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그거 먹는 건가요?

손글씨 손그림 #5 행복

눈에 보이지 않는 행복을 좇지만

"나는 지금 행복하다"라고 당당히 말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행복이 뭐지? 먹는 건가?

얼마 전 행복 전문가라 불리는 서은국 교수님의 강연이 자꾸 머릿속을 맴돈다.

행복은 '기분 좋은 느낌을 경험하는 것'이라는 아주 간단한 정의가 평소 '행복하고 싶다는, 행복해야 한다는, 행복을 추구하고 있는' 무겁디 무거운 짐을 홀라당 날려버렸다.

요즘은 이렇게 생각한다.

기분 좋았으면 그걸로 됐다고.

기분 좋지 않은 일이 생기면, 액땜했으니 앞으로 더 기분 좋을 일이 생길 거라고.

행복, 그까이꺼 딱지 모으듯 그냥 기분 좋은 나날을 하나씩 모으면 되는 거 아닌가. 허허.

무거울수록 가볍게.

진지할수록 재밌게.

어려울수록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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