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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fe Designeer Dec 25. 2019

성공에 대한 오해와 진실

독서노트 #35 < 아웃라이어 >

"우리가 성공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전부 틀렸다!"


이 책 <아웃라이어>는 워낙 유명한 책이어서 오히려 손에 잘 안 잡혔다. 남들이 이미 다 말하고 다니는 뻔하고 뻔한 '1만 시간의 법칙'의 내용이겠거니 생각이 드니 읽을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러다 최근에 한 번 읽어보자 큰 맘먹고 집어 들었다. 그런데 웬걸... 도대체 누가 '아웃라이어 = 1만 시간의 법칙'이라고 떠들어댔단 말인가!!!!

완전히 틀린 소리는 아니겠지만,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목적과 주제에 맞지 않는 요약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래서 책은 직접 읽어봐야 하는 것 같다.

'아웃라이어' 일명 남들과 특출 나게 다른 성공을 한 사람들에게서 찾을 수 있는 하나의 요인 중에 '1만 시간의 법칙'이 들어가는 것뿐이지, 1만 시간만 채운다고 해서 모두 아웃라이어가 다 되는 게 아니라는 게 이 책의 핵심이었다.



결론적으로 우리 주변에 사는 기술 좋고 재능이 뛰어나며 추진력 있는 특별한 사람들을 검토하면서 나는 한 가지 간단한 주장을 내놓을 계획이다.

"우리가 성공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전부 틀렸다!"

성공한 사람을 만나면 어떤 질문을 던지고 싶은가? 그들이 누구인지, 어떤 성격인지, 얼마나 똑똑한지, 어떤 특별한 재능을 타고났는지, 어떤 식으로 생활하고 있는지 궁금한가? 물론 궁금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 대답을 듣기도 전에 어떤 개인적인 특성이 그 사람이 정상에 오르는 이유를 설명해줄 거라고 가정해버린다. ...
이 책을 통해 나는 개인적인 특성만으로는 성공을 설명해낼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줄 작정이다. ...
성공한 사람은 어떤 종류의 사람인가를 묻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그들이 어디에서 왔는가를 알아야만 어떤 사람은 성공하고 또 어떤 사람은 성공하지 못하는 현상의 이면에 깔린 논리를 밝힐 수 있다.

- p33

개인에게 성공요인을 찾은 연구 결과나 그러한 실험적 데이터 기반으로 널리 알려진 경우가 많다. 성공한 사람들의 특출 난 능력에 대한 연구도 연구지만, '저 사람은 특별하기 때문이야'라고 1%의 천재로 치부함으로써 자신이 노력하지 않은 결과를 회피하며 대중 속에 숨으려는 사람들의 심리도 한몫 했으리라.

그런데, 이 책 서두부터 말콤 글래드웰 저자는 '성공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모두 틀렸다고 단호하게 꼬집는다. 그래서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지 집중하게 됐다.



아웃라이어
out li er
1. 본체에서 분리되거나 따로 분류되어 있는 물건
2. 표본 중 다른 대상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통계적 관측치

- p5

아웃라이어의 뜻은 위와 같이 정의되어 있다. 보통의 것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어떤 특출 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성공한 사람들로 대변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1부 - 기회 Opoortuity
  1장 : 마태복음 효과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2장 : 1만 시간의 법칙
          "우리는 함부르크에서 하루에 여덟 시간씩 연주해야 했어요."
  3장 : 위기에 빠진 천재들
          "한 소년의 높은 IQ는 수많은 영리한 소년과 만났을 때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4장 : 랭건과 오펜하이머의 결정적 차이
          "장기간의 협상 끝에 오펜하이머의 정학 처분이 결정되었다."
  5장 : 조셉 플롬에게 배우는 세 가지 교훈
          "메리는 25센트만 받았다."

2부 - 유산 Legacy
  6장 : 켄터키주 할란의 미스터리
          "네 형처럼 남자답게 죽어라!"
  7장 : 비행기 추락에 담긴 문화적 비밀
          "오늘, 기상레이더 덕 많이 본다."
  8장 : 아시아인이 수학을 더 잘하는 이유
          "1년 내내 해뜨기 전에 일어날 수 있다면 어찌 부자가 못 되리."
  9장 : 마리타에게 찾아온 놀라운 기회
          "제가 지금 만나는 친구들은 모두 기프 애들이에요."

평소엔 목차를 잘 소개하지 않지만, 이번엔 특별히 목차까지 정리해보았다.

