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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fe Designeer Dec 11. 2019

사람은 무엇으로 성장하는가

독서노트 #21 < 사람은 무엇으로 성장하는가 >

아직 그대 안에
꽃피지 못한 가능성이 남아 있다.
천천히, 그대 안의 가능성을 펼쳐라.


 <사람은 무엇으로 성장하는가> 역시 사회 초년생 후배들에게 자주 추천해주던 책 중 하나다. 사회생활을 오래 했다 하더라도 매너리즘에 빠진 직장인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 존 맥스웰 저자는 30년간 500만 리더의 삶을 바꾼 여러 경험을 토대로 나름의 통찰을 전하고 있다.



"아침마다 침대에서 나오기 전에 '바로 지금 하자(Do it Now)'라고 50번 말하십시오.
 하루를 마무리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마지막으로 할 일도 '바로 지금 하자'라고 50번 말하는 겁니다."

- 사업가 클레멘트 스톤
- p32

나에겐 아침 습관 항목들이 있다. 그 습관에 하나 더 추가해야겠다. 눈을 뜨면, '지금 바로 하자!'를 외치기!



잠재력을 발현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은 도달하고 싶은 곳과 지금 있는 곳의 위치다. 둘 중 하나라도 모르면 길을 잃기 십상이다. 자신을 아는 것은 목적지로 가는 길을 찾고자 지도에서 '현 위치'를 확인하는 것과 같다.

- p42

우리는 각자 저마다 삶의 지도를 가지고 있다. 목적지는 모두 다르다. 같은 곳을 향해 갈지도 모르지만, 가는 길이 다 다르다. 현 위치가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목적지까지 다다른 후의 모습 역시 다를 것이다. 우리는 모두 서로 다른 삶을 살고 있으니까. 나만의 길을 만들어 가기 위해선, 언제나 목적지와 나의 현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의 현 위치는 어디쯤인가.



혼자서 시간을 보내면 경험을 요리조리 뜯어보고 합리적으로 평가해서 미래를 계획할 수 있다. ...
반드시 생각할 장소를 마련해 잠깐 멈춰 그곳을 사용하는 원칙을 세우자. 사색에서 인생을 바꿀 힘이 나온다. 정말로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별하는 안목도 기를 수 있다. 저술가로 활동한 헨리 나우웬 신부 역시 "행동과 염려의 틈바구니에서 홀로 생각하는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했다.

- p92

우리는 바쁘디 바쁜 삶 속에서 가끔은 PAUSE(일시정지) 버튼을 눌러야 하는 것 같다. 사람마다 그 형태는 다를 수도 있다. 누군가에게는 여행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휴직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퇴사가 될 수도 있고, 혹은 누군가에게는 정신없는 일과 중 잠시 커피 한 잔 할 수 있는 티타임 시간일지도 모른다. 잠시 멈춤을 선택한 그 시간 동안 고독한 사색의 시간을 갖다 보면 많은 부분들을 뜯어고치고, 새로운 계획을 할 수도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인생은 '망중한'인가.



당신 자신을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 아는가? 아직 모른다면 다음의 네 가지 제안대로 시작해보자.
성격 유형에 맞는 동기를 품는다. 동기가 유발되는 방식과 그 근원은 사람마다 다르다. ... 그중에서 나는 플로렌스 리타우어가 고대의 기질론을 토대로 정리한 분류법을 좋아한다.

첫 번째 성격 유형은 점액질(phlegmatic)이다. 점액질 유형의 사람은 느긋하고 쉽게 호감을 산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타성에 빠지기 쉽다는 단점도 있다. ... 자기가 해야 하는 일에서 가치를 찾으면 된다. 이러한 유형은 무엇을 하든 그 속에서 가치를 발견하면 다른 어떤 유형보다 굳센 의지가 생긴다.

두 번째 성격 유형은 점액질의 반대편에 있는 담즙질(choleric)이다. 담즙질 유형의 사람은 쉽게 주도권을 잡고 재빨리 결정을 내린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주도권이 없으면 아예 참여하지 않으려고 한다. 담즙질 유형의 사람이 내면에서 동기를 일으키려면 자신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지 살펴보면 된다.

세 번째 성격 유형은 모든 유형 중 가장 놀기 좋아하는 다혈질(sanguine)이다. 이들은 어디를 가나 활력소 노릇을 톡톡히 한다. 그러나 집중력이 조금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다. 다혈질 유형의 사람이 성장 동기를 품으려면 성장을 놀이로 만들면 된다. 그게 어렵다면 성공할 때마다 자신에게 상을 주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다.

마지막 유형은 우울질(melancholic)이다. 이들은 완벽주의자로 세세한 것까지 모두 다 고려하고 꼼꼼하다. 그러나 만사에 완벽을 추구하기 때문에 실수를 두려워한다. 우울질 유형의 사람이 두려움을 넘어 자신에게 동기를 불어넣으려면 세세한 것까지 놓치지 않고 배우면서 관심 분야의 달인이 되어가는 과정 자체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 p113

나를 개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위 내용이 도움이 되어 성격 유형별로 다 적어보았다. 나는 우울질에 가까운 것 같다. 아주 세부적인 요인까지 다 파악해야 속이 시원한 성격, 실수하는 것을 쉽게 용납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는 성격. 달인이 되어가는 과정에 집중하는 것이야 말로 해결책이라니 듣던 중 반가운 소리다.



