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고를 수 있다면, 어떤 감정을 고르시겠습니까?

저는 행복을 고를래요.

by IN삶

저는 최근 한 습관이 생겼습니다. 올해 초, 유럽에서 사 온 민트를 가방에 넣고 다닌다는 겁니다. 항상 지니고 다니는 가방 속에, 그리고 가장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내는 책상 위에 각각 한 통씩 두었습니다. 민트가 입을 화하게 만드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민트가 작은 사탕으로 되어있어, 입 안에 넣고 그것이 다 녹은 뒤에는 새로운 상황을 맞이할 수 있을 정도의 약간의 여유시간이 생기기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저는 제 무드를 가볍지만 무겁고, 도도하지만 우아한 것으로 정했습니다. 무조건 정했다고 그렇게 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정하면 제가 삶을 정하는 태도와 분위기는 스스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가볍지만 무거운 분위기는 옷으로 표현하려고 합니다. 단정하지만 밝은 색을 사용해서 무겁지만 밝은 느낌을 내려고 노력합니다. 후드티는 거의 입지 않는 편이며, 모자도 좋아하지는 않는 편입니다. 모자는 머리를 감지 못하는 날, 햇빛이 너무 강한 날이 아니라면 패션을 위해서는 잘 입지 않습니다. 그리고 단정한 옷에는 항상 메탈 손목시계와 가방을 꼭 착용합니다. 이는 제가 핸드폰을 자주 보지 않겠다는 의지를 시사합니다. 주로 시계를 볼 때 핸드폰을 보지만, 저는 손목을 보면서 저만의 분위기를 만드는 중입니다. 그리고 가방을 소지해 필요한 물건을 언제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편입니다.


도도하고 우아한 분위기는 말투와 자세에서 나온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제 말투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여유를 나타낼 수 있도록 트레이닝을 하고 있습니다. 많이 말하는 것보다는 많이 듣는 것을 중심으로, 급하게 대답하는 것보다는 약간의 여유를 가지고 생각해서 말을 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트레이닝 중입니다. 그리고 자세는 우아한 것을 나타낼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해서 항상 고개를 약간 들어 시선을 올리는 연습을 하고, 앉아 있을 때나, 서 있을 때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 하고 있습니다. 겨드랑이를 아래로 내리고, 갈비뼈를 닫고, 무릎을 모으는 자세, 두 발바닥 모두를 바닥에 붙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많이 모자란 자세이고 말투이지만, 노력을 통해 자주 트레이닝을 하다 보면, 금세 습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각설하고, 이런 분위기들을 위해서는 저의 감정을 컨트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여유도 그렇고, 감정을 잘 조절해야 제가 삶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감정을 컨트롤하기 위해 민트를 이용합니다. 특히나 부정적인 감정이 불쑥 일어날 때 사용하지만, 너무 행복하거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할 것 같을 때, 하나를 입에 넣어 중립을 잡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점차 감정을 깊게 느끼고 금세 원래의 상태로 돌아오곤 합니다.


우리가 옷을 골라 입듯, 우리는 감정을 고를 수 있습니다. 즉, 약간의 여유로 그 감정으로 생긴 반응, 즉 행동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우리의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고, 일관된 태도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인생은 자신이 선택한 데로 흘러갑니다. 항상 환경이 도와주진 않지만, 어떤 길을 갈지는 스스로 정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삶을 선택하며 살아가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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