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인이 선택한 책 '진짜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사는 법'
'돈이 충분히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그 일을 위해 당신은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나요?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면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그림을 그리는지, 공부를 더 하고 싶다면 주말에 책 한 권 읽고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데릭 시버스는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이 있다고 말하면서 막상 아무 일도 하고 있지 않다면 그 일은 '당신이 진짜 원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무엇을 할 거라고 말하거나 계획을 세우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거짓말을 그만하고 자신의 진짜 우선순위를 인정해야 합니다. 데릭 시버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두 가지 현명한 반응이 있다.
1. 자신에게 거짓말을 그만하고 자신의 진짜 우선순위를 인정하는 것
2. 당신이 하고 싶다고 말하는 것을 행동으로 옮기기 시작하고 진심인지 확인해 보는 것.
당신은 무슨 일을 하며 살고 있나요? 당신이 왜 그 일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하고 싶었던 일일수도 있지만, 돈 때문일 수도 있고, 가족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혹은 어쩌다 보니 그 일을 하게 됐는데 다른 일을 새로 찾기 귀찮아서 계속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데릭 시버스는 대부분의 사람이 자기가 왜 그 일을 하는지 모르고 산다고 말합니다. 사회 규범에 물들어 흐름을 따라갈 뿐이라는 거죠. 그래서 그는 사회적 규범과 잣대를 내려놓고 솔직하게 자신을 마주하라고 말합니다.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일을 솔직하게 인정했다면, 이제는 행동할 차례입니다. 많은 자기 계발서는 'YES Man'이 되라고들 합니다. 일단 시작하고, 기회를 잡으라고 하죠. 하지만 이 책에서는 오히려 반대의 이야기를 합니다. 웬만하면 모든 것을 거절하라고요. 그는 우리가 너무 "YES"만 말하고 사느라 정작 진짜 좋은 기회가 찾아왔을 때 거머쥘 손이 없어진다고 말합니다.
물론 YES 나 NO 외에 다른 선택지가 있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누군가 당신에게 두 개의 선택지를 주고 고르라고 한다면, 당신은 그중 뭘고를지 고심하기보다 그 외 다른 답이 있는 건 아닌지 주체적으로 생각해봐야 합니다. 위대한 통찰력은 다양한 선택권에 마음을 열 때 나온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새해를 맞아 사람들은 다이어트, 독서, 영어 공부 등 새로운 한 해 목표를 거창하게 잡습니다. 하지만 10년 목표는 어떤가요? 10년 주기로 목표를 잡지도 않거니와 잡는다고 해도 10년 만에 무언가 큰 성취를 이룰 거라고 기대하지 않습니다. 실상 1년 목표와 별 차이가 없는 거죠. 우리는 1년은 과대평가하면서, 10년은 과소평가합니다. 데릭 시버스는 의외로 우리가 10년 안에 바꿀 수 있는 것은 아주 크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장기적으로 사고하지 않을까요? 지금 모든 일을 하지 않으면 그 일이 다시는 오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단기적인 사고가 원인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느라 모든 일을 한 번에 하려고 하고, 결국 어느 것도 제대로 성취하지 못하게 되는 거죠. 그는 앞으로 몇 년 동안 한 가지만 하고 그다음에 몇 년 동안 또 한 가지만 하는 식으로 일하라고 조언합니다.
데릭 시버스는 그런 고민을 하는 친구에게 이런 대안을 제시합니다.
1. 근무시간 외에 새 회사를 세운다. 새 회사에서 얻는 수입이 급여의 50%가 되면 그때 퇴사한다.
2. 직장에서 근무시간에 몰래 창업 준비를 한다. 해고될 때까지.
3. 창업 아이디어를 상사에게 제안해 새 부서를 만들어 계속 직장에 다닌다.
4. 직장과 창업 모두 포기하고 뉴질랜드로 가서 투어 가이드가 된다.
더 많은 선택지를 고려해 본 친구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아니었음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그저 현재 상황을 바로잡는 일을 회피하고 있을 뿐이었죠. 한동안 카페 창업이 유행일 때 '아무 생각 없이 커피 내리고 싶다.'라는 농담반 진담반 이야기를 들은 적 있습니다. 카페 창업을 한다면 재료관리, 설거지, 매장관리, 직원관리, 때마다 해야 하는 세금신고와 납부 등 계속 커피를 내리기 위해 해내야 하는 업무들이 있습니다. 하고 싶은 일과해내야 하는 일, 이 두 가지 영역을 따로 떼어낼 수 없다는 겁니다. 때문에 제가 생각하는 '진짜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사는 법'은 그것을 해내기 위한 다른 포기를 기꺼이 선택할 수 있냐는 물음 같습니다.
아티클 원문 : https://www.folin.co/article/12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