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늦었다고 생각하는 당신을 위한
당신의 마흔은 잘못이 없다!
40대 끝자락에 만난 김미경의 마흔 수업.
이번 김미경 학장님의 마흔 수업 도서는 운 좋게도 굿짹월드 이벤트에 선정돼서 서평단으로 뽑혀 가제본 책을 제공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학장님의 사인까지...
작년 12월 27일 리얼미 강연에서 학장님을 뵙고 사인도 받았었는데 두 달 만에 만나는 학장님 사인. 왠지 반가웠습니다.
마치 "잘 지내지? 잘 될겨~"하고 어깨를 토닥이며 이야기해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감사하게 받은 마흔 수업. 이제 시작합니다.
프롤로그에서 이미 가르침을 주시는 학장님
성장 매뉴얼
'나는 나의 성장 메뉴얼이 있나?' 생각해 보니 없었습니다.
닥치는 대로 살아왔다는 거죠.
마치 타타타의 노래 가사처럼 "내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마치 나 자신을 남인 양 관심도 없이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알게 됐었습니다. 나한테 늘 관심을 가지고 수많은 역할 속에서도 "나"를 찾고 주장하고 나를 알고 있었어야 한다는 것을 말이죠.
김미경의 마흔 수업은 크게 4부로 나뉘어 있습니다.
1부 오늘도 불안에 지친 마흔에게
2부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마음가짐
3부 인생의 균형을 유지하는 연습
4부 두 번째 세상과 나를 연결하는 법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마흔에게 위로와 격려를 먼저 해 주시고 마흔을 먼저 산 인생 선배로써 이 시기에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과 세상을 대처하는 방법, 현재가 아닌 미래를 위해 마흔에 준비해야 할 것을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
지금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인생 정산이 아니다.
평생 간절히 바랐던 꿈,
정말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아볼 두 번째 기회를 꽉 붙잡기 위해,
오늘 하루를 진정한 황금기로 만드는 것이다.
MKYU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모두 한 번씩은 들어 봤을 겁니다.
"창의적 좌절"
같은 40대, 지금까지 나는 뭘 했나 정산하다 보면 본의 아니게 내가 아닌 누군가와 비교하며 '저 사람이 저렇게 될 동안 나는 뭐 했지?'부터 이런저런 다양한 것들을 비교하며 좌절감을 갖는 것을 '창의적 좌절'이라고 학장님께서 말씀하시곤 하셨죠.
저도 학장님을 따라 저희 커뮤니티 멤버분들께 다른 분과 비교해서 좌절감 느끼지 마시고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뭔가를 조금 더 잘 살아냈다면 비교하실 필요 없다는 말씀을 드리곤 합니다.
타인과 비교하며 자신을 비하하는... 좋지 않은 버릇.
자신보다는 온 가족을 부양하느라 자신을 돌봐야 한다는 것을, 자신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잊고 산 40대들에게 오늘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이야기해 주셨어요.
사람은 자신의 미래를 기대하지 않으면 절대 현재를 열심히 살 수 었다는 것을.
버킷 리스트는 미래를 위한 한 줄짜리 소망일 뿐이지만 나의 오늘을 달라지게 한다. 달라진 오늘은 나의 미래도 서서히 달라지게 한다.
"지금도 아무도 나를 고용해 주지 않는데..."
2015년쯤이었을 겁니다. 이제 어느 정도 아이들에게 엄마가 항시 대기로 있지 않아도 되겠다 싶어졌을 때쯤, 취업을 해 보려고 해도 단절된 경력으로 인해 이력서를 내 볼 용기조차 가지지 못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 속상하고 억울한 마음이 엉뚱한 데로 튀기를 했었는데요.
그 엉뚱한 데로 튄 저의 행보가 약 4년간 하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달리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었습니다.
제가 MKYU에 입학했던 2020년 8월에는 그렇게 열심히 준비한 제 제품을 마케팅할 방법을 찾아 입학을 했었습니다. 그러고는 한 줄짜리 소망을 담아 지금까지 공부해 오며 매일매일 조금씩 달라지며 10년 뒤, 20년 뒤에 달라질 제가 바라는 저의 모습을 향해 나를 공부하고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알기 위해 공부하고 실천하고 있답니다.