단순히 '1만 시간의 법칙'으로 오해하기 쉬운데, 목차를 보면 무슨 맥락인지 대략적으로 짐작할 수 있다. 물론 이 책을 읽은 사람들만 추측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책을 완독 하기 전에 목차를 읽었을 때는 도무지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지 이해가 안 됐는데, 다 읽고 다시 보니 어떤 구분인지 이해가 되었다.


크게는 성공한 사람들은 어떠한 이유 또는 환경에 의해 크고 작은 '기회'가 반복되어 결국 1만 시간에 쉽게 달성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역사적, 지형적, 문화적 배경에 의해 자연스럽게 물려받은 '유산'에 의해 남들보다 좀 더 빨리 혹은 좀 더 유리하게 시작할 수 있는 태도를 갖추어 성공에 다가서기가 한층 쉬워진다.


인정하고 싶지 않아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어쩔 수 없는 환경적 '운'이라고나 할까. '기회', '유산' 모두 말이다.



결국 성공은 사회학자들이 '누적적 이득'이라고 부르는 것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프로 하키 선수는 동료들보다 좀 더 나은 지점에서 출발한다. 그 작은 차이가 큰 차이를 낳는 기회로 이어지고, 그것은 또 다른 기회로 이어져 결국 그 하키 선수는 천재적 아웃라이어로 거듭나게 된다. 그는 결코 아웃라이어로 시작한 것이 아니다. 그의 출발점은 그저 남보다 조금 달랐을 뿐이다.
누가 앞서 있는가를 결정하는 우리의 시스템이 반드시 효율적인 것은 아니다.

- p45

기회라는 것도 결국은 빈익빈부익부. 좀 슬펐다.

처음 예시로 나오는 하키 선수 선발 시스템이 1월 1일 기준의 나이로 선수를 선별하는데, 그저 그 기준과 시스템의 우연한 결과로 처음 선발된 아이는 계속 더 많은 기회에 노출되는 빈익빈부익부로 연결된다. 내가 중고등학교 때 성적으로 반을 나누어 계속 올리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나 싶었다.

 


8학년에서 고등학교 졸업반까지의 5년은 빌 게이츠에게 '비틀스의 함부르크 시절'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각도에서 바라보더라도 빌 게이츠는 빌 조이보다 독특한 기회와 행운의 연속 속에서 살아왔다.

첫째, 부유한 부모 덕분에 레이크사이드로 보내졌다. 세계 어떤 고등학교에서 1968년에 공유 터미널을 통해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었겠는가? 둘째, 레이크사이드의 어머니들은 비싼 컴퓨터 사용료를 내 수 있을 만큼 여유로웠다. 셋째, 사용료가 부담스러워지는 시점에 부모 중 하나가 C-Cubed의 공동창업자가 됐고, 그 회사는 주말에 코드를 확인해줄 누군가를 필요로 했으며 부모들은 주말 내내 프로그래밍을 해도 나무라지 않았다. 넷째, 게이츠가 ISI를 발견했고 ISI는 장부 프로그램 관련 업무를 할 누군가를 필요로 했다. 다섯째, 게이츠는 워싱턴 대학까지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살고 있었다. 여섯째, 워싱턴 대학에서 새벽 세 시에서 여섯 시까지 컴퓨터를 공짜로 사용할 수 있었다. 일곱째, TRW가 버드 펨브로크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덟째, 펨브로크가 알고 있는 최고의 프로그래머는 두 명의 고등학생이었다. 마지막으로 아홉째, 레이크사이드 고등학교가 학교에서 벗어나 프로그래밍에 매진하는 것을 허락해주었다.

이 모든 행운에 공통되는 요소는 무엇일까? 바로 그 모든 기회를 통해 빌 게이츠가 추가적인 연습시간을 얻었다는 점이다.

- p73

요즘은 예전과 달리 '개천에서 용 난다'라는 말이 맞지 않는 시대이다.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가 더 부유하게 살 확률이 높다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리고 반박할 근거 역시 없다. 그런데 이것은 이 책에서도 증명이 되는데, 현재에만 그랬던 것이 아니었다. 빌 게이츠도 그렇다지만, 부유한 환경일수록 더 좋은 교육과 더 좋은 경험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것을 이 책의 여러 실험적 데이터들로 증명이 되고 있다.


