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야 할 내일을 위해 버려야 할 다섯 가지(2)
마음이 중요해.
모든 건 마음먹기 달렸어.
마음에서 생명이 나.
마음이 중요하다 해서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마음으로 컨트롤하고자하는 기이한 현상. 사람은 움직임을 6000보에서 5000보로 제한하는 것만으로도 일상이 행복감이 떨어진다는 사실 마음이 전부라는 생각을 버리고 균형을 찾자. 혹시 나는 마음이 중요하다고만 외치는 가운데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을 오로지 동적이지 않고 정적이지 않았는가?
감정을 다스리는 건 마음이다. X
감정은 몸, 관계, 마음의 사이클이다. O
마음관리의 오해와 방법의 중요성
최근 들어 유독 명상과 자기 최면을 강조하며 인간의 마음이라는 것이 점점 신비주의, 무형의 것으로 빠져들어가는 것 같다. 자기 최면, 해빙, 명상, 요가 등 이 유행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러나 명상보다 중요하고 자기 최면보다 중요한 게 사실은 운동(움직임)이다. 인간은 움직이기 위해 진화되어있다. 우리의 둔근이 다른 동물들보다 더 발달되어있듯, 컴퓨터 할 때보다 움직일 때 가장 집중을 하듯 우리의 뇌를 잘 사용하기 위해선 움직임이 중요하다. 신경과학자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할 만큼 필수적으로 여긴다. 마음은 명상과 상담만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은 크나큰 오해다. 차라리 멘토를 두고 컨설팅을 받는 게 훨씬 더 나은 삶을 만들 수 있다.
명상, 마음 챙김이 중요하다는 건 알겠다. 그런데 당신은 도를 닦는 사람이 아니다. 명상과 기도는 무신론자와 무신앙자에게도 정말 좋다. 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게 관계와 운동이다. 이는 분명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관계나 운동하기가 귀찮아서 두려워서 명상이나 앉아서 할 수 있는 것만 한다면 그건 당신의 마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조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나는 멈춰있는 스님이 아니라 달리기 하는 스님이 되어야 한다고 우스갯소리로 이야기한다.
철학자 스피노자와 현대 과학이 밝혀낸 진리
우울을 극복하고 성공에 향하는 탁월한 처방전
1. 관계
철학자 스피노자는 우울증을 마음의 병이라 말하지 않았다. 어떤 관계를 맺느냐에 따라서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래서 마음을 바꾸기 위해 나 자신과 싸우는 게 아니라 관계 맺기의 형태나 관계 자체를 바꾸라고 조언한다. 한 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는 방법은 불행한 사람들 틈으로 넣어버리면 된다. 당신은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만난 것처럼 힘들어하고 무기력 해질 것이다. 그럼 반대로 생각해보자 당신이 행복하기 위한다면 행복한 관계 맺기 형태나 관계를 만들면 된다. 행복하기 위해선 행복한 사람에게 가면 된다. 이를 스피노자는 우울한 마음을 극복하는 건 마음이 아니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와 관계망의 해결을 생각하라 한 것이다. 한 사람의 철학적 관점이라면 과학적인 관점에서도 그럴까? 실제로 하버드대학에서 70년 동안 연구한 연구자료의 결과 행복이라는 것은 관계에서 온다고 밝혀졌다. 인간은 철저히 사회적 동물이고 환경에 쉽게 지배받는다.
이를 조금 응용하자면 성공한 사람들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성공하기 위해선 성공한 사람들 주변으로 가라고, 성공에 가까운 사람들과 친해지고 그들의 언어와 살아가는 방식, 사고방식, 행동 패턴, 에너지를 배우라고 이야기한다. 그렇다. 관계를 맺는다는 건 말투, 언어, 습관, 이상 등을 공유하고 개선한다.
친구 중 한 명을 이야기하자면 영업사원으로 40대 50대 공단 쪽 사람들과 함께 일하다 보니 생각하는 방식, 행동 패턴, 패션까지 5060 세대와 닮아있었다. 어떤 사람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심취한 나머지 그들이 생각하는 방식과 하루의 루틴과 일상까지 닮아가고 있었다.
