서 이 나이에 뭘 하겠어."라고........

하지만 축복 속에 태어나 죽음으로 걸어가는 인생의 여정에서 순서란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금, 오늘부터입니다.

당신의 장부를 당신의 손으로 다시 쓸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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