갑자기, 가지지 못한 자의 서글픔이 마구 솟구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성공이 다양한 기회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로는 언제 어디에서 태어났는가, 부모의 직업이 무엇인가, 양육되는 과정에서 어떤 교육을 받았는가 등의 요인에 따라 누군가가 세상 속에서 얼마나 잘해나갈 수 있는가가 결정된다.

- p188

외부 환경, 예를 들어 태어난 장소, 태어난 시대, 태어나 만난 나의 가족 구성원, 태어날 때의 경제적 위상 등 그러한 것들은 내 힘으로 어찌할 방법이 없다. 그리고 자라면서 생성된 개인의 선천적, 후천적 성격과 태도 역시 내 의지로 변화 가능한 부분도 있지만, 어릴 때 자라온 환경에 의해 이미 영향을 받은 경우가 더 많다. 갑자기 '내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단순히 '우연의 일치'라는 생각이 드니 말문이 막힌다...


'우리는 각각 고유한 인격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그 밑바탕에는 우리가 성장해온
공동체의 문화적 환경을 통해
영향을 받은 것이 있으며,
그 차이는 놀라울 만큼 두드러진다.'


개인의 각기 다른 고유한 인격이 있음을 받아들여야 하지만,

동시에 공동체의 문화적 환경을 무시하면 안 된다는 것을 문득 깨닫게 된다.



헬름라이히와 그의 동료인 애슐레이 메리트는 전 세계 조종사들의 PDI를 측정한 적이 있다. 그 결과가 궁금한가? 1위는 브라질이었고 2위는 한국이었다.

(조종사들의 PDI에서 상위 5위에 속하는 나라는 다음과 같다. 이것을 국가별 비행기 추락 사고 발생 빈도와 대조하면 보기 좋게 맞아떨어진다. 1. 브라질 2. 한국 3. 모로코 4. 멕시코 5. 필리핀)

- p241

앞뒤 싹 자른 황당한 부분이겠지만, 정말 인상적이어서 안 다룰 수가 없다.

과거 대한항공 801편의 추락사고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그 사고 뒤에 가려진 진짜 이유를 파헤쳤다. 개인의 피로 누적 때문도, 날씨 때문도, 기기 오류도 아닌 결정적 요인은 바로 '문화적 비밀'이었다.

네덜란드 사회학자 홉스테드는 개인이 집단보다 개인 스스로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문화를 구분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개인주의-집단주의 척도'라고 불렀다. 홉스테드 지수 중 가장 흥미를 끄는 것은 '권력 간격 지수 (Power Distance Index, PDI)이다. 권력 간격 지수란 특정 문화가 위계질서와의 권위를 얼마나 존중하는지를 나타낸다.

"직원들이 관리자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음에도 두려움 때문에 그것을 드러내지 않는 일이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가?"

"나이 많은 사람이 얼마나 존중받고 또한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있는가?"

"권력층이 특권층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가?"

이러한 질문을 바탕으로 평가된 PDI 지수가 바로 조종실 상황과 연관되어 있던 것이다.

조종실은 최초부터 기장과 부기장이 협동하여 조종해야 가장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저 질문을 읽은 한국인이라면 너무나 손쉽게 PDI 지수가 높을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PDI 지수가 높은 문화권은 위계질서가 분명하여 완곡어법을 주로 사용하는데, 비행기 조종과 같이 많은 승객을 태우고 어려운 기기를 작동하며 협력해야 하는 환경, 자칫 잘못 판단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는 완곡어법을 사용해선 안된다. 대한항공 801편 예시뿐 아니라 아비앙카 52편의 조종실에서도 완곡어법에 의해 위급상황에 대해 제대로 소통하지 못해 엄청난 사고를 막지 못했다.


갑자기 국내 비행기를 타는 것이 두려워졌.....

2000년, 대한항공은 델타 항공으로부터 데이비드 그린버그를 비행 담당자로 영입했고, 그린버그는 전 항공사 승무원의 언어를 영어로 공용어화 하면서 위계질서 문화를 무너뜨리도록 교육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니 이제 타도 되겠....



성공이 우리 스스로 만들어낸 결정과 노력의 산물로만 이뤄진 것도 아니다. 성공은 주어지는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은 기회를 얻었다. 물론 그들에게는 그 기회를 움켜잡을 힘과 마음자세가 있었다.