만약 이런 준비가 하나도 없었다면...
이전에 몇 년간 고생을 하며 준비한 제품이 세상에 내보이기도 전에 길이 막혔다는 것을 알고는 좌절감에 버텨내지 못했었을 겁니다.
그저 한 줄짜리 소망이었습니다.
"지금보다 나은 내가 되어 살고 싶어"라는...
비교는 자신만 아는 바닥과 타인이 보여주는 꼭대기와의 대화다. 이제는 크게 성공한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그들이 저 높은 꼭대기까지 오르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자신의 바닥과 싸웠을지가 보인다. 비교하는 감정이 들기는커녕 그가 이룬 결과에 박수를 보내게 된다. 누구든 꼭대기까지 올라가기 위해 쏟은 숨은 노력을 존경받아 마땅하다. 그렇다면 나만의 밑바닥과 싸우고 있는 나 자신도 마땅히 자랑스러워해야 하지 않을까?
"와~ 대단하다~"
지금이야 '와 대단하다' 그러죠. 예전엔 저도 '아니 이런 거 꼭 해야 돼?, 인스타그램에 인증 남겨야 돼?, 이거 하나 하자고 도대체 배워야 하는 게 몇 가지나 되는 게 말이되?' 이런 불평불만을 얼마나 많이 늘어놨었던지요.
질투심에서, 부러워서, 저들이 저렇게 하는 동안 머물러 정체되어 있었던 나 자신이 미워 투덜거림으로 바라봤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럽게 "남들이 할 수 있다면 나도 할 수 있는 거다, 시간차이다"라며 격려해 주셨던 학장님의 말씀이 있었기에 버벅거리면서도 더듬더듬 따라갈 수 있었고 남들의 성장 속도가 아닌 나의 성장 속도를 찾아 제 나름의 성장을 해 나가는 방법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비교하는 것은 때로는 좋은 자극이 되기도 하지만 가끔은 우울감을 가지게도 되죠. 한번 찾아온 우울감은 지독하게 걸린 감기처럼 우리의 감정을 한없이 끌어내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비교할 시간이 없어요. 비교하기 전에 나의 내일을 위해, 10년 뒤에 만날 나를 위해 해야 할게 지금도 너무 많거든요. 참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누구도 나 대신 나를 지켜주지 않는다. 나는 내가 지켜야 한다.
내가 이룬 비교 불가한 가치로 스스로 당당해야 한다.
남편이 지켜줄 줄 알았죠. 아마 지금은 제가 남편을 지켜 줄 줄 알았을 거예요.
정말 삶은 아무도 나를 지켜주지 않더라고요. 스스로가 나를 가치 있게 대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어요. 의지하고 기대고 얹혀 살았던..."나"를 지키지 못했던 시간들.
이제는 나의 가치를 세우고 그 가치를 이루기 위해 무던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방법이 맞는지 틀린 지 몸으로 겪어내며 바른길을 찾아 당당한 나로 살기 위해서 매일매일 나은 내가 되기 위해서.
예전에는 '부러우면 지는 거야'라는 말이 있었죠. 학장님은 말씀하셔요. '부러우면 이기는 거야'라고. 저도 부러워서 저 앞에 먼저 나가고 있는 그들을 따라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게 되더라고요. 공부하는 사람들끼리 비교가 아닌 서로가 자극이 되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잡아주고 당겨주고 밀어주며 같이 어깨동무하고 가게 되더라고요. 이렇게 "나"는 "우리"가 되어 부러움을 이겨내 가고 있습니다.
정작 가장 중요한 자신을 돌보지 못하는 것이다.
어른이 된 나를 위로하고 다시 일으켜줄 책임을 가진 사람은
세상에 '나'밖에 없다.
딸로 며느리로 아내로 엄마로 분신술을 하듯이 살아내느라 그 분신 술 안에 내가 살고 싶은 나를 넣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었습니다. 그렇게 살아온 어느 날 자멸해가는 '나'는 최후의 발악을 하게 되죠. 그제야 '나로 살고 싶어'라는 참다못해 터져 나오는 아우성을 온몸으로 마음으로 깨닫게 됩니다.
