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승리하기

오늘, 현재의 가치

by 삶에충

시간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

살아가며 ‘시간’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생각해보았을까? 흔히 듣는 말 중에 “시간은 금이다”라는 말이 있다. 지겹도록 들어온 말이지만 그 의미를 깊게 생각해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시간의 중요성을 우리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면서도, 막상 하루의 대부분을 생각 없이 흘려보내는 사람들이 많다. 아침에 눈을 뜨고 밤에 누워 잠들기까지, 하루는 늘 같은 속도로 지나간다. 하지만 그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에 따라 우리의 삶은 전혀 다른 모양으로 변해 간다.

독자들에게 하나의 질문을 던지고 싶다. 만약 당신이 30대라고 가정하고, 90대의 워런 버핏과 삶을 바꿀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워런 버핏처럼 엄청난 부와 성공을 가진 삶을 살 수 있다지만, 90대의 몸으로 살아야 할 것이다. 이 질문은 의외로 간단한 답을 가진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30대를 선택할 것이다. 아무리 많은 돈과 명성을 가질 수 있다 하더라도, 청춘의 시간은 더 소중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선택은 이미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현재의 시간’이 지닌 가치를 잘 알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재미있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사실을 잊고 산다. 현재를 소중히 여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지만, 그것을 실천으로 옮기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흘려보낸다. 출퇴근과 같은 반복적인 일상의 틀 안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기가 어려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우리의 일과 이후의 시간, 즉 ‘업무시간 이후의 삶’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하는 점이다.



나의 시간을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

직장인이라면 하루 24시간 중 상당 부분을 회사에서 보내게 된다. 하지만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은 대개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활용하기 어렵다. 그렇기에 퇴근 이후의 시간, 잠들기 전의 몇 시간을 내가 선택하는 방식으로 활용한다면 그 하루는 더할 나위 없이 특별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여기서는 단순히 ‘현재를 즐기라’는 추상적인 조언 대신, 오늘부터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몇 가지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안하고자 한다.


1. 남은 시간을 위해 미리 계획하라

퇴근 후 뭘 해야 할지 정하지 않은 상태로 집에 돌아가면, 흔히 가장 손쉬운 선택을 하게 된다. 쇼파에 누워 TV를 보는 것, 스마트폰을 무심히 스크롤하는 것 등 우리의 하루는 이렇게 끝나기 쉽다. 이런 무의미한 반복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시간을 설계해야 한다. 매주 월요일이나 일요일 저녁, 일주일의 계획을 세워보자. 헬스장에 가는 날, 책을 읽는 날, 취미 활동을 하는 날 등 요일별로 루틴을 만들어 두는 것이다.


2. 하루의 끝에 나와 대화하라

하루 동안 겪었던 일에 대해 스스로와 대화를 나눠 보자. "오늘은 힘들었지만 무엇을 배웠을까?", "내일 더 나은 하루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렇게 자문을 던져보면서 하루를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단 10분이라도 좋다. 이 짧은 시간은 하루를 더 의미 있게 만들어주고, 단순한 반복에서 벗어난 선택들을 가능하게 한다.


3. 1%의 성장을 위한 시간 투자

자기계발은 늘 우리의 숙제처럼 느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하루에 단 1시간, 나를 위해 투자한다면 어떤 일이든 매일 조금씩 발전할 수 있다. 직장인이라면 새로운 기술을 배우거나 책을 읽고, 운동을 시작하는 것과 같이 나만의 작은 프로젝트를 설정해보자. 처음에는 부담이 클 수 있지만, 꾸준히 반복된다면 일정 시간 후 분명히 ‘나’라는 사람이 달라져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4. 나만의 힐링 루틴 만들기

무엇이든 생산적인 일에만 몰두하는 것도 피로감이 쌓이게 마련이다. 가끔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온전히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 좋아하는 음료를 즐기며 마음 편히 영화를 본다거나, 손으로 글을 쓰며 생각을 정리하거나, 간단히 산책을 한다. 외부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일상에서의 안정감을 다시 찾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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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4시간을 48시간처럼 살기

새해가 되면 우리는 종종 거창한 결심을 한다. "운동을 시작하겠다", "자격증을 따겠다", "독서를 매일 하겠다"라는 계획은 물론 중요한 목표다. 그러나 목표를 세우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그것을 현실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구조화하는 것이다. 내가 선택하고, 내가 더 나은 나를 만들기 위한 시간이 하루에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지 점검해 보자.

1시간을 단순히 1시간으로 여기지 말고, 그 속에 담긴 가능성을 찾아야 한다. 새로운 기술, 새로운 경험, 또는 자신만을 위한 사색의 시간을 통해 하루하루를 더 값지게 만들 수 있다. 그렇게 "업무시간 이후의 나만의 시간"을 채워갈 때, 비로소 우리는 진정한 여유와 성취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길고도 짧은 인생을 두고 누군가 이렇게 말했다. "매일을 같은 하루로 살아선 안 된다. 같은 하루의 반복은 결국 삶을 무의미하게 만든다." 올해는 이를 염두에 두고, 자기 자신과 더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길 바란다. 현재의 시간을 제대로 살아내는 것이야말로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닐까?




마무리 하며

이글을 읽고 난 뒤 하루를 새롭게 바라보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잠들기 전 당신만의 시간이 시작되기를 바란다. 시간이 다시 찾아오지 않은 것처럼, 오늘도 다시 오지는 않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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