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까지 결혼과 육아로 가정이라는 세상에 안주하고 살던 삶에서 점점 ‘나’의 삶을 살아보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점점 엄마의 손길이 필요하지 않을 때, 경력 단절과 특별한 특기를 가지고 있지 않았던 저는 취업을 하고 싶었으나 그것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엄마를 유난히 찾을 시기는 지났으나 엄마의 손길이 필요했고 연로한 친정엄마가 제 손길이 수시로 필요한 상황이어서 육아와 돌봄을 하면서 일을 할 수 있는 곳은 더더군다나 없었습니다.
육아와 돌봄을 하면서 일할 수 있는 곳이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할 때쯤 사회적 경제에 대한 교육을 들을 기회를 가졌습니다.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이 있다고?’
지금 내가 직면한 경력 단절 여성이 육아와 돌봄을 병행하면서 일할 수 있는 회사가 없다는 그것이 문제라고 생각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이 되고 싶은 마음에 사업에 대해서는 ‘ㅅ’도 모르면서 사회적 기업이 되어보겠다고 뛰어들었습니다.
약 4년간 창업 교육을 받고, 법인을 세우고, 다양한 지원사업에 도전하고 실패하고 성공해서 지원받아보기도 하면서 예비 사회적 기업 지정을 받고 맘블럭이라는 제품을 개발하고 제품화하여 드디어 본격적으로 소비자를 만나려고 할 때쯤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퍼져버렸습니다.
철저히 오프라인 체험 제품으로 기획하고 제품화했던 맘 맘블럭 패키지.
따뜻한 봄이 되면 지역의 관광지에 직접 들고나가 소비자들을 만나고자 했던 계획은 시간이 지나갈수록 부풀다 터져 사라져 버리는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지?, 뭘 해야 하지?, 취업이라도 해야 하나?, 어떻게 돈을 벌지?’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가족 간의 만남도 어려운 상황.
점점 우울한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판이 바뀌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판이 바뀐다고?, 돈은 사라지지 않고 이동한 거라고?, 누군가는 이 상황에서도 돈을 벌고 있다고?, 투잡? N잡?’
그 어떤 것도 할 수가 없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누군가는 온라인에서 돈을 벌고 있다는 상황이 너무 부러웠고 생전 들어보지 못했던 용어들이 매일매일 뉴스를 통해 들려오는데 이해조차 못 하는 스스로에 대해서 화가 났습니다.
‘나는 그동안 뭘 하고 있었던 걸까?, 남들은 바뀌는 세상에서도 돈을 잘 벌며 살아가는데...’ 하며 자괴감까지 들었습니다.
이 순간.
저들을 부러워하고 ‘나는 할 수 없는 거야, 이제 시작해서 언제 돈을 벌어.’라고 생각하고 말 것인가, 아니면 ‘저들이 했다면 나도 할 수 있을지 몰라.’라고 생각하고 다시 시작할 것인가 나는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해야 했고 선택해야 했습니다.
결국 저는 다시 시작하는 선택을 했습니다.
사람들을 만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세상을 배우고 그 속에서 나 스스로 돈을 벌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가자는 선택을 했던 것입니다.
가지고 있는 제품을 그대로 버릴 수는 없어서 내 제품을 온라인에 스스로 홍보해보자는 마음으로 온라인 마케팅을 배우고자 ‘공부’라는 것을 30년 만에 다시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온라인에 제가 개발하고 제품화해 놓은 맘블럭이라는 제품을 홍보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배우고 적용해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 두기로 경제가 꽁꽁 얼어가는 상황에 취미활동은 점점 더 외면당하는 것 같았습니다. 배우면서 처음 해보는 온라인 마케팅은 노력해 봐도 효과가 전혀 없는 것 같았습니다.
온라인 세상을 배우고 적용하면서 새로 만든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애를 쓰는 것은 마케팅에 대해서 잘 모르는 제게는 역부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막 배운 방법을 아무것도 형성되지 않은 채 시도하려니 결과도 좋지 않았습니다. 노력과 시간은 몇 배로 들고 결과는 좋지 않았으니까요.
다시 시작된 고민.
어떻게 해야 하지? 뭘 해야 하지?
고민 끝에 ‘나’를 제품화하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거대한 온라인 세상, 다양한 플랫폼, 그 안에서 10원이라도 소득을 만들어 낼 방법을 배워가면서 ‘나를 팔자!’라는 생각에 다다른 것입니다.
어떻게 나를 파냐고요?
나의 일상을 파는 겁니다.
내가 사용한 제품의 사용 경험을 팔고
내가 공부한 공부의 경험을 팔고
내가 가 본 지역의 맛집 방문 경험을 팔고
내가 읽은 책의 서평을 파는 것입니다.
이런 경험을 모아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을 파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뭔 줄 아세요?
‘경험’입니다.
제가 직접 체험하고 격은 ‘경험’ 경험을 파는 겁니다.
‘경험을 판다고? 어떻게?’
온라인 세계에서는 가능합니다.
물론 그 수익이 생계를 유지할 정도까지 되려면 저도 아직 멀었습니다.
저도 그렇게 되게 하기 위해서 지금 진행형입니다.
저의 경험을 온라인 세계에 공유하면서 ‘브런치’까지 오게 되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저는 지금 온라인에 제 터전을 마련하는 중입니다.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고 있고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매일매일 운영해 가기 위해 ‘같이 가치 챌린지’라는 커뮤니티를 운영 중이며 브런치 작가가 되기 위해 ‘브런치 작가 되기 챌린지’ 커뮤니티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서 온라인 세상을 배우기 시작한 지 23개월 차.
지금도 저는 저의 일상을 팔아서 돈을 벌려고 하는 것입니다.
온라인 세상에는 우리가 모르는 세상이 참 많습니다. 그 세상을 배우며 내 것으로 만들어 내 일상을 공유하며 돈을 벌 방법.
앞으로 제가 성장해가면서 터득하게 되는 방법들을 공유하며 저와 같은 분들께 희망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해 냈다면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이죠.
긴 글, 참 재미없는 이야기 읽어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한번은 이렇게 이야기를 해야지만 그 다음으로 넘어 갈 수 있어서 이 글을 작성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초보 작가니까요.
앞으로 브런치 초보 작가에서 점점 성장하면서 조금 더 여러분들이 보기 좋은 글을 쓰는 작가로 성장해 보겠습니다.
제가 성장한다면 여러분들도 하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 계속 관심 가져 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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