그만큼 인간의 마음이라는 것은 마음으로 다스리는 게 아니다. 공부를 못하는 아이에게 괜찮다고 이야기해봤자 100번 도움 안된다. 의지력을 키우라 해도 도움이 안 된다. 위안과 위로를 하지 말라는 건 아니다. 위로와 위안을 했으면 그다음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아무리 괜찮다고 이야기해봤자 현실이 달라지지 않으면 더 큰 불안으로 다가오기 마련이다. 그래서 방법을 알려주거나 관계를 달리해야 한다. 인간의 마음은 몸과 관계를 거쳐 마인드로 온다. 반대로 또 마인드를 거쳐 몸과 관계에 영향을 주는 사이클이다. 그래서 어떤 이는 행복은 몸에서 온다고도 이야기한다.
인간은 이 세상 그 어떤 동물보다 강력한 사회적 동물이기에 관계를 때 놓고 마인드를 말하는 건 말도 안 된다. 관계의 힘은 강력해서 자신의 어휘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어떤 사람과 자주 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어휘력 수준이 나오기도 한다. 어휘력은 지적능력에 엄청난 영향을 준다. 다시 말해 관계는 지적능력에도 영향을 준다. 집에서 천년만년 자신의 가슴을 두드리며 괜찮아를 외치기보다 나의 변화, 성장, 행복, 재미 위해서라도 관계 맺기에 힘써야 한다. 이것이 삶을 가장 쉽게 바꾸는 방법이라 여러 사람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관계에 대한 반론
관계에 대해 이렇게 반론을 할 수도 있다. 성공한 사람들 중 오히려 주변 관계가 안 좋았습니다. 주변이 불우하거나 불행한 사람들도 있었어요! 왕따를 당하기도 했단 말입니다! 정말 맞는 말이다. 만약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면 정말 좋은 친구가 있지 않은가? 바로 책이다. 책은 불안한 환경에 올바른 길을 제시한다. 불행한 환경이라면 좋은 책과 관계를 맺으면 된다. 어려운시기를 겪는 많은 사람이 책을 통해 극복한다. 당신의 롤모델이되기도 하고 힘들 때는 친구가 되어주기도 한다. 그래서 여행을 갈 때 책 한 권을 들고 가라고 하는 이유가 이러한 이유다. 책뿐만 아니라 애완동물이 될 수도 있다.
어쨌든 힘들게 성공한 사람 중 환경이 좋지 않아 관계 맺기에 아무런 신경을 쓰지 않을 것 같았지만 그들도 관계 맺기에 정말 힘을 썼다는 사실이다. 대표적으로 링컨이 있다. 링컨은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고 21세까지는 노예처럼 집에서 일 만했다. 생긴 것도 털이 많은 유인원 같아 사람들이 처음 봤을 때 위화감을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21세 링컨은 정치계에 입문하기 전 뉴 세일럼이라는 잡화점에 점원으로 일을 했다. 그곳은 지식과 사교의 중심이라 불리던 곳 이었다. 링컨은 이곳에서 정치에 대한 토론과 지식을 한없이 습득했고 앞으로의 정치에 초석과 기초를 닦았다. 다시 말해 사회적 관계를 맺으러 간 것이다. 링컨의 성격상 아무 생각 없이 지식과 사교의 중심지를 맨발로 걸어가진 않았을 것이다. 링컨은 성인이 되기 전까지 집에서 일만 하고 억압을 받아 더 넓은 세계와 관계를 맺기를 고대했다. 자유가 없었던 환경은 오히려 긍정적 효과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아인슈타인도 그렇다. 골방에 박혀있는 천재 과학자로 생각하지만 생각과 철학을 공유하는 커뮤니티에 꾸준히 나갔다. 그들은 올림피아 아카데미라 시작 3명으로 시작해 이 모임을 크게 확장되었다. 모두가 링컨이나 아인슈타인처럼 위대한 사람이 될 순 없다. 하지만 그들의 사고방식은 배울 수 있다.
오죽하면 책 커넥티드에서 내가 행복하면 지내면 친구가 15% 행복 진다, 친구의 친구는 10% 행복해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을까 그리고 불행함을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 연결고리가 없는 사람이라는 결과가 나오고 불행한 사람들은 불행한 사람들끼리 있다고 연구가 말할까. 인간은 수렵과 채집 시절부터 철저히 사회적 동물이다. 기회는 관계에서 오는 경우가 많으며 마음 또한 관계에서 올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좋은 마음관리는 좋은 관계망에서 나옴은 철학자부터 시작하여 현대에 이르기까지 과학이 증명해냈다. 이는 지적능력, 행복감, 성공의 확률까지 높일 만큼 강력하다. 하나는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일이 있다면 예를 들어 디자인이라면 꼭 네트워킹과 관계 맺기에 몰두해보자.
