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권도균의 스타트업 경영 수업'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노머스 프리드먼의 글을 읽은 가까운 지인은 SNS에 이런 글을 남겼다.
"점점 '고급 기술-고임금' 직종뿐이다. 중간이 사라지고 있다. 우리만 해도 편하게 '취직(find a job)'을 하던 세대였지만, 우리 아이들은 스스로 '창직(invent a job)'을 해야 하는 세대이다. 그렇다면 아이들을 더 이상 '입시 준비생'으로 만들면 안 된다. '혁신 준비생'으로 키워야 한다.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 협업(collaboration), 소통(communication)의 3C가 학문적 지식보다 중요하다. 호기심을 키우고, 위험을 감수하고, 스스로 지식을 찾아보게 만드는 동기부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데도 우리는 아이들이 관심도 없고, 굳이 알 필요도 없는 것들을 매일 가르치고 시험을 치르게 한다. 구글을 보면 다 알 수 있고 시험 치고 나면 다 까먹는 것을 말이다."
산업이 성장한다고 고용이 늘어나거나 세수가 늘어나지 않는 복잡한 상황이 미래에 더 많아지고 가속화될 것이다. 로봇이 일자리를 빼앗는다고 이야기하는데 로봇만 막으면 되는 일이 아니라 정작 산업 전 분야에 고용이 필요 없는 시대가 오고 있다. 하버드대학은 과거 수영을 필수로 요구했던 적이 있고, 코넬대학은 오늘날에도 수영을 필수과목으로 정해서 졸업 전에 반드시 통과하도록 요구하는 전통이 있다. 물에 빠져 죽지 않는 안전한 방법은 물가에 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물에 빠져도 스스로 헤쳐 나올 수 있도록 어릴 때 수영을 가르치는 것이다.
창업 경험은 이론 교육과 더불어 현실 세계를 이해하고 배우는 교육의 중요한 한 축이다. 모든 사람이 다 사업가가 될 필요는 없지만 모든 사람들이 다 현실 세계를 이해하고 기업가 정신을 경험한 사람이 될 필요는 있다. 이제는 불확실한 위험을 피해 숨을 수 있는 안전한 곳이란 없다.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장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는 것이 아니라 불확실한 환경에서 살아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