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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성아 Oct 30. 2023

직원경험의 전환, '온보딩(Onboarding)'

'가인지캠퍼스 김경민대표'이야기

1. 입사 3개월 만에 퇴사하는 직원이 늘어난다?


출처 : https://www.jobkorea.co.kr/goodjob/tip/View?News_No=12670&schCtgr=120004&Page=14


잡코리아에 따르면 신입사원의 46%가 재직 중인 회사에 '실망스럽다'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 가장 많은 것이 생각과 다른 복지제도와 근무환경, 그다음은 생각보다 적은 첫 월급, 다음으로 수직적인 조직문화, 반복적인 업무, 낮은 발전가능성을 꼽았다. 현재 신입사원들은 코로나 팬데믹을 겪고 졸업한 세대이다. 원격 재택근무가 일상이 되면서 직장 동료와의 소통은 줄어들고 회사에 대한 소속감은 현저히 떨어지면서 입사 몇 개월 만에 떠나는 직원들이 늘어난 것이다.  그래서 현재 많은 기업들이 직원 교육을 넘어 '온보딩(Onboarding)'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온보딩(Onboarding)'이란, 직장 내 새로 합류한 사람이 빠르게 조직문화를 익히고 적응하도록 돕는 과정이다. 온보딩을 적용하는 이유는 재채용의 비용과 재훈련 비용을 줄이기 위함이며 잦은 직원의 이탈은 팀의 사기를 저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온보딩 실패로 인한 지속적인 이탈은 시장에서 회사 혹은 팀의 명성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우수인재 채용에 더 큰 어려움이 생기는 악순환의 반복으로 넘어간다. 반면, 좋은 온보딩 경험은 장기근속에 확실히 영향을 미친다는 설문조사 기록도 있다. 



2. 온보딩을 통한 직원경험


팀과 내가 연결되어 있다고 느낄 수 있으며 내 직속팀을 넘어 더 넓은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다고 느낄 수 있다. 더불어 나의 조직의 가치와 목적에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며 새로운 역할에 포함된 방식에 만족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3. 배달의 민족 온보딩 여정


1) 입사 5일 전 : '웰컴온'프로그램 안내, 입사가이드 메일 발송 안내 문자를 보낸다. 궁금한 사항은 언제든지 문자를 보낸 번호로 편하게 연락 달라는 멘트도 함께 보낸다. 도착한 메일에는 '돌보미와의 랜선 티타임'을 위해 PC에 연결할 개인 유선 이어폰을 챙겨 오거나 혹시 없다면 입사 당일 말해달라는 안내도 있다. 웰컴온을 받는 장소는 신발을 벗어야 하는 곳이라 활동이 편한 복장과 벗기 편한 신발을 신고 오라는 안내까지 한다. 


2) 입사 1일 전 : 웰컴키트를 배송해 준다. 웰컴키트 안에 입사자의 이름으로 이행시까지 지어진 카드까지 들어있다. 


3) 입사 디데이 : 온보딩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타임테이블을 제공하여 무얼 하는지 미리 알려준다. 입사동기와 인사를 나누고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점심식사 및 배민 생활, 오피스를 살펴보게 된다. 더불어 업무 꿀팁 공유와 노트북, 네트워크 세팅을 하고 업무 공간 투어 후 마무리 인사를 하고 퇴근한다.


4) 입사 2일 차 : 신입사원은 업무 첫날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안내는 받았다. 하지만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불안한 신입직원의 마음을 헤아리듯 업무 순서와 해야 할 일에 대해 다시 한번 짚어주는 메시지를 보낸다. 



4. 직원경험의 차별은 '관계'에서 시작되는 온보딩이다.


앞서 배달의 민족 온보딩을 보듯, 온보딩은 버디 프로그램이라 생각해야 한다. 회사는 진정으로 입사자를 도울 수 있는 관계를 지원해 주는 것이다. 즉, 일방적인 정보 주입이 아닌 입사자들이 필요할 때 언제나 질문할 수 있는 동료를 배치해 주는 것이다. 많은 기업들이 직원 경험의 첫 시작을, 입사 전부터 관리하고 있다. 우수 인재들과 함께하려면 이제부터 해야 하는 것은 지원자 중심으로 관점 전환이 되어야 한다.


1) 시스템 중심 -> 직원중심

2) 채용 후 교육 -> 온보딩 파트너

3) 팀&집단 -> 개인&자율성

4) 규정과제 -> 자율과 책임



콘텐츠 출처 : https://www.gainge.com/contents/videos/2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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