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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성아 Sep 29. 2023

브랜딩은 '브랜드중심'에서부터

가인지캠퍼스 '브랜딩 전문가 전우성이 알려주는 브랜딩 핵심비법' 중

1. 브랜딩은 경험의 '한 끗 차이'다.


고객이 우리 브랜드를 사용했을 때 반드시 느껴야 되는 경험이 '핵심경험'이다. 핵심경험은 '기능적 핵심경험'과 '감성적 핵심경험'으로 나눠볼 수 있다. 기능적 핵심경험은 쉽게 말해 우리 브랜드만의 강점, 타 브랜드보다 조금이라도 더 잘하는 게 무엇인가를 고민해 보는 것이다. 달리 표현하면 우리 브랜드의 존재 이유가 될 수 있다. 좀 더 나은 점, 조금이라도 다른 점이 있어야 사람들이 우리 브랜드를 인지하고 구매하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만의 보유기술이 없거나 속해있는 시장산업군의 품질과 기능이 상향평준화 되어 기능적 핵심경험을 달리 할 수 없다면 감성적 핵심경험을 만들 수 있다. 감성적 핵심경험은 우리 브랜드만의 이미지와 개성, 태도, 스타일이다. 브랜딩은 남들과 나를 구분 짓는 나만의 가치를 만드는 행위다. 무조건 다른 브랜드들과 달라야 한다. 나만의 장점과 개성으로 차별화를 둬서 브랜딩을 해야 한다.



2. 크게 생각하고 작은 것부터 실행하라.


많은 기업들이 '브랜딩'이라고 하면 큰돈을 들여 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라 많이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처음부터 큰 예산을 들여 무언가를 시작하려면 리스크가 커지게 된다. 때문에 크게 생각하되 작은 것부터 시작하고 조금씩 스케일을 키우는 방법이 좋다. 



3. '브랜드중심'으로 시각전환을 해야 한다.


고객중심은 굉장히 중요하다. 우리 제품을 구매해 줄 사람이 고객이기 때문에 서비스나 제품 등 당연히 고객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브랜딩은 '남들과 나를 구분 짓는 나만의 가치를 만드는 행위'이다. 때문에 브랜딩을 생각한다면 고객중심보다 브랜드중심으로 시각전환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고객의 니즈는 계속 변한다. 예를 들어, 20대 여자 고객이라고 하면 그들이 좋아하는 트렌드는 계속 바뀐다. 하지만 트렌드가 바뀐다고 매번 따라가다 보면 함께 좇는 브랜드들과 차별화를 줄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브랜드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것에 집중하고, 트렌드를 만들며 우리만의 명확한 개성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4. 한 명의 팬을 만들어라.


모두에게 받는 브랜드란 있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브랜드를 좋아하는 팬을 만들자'라는 것들로 접근하는 게 좋다. 더불어 사람들의 대화에서 우리 브랜드가 회자가 되길 원한다면 우리 브랜드가 속해있는 씬에서 회자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부터 멀리 있는 다수의 대중을 타깃으로 하기보다는 내가 속해있는 씬에 있는데서부터 먼저 회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것이 좋다.



5. 숫자에 매몰되지 마라.


숫자만 바라보고 달려가다 방향성을 잃을 수 있다. 브랜딩의 방향성을 명확히 잡고 나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숫자가 나왔을 때 그 숫자를 더 높이기 위해 방향성을 트는 일은 없어야 한다. 예를 들어 실시간 안경 가상 피팅이 핵심경험인 기업 '라운즈'는 앱다운로드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하지만 이 핵심경험은 앱다운로드를 늘리기 위해서 만들어놓은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숫자에 매몰된다는 것은 앱 다운로드수를 늘리기 위해 갑자기 스타벅스 상품권을 주는 등의 이벤트로 브랜딩 방향과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을 말한다. 물론 일시적으로 앱다운로드수가 올라갈 수는 있으나 우리 브랜드의 일관성과 차별성이 꾸준함으로 이어질 수 없기 때문에 숫자에 매몰되는 것을 굉장히 조심해야 한다. 우리 브랜드의 명확한 방향을 잡고 나아갈 때 발생되는 숫자를 봐야지, 숫자를 먼저 바라보고 방향을 정하지 않아야 한다. 



6. 배가 '브랜드'라면 물은 '브랜딩'이다.


배는 물이 없으면 뜰 수 없다. 배가 물에 떠도 어느 정도이상의 물이 채워지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가기 힘들다. 물론 물이 훨씬 더 깊어지면 배는 속도를 더 잘 낼 수 있다. 즉, 배가 우리 브랜드라고 한다면 브랜딩은 여기에 물을 붓는 행위라는 것이다. 지금 배에 물이 없는데 물 몇 바가지를 붓는다고 배가 나아가지는 않는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몇 바가지의 물을 붓고 배가 움직이지 않는다고 브랜딩을 멈추는 경우가 많다.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고 고객의 기억을 바꾸고 우리의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것인데 그 과정이 한두 번으로 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브랜딩은 장기 전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콘텐츠 출처 : https://www.gainge.com/contents/videos/2694?utm_source=GC_poster&utm_medium=branding_jws&utm_campaign=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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