그 어떤 역할로 살더라도 '나'를 챙기며 살아야 하는데 그걸 못 했던 거죠. 가족을 위해 경제적 부양을 해야 하는 아빠도 아이들 돌보고 살림을 하다 보면 24시간이 언제 흘렀는지 모르게 살아가는 엄마도.
이제라도 '나'를 돌보며 살아가고 있으니 참 다행입니다.
하루하루 나와의 약속을 지키며 자신에 대한 믿음을 쌓아가는 시간이 얼마나 의미 있는지 모르면서 함부로 말한다.
그냥 사는 것과 나를 하나하나 쌓아 올리며 나답게 사는 것은 다르다. 내가 나를 스스로 쌓아 올리지 않으면 남이 나를 쌓아 올리게 된다.
타인에게 보여주려고 빨리 결과를 내는데 집착하지 말고, 처음부터 단단히 마음먹고 내 길을 가야 한다.
나를 끌어내리는 것들과 싸워라.
작년 514챌린지때 나왔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꼭 내가 뭔가 하려고 하면 "네가 뭘~"부터 시작해서 의지를 깎아내리는 타인들. 그런 그들의 말에 스스로 생채기를 내는 나 자신. '그러게 내가 뭘 한다고...'
하지만 해 보지 않으면 모를 일입니다.
저도 제가 공부를 시작할 때 '공부? 3개월이나 하면 다행이겠다.'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하고 있을 줄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저도 스스로 '내가 이런 면이 있었어?'라며 놀라는 중인데요. 오죽하면 '엄마가 언제부터 책을 좋아했어?'하던 아이들도 몇 년간 꾸준히 책을 보는 제 모습을 보고는 '엄마 서점 갈래?'하면서 물어보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주위를 밝힐 때면 '제는 뭐 한다고 불을 켜'라는 시선으로 바라보던 남편도 이제 제 생활리듬을 파악하고 전화도 제시간에 맞춰서 전화를 하곤 하죠.
꾸준히 행하는 데는 장사 없더라고요. 내가 꾸준히 보여주면서 변화해 나가면 인정받게 되더라고요.
스스로 끌어내리지 말고 몸으로 움직여서 보여주면! 주변에서 나를 바라보는 시선도 바뀌고 내가 이룬 성과도 보이는 날이 옵니다.
정말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꿈과 관련된 습관에 무식할 정도로 '강하게' 몰입해야 한다. 일단 한번 제대로 습관을 만들고 나면 자신감이 생기면서 다른 인생의 문제들도 이렇게 풀면 되겠구나 하는 확신이 든다. 세상이 아무리 복잡해 보여도 꾸준함으로 안 풀리는 문제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꾸준함 자체가 브랜딩이 된다.
습관은 눈으로 보고 읽으면 아무것도 아닌 단어일 뿐이지만 몸으로 해내면 기적이 된다.
꿈이 있다면 강하게 몰입해야 하는 과정을 저는 해 봤습니다.
예비 사회적기업가가 되겠다고 4년간 좌충우돌해 봤고 자기 계발이 뭔지도 모르면서 나를 가지고 뭔가를 해 보겠다고 공부를 시작한 것이 29개월 차.
그동안 책 읽을 시간, 영상을 보며 공부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새벽 시상을 꾸준히 유지해 오고 있고 21년 5월부터는 꾸준히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오고 있습니다. 그 과정 중에서 저는 점점 성장해 오고 있었습니다.
저를 바라봐 주는 분들이 "소중님 참 꾸준하세요.", "소중님의 추진력 멋져요."라는 말을 들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 기간이 불과 2년이 조금 더 걸린 시간입니다. 2년 전에는 절대 들을 수 없었던, 엄두도 못 내던 일들을 해 나가고 있는 요즘의 저.
꾸준함이 브랜딩이 된다는 것은 해본 사람만이 알고 느낄 수 있는 과정입니다.