마음이 중요하다 보니 운동을 안 하게 되었다.
운동을 왜 해야 할까? 정신건강과 효율성 창의성부터 시작 모든 것을 한방에 바로잡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나처럼 효율성과 창의성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운동을 해야 한다. 운동을 할 때 뇌에서 우리가 해야할 일을 자동으로 해주기도 한다. 운동한 뒤 집중력과 하지 않은 사람의 집중력은 20% 정도 차이가 난다. 그리고 달리기를 꾸준히 중간 강도로 뛰면 러너스 하이라는 현상이 나온다. 달리기를 하는데 상쾌하고 기쁘고 세상과 연결되는 기분을 느낀다. 운동은 마약이라 할 만큼 실제 머릿속에 마약과 같은 성분이 분비되어 우리의 정신건강을 이롭게 만든다. 약물로 마약 하는 게 아니라 우리 몸에서 만들어낸 천연자원이라 부작용도 없다. 이는 현대 과학이 밝혀낸 현재까지의 진리다. 뇌 건강을 위해서 운동해야 한다. 모든 것을 한방에 제자리로 돌리는 방법이다. 이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신경과학자들 중에는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을 찾아보기 정도라고 영국의 저명한 신경과학자 한나 크리츠 로우는 말한다. 쉽게 생각해서 운동은 하지 않으면 일이든 삶이든 피부든 정신건강이든 신체건강이든 손해다.
우울증에 걸려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람들은 상담을 받고 자신의 감정을 토로하고 지속적으로 슬픔을 표출한다. 그리고 약을 먹기도 한다. 우울증 약과 상담을 통하여 극복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운동을 통하여서 우울증을 완치한 사례는 너무나도 많다. 인간의 뇌는 호르몬을 통하여 의사 결정하고 기분이 좌지우지된다. 내가 우울한 이유와 화가 나는 이유도 이 화학물질 때문이다. 그러나 운동을 하고 난 뒤의 마음은 연구결과 더 기분 좋게 소통하고 결혼한 사람들도 배우자와 함께 운동한 날에는 더욱 친밀감을 느끼게 한다. 어쩌면 와이프, 친구들, 남을 위해서라도 운동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운동은 다이어트와 근성장을 위해서 하는 경우가 대다수이지만 사실은 정신건강과 뇌 건강을 위해서 해야 하는 게 맞다. 살이 빠지는 것과 근성장은 이후의 문제다. 특히 다이어트는 운동보다 식습관이 대부분을 이룬다. 엄청난 집중력을 가지고 싶다면 운동해야 한다. 운동이 주는 영향력은 어마어마하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싶으면 운동을 해야 한다. 도파민, 엔도 카나비노이드, 엔도르핀 등등 많은 천연 화학물질이 나를 올바른 의사결정의 길로 인도할 것이다. 불안한 감정을 자동으로 처리하고 없앤다. 실제로도 그렇다. 마음으로 천 번 외치는 것보다 꾸준히 중간 강도로 주 3~5회 운동하는 게 가장 베스트다.
마음이 중요하다 생각하여 지엽적인 생각으로 자기 최면만 하고 있다면 움직임을 잊고 관계망을 잊고 살아가고 있다면 되돌아보아야 한다. 자기 최면에 움직임이 없다면 썩어가는 마음에 방부제를 투여하는 것과 같다. 부패되는 시간을 늦출 뿐이다. 마음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버려야하지 않을까? 앉아서 모든 걸 하려 하지 말고 행복과 더 나은 삶을 위해 움직이는게 더 미덕이지않을까
끝으로
화가 많은 사람에게 화를 내지말라는건, 화를 참으라는건 어리석은 지시다. 하지만 화가날땐 환경을 바꾸거나 심호흡을 하는건 현명한 지시다. 왜냐하면 사람의 마음은 마음보단 행동과 관계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는 3차원 에 살아가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참고
켈리 매코니걸 - 운동의 힘(2020)
안데르스한센 - 인스타브레인(2020)
니컬러스 크리스태키스와 제임스파울러- 커넥티드(부제: 행복은 전염된다) - 관계에 대한 연구
하버드 행복연구
스피노자 - 행복은 이해로부터 시작된다. 에티카
그 외 관계와 운동에 대한 자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