'평범(Average)"은 가족과 친구들이 왜 더 성취하지 못했느냐고 물을 때 실패자가 대는 핑계다.
'평범'은 밑바닥의 꼭대기, 가장 나쁜 것 중 가장 좋은 것, 꼭대기의 밑바닥, 가장 좋은 것 중 가장 나쁜 것이다. 당신은 그중 어느 쪽인가?
'평범'은 뻔하고, 그저 그렇고, 있으나 마나고, 시시하고, 별 볼 일 없다는 뜻이다.
'평범'은 게으름뱅이가 인생이라는 무대에 당당히 설 배짱도 없이 그냥 되는대로 살아가면서 하는 변명이다.
'평범'은 아무 목적도 없이 공간만 차지하는 것, 인생에 무임승차하는 것, 자신에게 투자한 신에게 이자 한 푼 지불하지 않는 것이다.
'평범'은 삶으로 시간을 흘려보내는 게 아니라 시간으로 삶을 흘려보내는 것, 죽을힘을 다해 일하는 게 아니라 그냥 시간을 죽이는 것이다.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떠나면 잊히고 만다. 성공한 사람은 기여한 대로 기억되고 실패한 사람은 도전한 까닭에 기억되지만 '평범'한 사람, 침묵하는 다수는 까맣게 잊힌다.
'평범'하게 사는 것은 자기 자신, 인류, 신에게 커다란 범죄를 저지르는 짓이다. 가장 슬픈 묘비명은 이것이다. "평범 씨, 여기 잠들다. 자신이 '평범'하다고 믿지 않았다면 그 손으로 이룰 수 있었던 것도 모두 여기 잠들다."

- 에드먼드 가우데트
- p232

우리나라는 '중간'의 개념을 너무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입 다물고 있으면 중간만 간다는 말도, 결국은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무시당하기 싫으면 침묵하는 게 낫다는 사고가 주입되었다. 평균이라는 수치는 전체 집단의 수치를 평균 낸 값이다. 즉, 모든 평균치의 값을 가진 사람은 존재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신체 사이즈가 전체 평균값으로 이루어진 사람이 세상에 존재할까? No. Never. 평균이라는 말과 평범하는 말이 사실은 가장 이루기 어려운 상태인 것이다.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살펴볼까? 자세히 들여다보면, 하나도 평범하지 않다. 나름의 특별한 일상이고, 모두 각기 다름으로 이루어진 일상이다. 즉, 우리는 서로 모두 다름을 인정하는 순간, 평균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름을 인정하는 순간, '아 나는 특이한 사람이다.'라고 쿨하게 인정하게 되었다. 내가 특이한 만큼, 잘 생각해보면 개개인은 모두 특이하다. 평범함이라는 말 뒤에 숨고 싶을 뿐이지만, 그 특이함과 특별함은 쉽게 숨겨지지 않는다. 그럴 바엔 드러내고 당당해지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




그 이외에도 생각해 볼만한 좋은 말들이 너무나 많다. 자신을 돌아보며 조금이라도 성장을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다.

사람이 무엇으로 성장하는지 궁금한 이들을 위해 책의 목차를 남겨본다. 15가지의 성장법칙에 관심이 생기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라며...


제1장 당신은 당신의 인생을 좀 더 멋지게 만들 의무가 있다
- 의도성의 법칙

제2장 좋아하는 것보다 잘하는 것을 찾아야 행복해질 수 있다
- 인지의 법칙

제3장 자신의 가치를 들여다보는 사람은 무너지지 않는다
- 거울의 법칙

제4장 지금 잠시 멈춰도 인생이 더디 가는 것은 아니다
- 되돌아보기의 법칙

제5장 성공하는 모든 사람의 공통점은 1만 시간의 성실함이다
- 끈기의 법칙

제6장 당신 자신을 좋은 사람들 속에 놓아두어라
- 환경의 법칙

제7장 오늘의 행동이 미래의 비전이 된다
- 계획의 법칙

제8장 아프다, 아프다, 아프다. 그러니 나는 더 성장할 것이다
- 고통의 법칙

제9장 결국 사람들은 성품이 좋은 사람을 찾아가게 되어 있다
- 사다리의 법칙

제10장 인생의 스트레칭을 잘하고 있는가
- 고무줄의 법칙

제11장 당신은 오늘 하루 동안 무엇을 포기했는가
- 내려놓음의 법칙

제12장 인생을 신기한 것이 가득한 곳으로 만들어라
- 호기심의 법칙

제13장 닮고 싶은 사람, 닮고 싶은 인생을 찾았는가
- 본보기의 법칙

제14장 당신 안에 감춰 둔 가능성의 끝은 대체 어디인가
- 확장의 법칙

제15장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만드는 더 행복한 세상
- 공헌의 법칙



돈을 많이 벌었다는 것이
명예를 높이 쌓았다는 것이
공부를 많이 했다는 것이
인생에서의 승리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중요한 것은
내 안의 가능성과 잠재력으로
인생이라는 경기에 성실히 임했다는 자부심이다.

아직 원하는 곳에 도달하지 못했더라도
아직 되고자 하는 사람이 되지 못했더라도
계속 걸어가는 법만은 잊지 말아라.

아직 그대 안에
꽃피지 못한 가능성이 남아 있다.
천천히, 그대 안의 가능성을 펼쳐라.




* 책 제목 : 사람은 무엇으로 성장하는가

* 저자 : 존 맥스웰

* 출판사 : 비즈니스북스

* 출판일 : 2012년 10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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