여러분이 원하는 꿈이 있다면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해 보세요. 분명 인정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22년 말 학장님께서 빠졌던 원씽, 거기서 태어난 원드림, 원씽
많은 학생들이 원씽을 읽고 "도대체 원씽이 뭔지 모르겠어요.", "제 원씽을 못 찾겠어요."라는 말씀 들을 많이 하셨습니다.
사실 저도 원씽을 읽으며 처음에는 수긍하다가 뒤로 갈수록 분노하면서 봤던 책이 원씽이었습니다.
그러다 북리뷰를 작성하면서 알게 되었죠. 나의 역할을 다 하고 나서 남는 24시간 중의 20%를 나를 위해서, 내 꿈을 위해서 한 가지에 대해 집중해서 하라는 이야기구나 하고 말이죠.
저는 원씽을 거꾸로 찾은 케이스이기도 합니다.
블로그 글쓰기를 유지해 오다가 "작가"라는 이름을 얻고 싶어 브런치 작가가 되었고, 강의를 하고 싶은데 말을 조리 있게 잘 전달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아트스피치 라이선스 과정을 수료했는데 스피치에 기본이 대본 작성이었습니다. 또한 22년 12월 말에 공저로 책을 출판했는데 이때도 당연히 글쓰기 실력이 필요했습니다.
23년 저의 원씽은 글쓰기입니다.
글쓰기 하나가 잘 갖춰지고 나면 거기서 파생되는 것들이 많습니다. 블로그, 인스타그램에 글쓰기부터 시작해서 책 집필, 강의 내용, 스피치 집필, 유튜브 대사를 쓰고, 강의 상세내역을 쓰는 데까지 글쓰기가 반영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그나마 저의 목표를 잡고 그 방향을 향해 가는 길이니 원씽을 빨리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의 마흔은 이렇게 학장님과 같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에 김미경의 마흔 수업을 읽으며 반가운 분들의 이야기도 볼 수 있었습니다.
나나랜드의 리더이신 나나님.
예전에 같이 가치 챌린지에서 몇 개월간 활동하셨던 분이셨어요. 그러다 그림에 관심을 가지는 나나님을 제가 토부짱님을 소개해 드렸죠. 역시나 창작을 잘 하시는 분이셔서 디지털 드로잉 쪽으로 가셔서 얼마 되지 않나 NFT 작가가 되시고 큰 커뮤니티를 만드셔서 지금 아주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 분이시죠.
록담 선생님.
전 이분을 MKYU 스몰 비즈니스 스타트에서 강사님으로 만났었습니다. 이분을 직접 뵌 적은 없지만 이분의 강의를 수강하고 같이 가치 챌린지 커뮤니티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지금의 커뮤니티 크리에이터 강의 보다 제게는 록담 강사님의 스몰 비즈니스 스타트가 더 좋은 강의였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저는 이 두 가지 과목을 모두 수강했습니다. 그런 분의 이야기를 학장님 책에서 보니 왜 그렇게 반가운지...
이제 마흔을 맞이하는 분, 어느덧 마흔의 중턱에 있는 분, 저처럼 이제 쉰 즘에 마흔 끝에 있는 분.
마흔 겁내지 마시고, 마흔이 버거운 시기가 맞으니 좌절하지 마시고, 에이 늦은 거 아니야? 하고 질에 포기하지 마시고 퍼스트 라이프를 마무리하기 전에 세컨드 라이프를 준비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인 마흔 여러분~ 힘내세요.
40대들에게 추천해 줄만한 신간도서이지만 출간하자 마자 이미 베스트셀러가 되어버린 김미경의 마흔 수업.
삶에 치인 마흔 여러분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될 것입니다.
마흔은 남, 녀를 불문하고 찾아오죠. 결혼을 했든 안했든 숨 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마흔을 맞이합니다.
당신의 탓도 아니고, 그 누구의 탓도 아니지만 왠지 버겁고 힘든 마흔.
부부가 서로를 탓하는 외로운 시기를 지나기 보다는 어떻게 서로의 마흔을 어떻게 위로하고, 서로의 꿈을 키워 줘야 할지에 대한 좋은 지침서가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