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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쁨작가 마드쏭 Sep 06. 2024

부동산 단타 매매?!

주식이 아니라?




단타?? 그건 주식만 가능한 거 아냐? 
부동산은 세금 많이 나오잖아?!



나도 그런 줄 알았다.


그런데 부동산에도 단타 매매가 가능했다.


부동산은 당연히 최소 2년은 보유해야 된다고 알고 있었는데 단기 매매라니... 호기심에 이끌려 무료 특강을 들었다. 그리고 수익의 비결을 알게 되었다.



부동산 매매 사업자



개인이 부동산 매수 후

1년 이내 매도하면 양도소득세가 70%

2년 이내 매도하면 60%

2년 이상 보유하면 6~ 45% 가 적용된다.


하지만 매매사업자는 양도소득세가 아닌 사업 소득세로 6~45% 세율이 적용된다.




나는 주식도 그렇지만 단타를 좋아하진 않는다.


그러나 2022년도에 처음으로 부동산 공부를 하고, 내리지 않을 집을 코칭받아 갭투자 하였지만 그해 전세사기로 인한 정부 2.2 대책으로 HUG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 담보인정비율이 100%에서 2024.1.1. 이후 신청 건부터 90%로 변경되었다. 결국 보증금 중 550만 원을 세입자에게 돌려주었다. 그것만 아니었다면 전세보증금을 올릴 수도 있었는데 부동산 시장은 사회이슈에 따라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 1호기 매수 후에도 부동산 뉴스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었더라면 좀 더 일찍 대처할 수 있었을 텐데 그동안 전세계약 갱신할 때까지 눈과 귀를 모두 닫았던 나의 잘못이다.




그 일이 있고 나니 전세 갭투자에 대한 마음이 시들해졌다. 최소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수요공급 외에는 어떤 예측도 어려웠다. 그런데 '단기매매라?'



단기에 매매하는 거라면 장기보다는 갑작스러운 상황변화가 생길 위험이 줄어들고 대처하기가 좀 더 수월하지 않을까?

 


선생님의 성과에 희망을 품고 단기매매를 배웠다.

'1년 안에 나도 급여 외 1억을 벌자!'



그리고 수요가 있는 구축 소형아파트를 저렴하게 매수했다.





10년 전에 매수한 현거주지 0호기도 5년 안에 매도할 생각에 도배장판만 하고 들어왔다. 좀 더 아는 것이 많았다면 당시 돈이 좀 들어도 인테리어를 잘하고 들어왔을 텐데 그러지 못했다. 신혼 때 전세를 살 때도 그랬고 여태 도배장판 경험밖에 없던 나는 지금 올수리를 진행 중이다.



최고가 매도를 꿈꾸며 시작한 올수리. 하지만 이 역시 예측하지 못한 상황을 만나게 된다. 성공적인 매도를 위해 기본적인 인테리어를 공부했지만 현장에선 여러 변수를 만난다.



매입등, 실링팬, 계단몰딩도 하기 어려운 콘크리트 천정! 


비용을 좀 더 들여 석고보드 작업을 할 수도 있지만 이 집은... 천정이 낮아 썩 좋은 선택이 아닐 것 같다. 그래서 매수 시 그림 그렸던 리모델링은 하기 어렵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최대한 좋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애쓸 뿐이다. 



2주간 부분별  또는 전체적인 비용 견적을 받으며 최종 선택한 업체와 리모델링을 잘 끝낼 수 있기를.






지난 글에서 얘기한 주식은, 월급여 이상의 배당금을 받기 위해 종잣돈 모으기와 기다림이라는 수동적인 위치의 투자자가 된다.(물론 주식도 능동적인 행동이 필요하지만 부동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렇단 말이다) 그에 반해 부동산은 좀 더 리스크는 있지만 능동적인 위치에서 투자를 하게 된다. 이것도 어떤 방식의 부동산 투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적어도 단타 매매에 있어서는 그렇다. 



수동보다 능동을 선택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것이다. 에너지와 시간이 들어간 만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기를. 



오늘의 한마디: 난 참 운이 좋다!

(예전에 한창 확언을 했던 것처럼 요즘 나에게 필요한 마음가짐이다.)

 



다음 이야기는,

이번 과정을 통해 배운 것들과 결과물을 나누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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