- p306

슈퍼스타 변호사와 수학 천재, 소프트웨어 기업가는 얼핏 우리의 일상적인 경험에서 벗어난 존재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그들은 역사와 공동체, 기회, 유산의 산물이다. 그들의 성공은 예외적인 것도 신비로운 것도 아니다. 그들의 성공은 물려받거나, 자신들이 성취했거나 혹은 순전히 운이 좋아 손에 넣게 된 장점 및 유산의 거미줄 위에 놓여 있다. 이 모든 것은 그들을 성공인으로 만들어내는 데 결정적인 요소였다. 아웃라이어는 결국, 아웃라이어가 아닌 것이다.

- p325

이 책을 덮으면서 든 생각은 결국 성공은 '줄탁동시'인 것 같다. 병아리가 알에서 깨어나기 위해서는 스스로도 쪼아야 하지만, 외부에서 어미가 같이 알을 쪼아야 한다. 성공이라는 것도 결국은 스스로 해내는 능력과 노력도 필요하지만 그에 알맞게 기회와 환경이라는 운과 같은 요인들도 받쳐줘야만 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운칠기삼이라는 말도 나왔나 보다.



완곡어법이 오히려 성과에 악영향을 미치는 곳은 비단 비행기 조종석만이 아니다. 당장 패스를 하고 골을 넣어야 하는 축구장에서도, '선배님'이 두려워서 말을 할 수 없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없다. 2002년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 거스 히딩크는, 그 점을 파악해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함으로써 대한민국을 월드컵 4강에 올려놓는 기염을 토했다. 히딩크가 처음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으로 부임했을 당시 선수들은 훈련 중에도 서로 대화를 하지 않았고, 심지어는 밥을 먹을 때에도 자기들끼리 몇 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섞이려 들지 않았다. 그 모습을 유심히 관찰하던 히딩크는 며칠 후 선수들을 모아놓고 파격적인 이야기를 꺼냈다.

"나이가 많건 적건 선수끼리는 무조건 반말을 한다. 밥 먹을 때에도 마찬가지다."

엄격한 위계질서 속에서 살아온 선수들에게 히딩크의 말은 그야말로 '황당 선언문'이었다. 잠시 정적이 흐르던 찰나, 대표팀의 막내 그룹이었던 김남일이 최고참 선배인 홍명보를 보며 한 마디 툭 던졌다.

"명보야, 밥 먹자!"

식당은 순식간에 웃음바다로 변했고, 대한민국은 이기고 또 이기며 승승장구했다. 2002년 6월, 평등했던 '우리 팀'은 그래서 참 뜨겁고 강력했다.

- p328

이 부분은 번역자의 글 부분이다. 읽으면서 아차! 싶었다. 그래서 더 이상 4강 신화가 나오지 않나 보다. 히딩크와 같은 감독이 위계질서를 무너뜨려주지 않는 한, 빠른 의사결정과 정확한 협업 플레이를 해야 하는 환경에서 기존 우리의 문화적 관습으로는 새로운 역사를 쓰기엔 역부족인가... 그 이유가 어떤 것이든 정확히 맞네 틀리네를 떠나, 현상에 대한 그 이면을 간파해 보려는 시도는 좋은 태도인 것 같다.




단순히 1만 시간의 법칙에 대한 이론만을 예상하고 펼친 책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나는 나를 돌아보고, 내 환경을 돌아보고, 사회적 환경을 돌아보게 되었다.

내가 과거에 왜 그런 실패를 할 수밖에 없었는지, 내 무능함을 탓하기만 했는데 약간의 위로가 되었다. 한편으로는 그런 모든 기회를 박탈당함으로써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과거의 내가 안타깝고 씁쓸하기도 했다.

그리고 부모님의 유전적 혹은 환경적 덕분에 내가 수학적 관심과 시각적 스킬을 길러올 수 있었음에 새삼 감사함도 느꼈다. 마지막으로 PDI 지수와 완곡어법에 의한 잘못된 협업으로 비행기 사고를 막지 못한 것을 보면서, 세월호 사고가 터졌을 때 위계질서에 익숙한 아이들이 했을 판단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모든 문화는 양면성을 가지겠지만, 위급상황에서의 판단에 대해 어떻게 교육시켜야 하는지 돌아보게 만든 책이었다.


이 책은 성공에 대한 우리의 일반적인 오해와 쉽게 인지하기 어려운 진실을 함께 알려준다. 책 말미에 저자는 이러한 성공으로 가는 기회가 특정 소수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경제력도 빈익빈부익부인데, 성공의 기회만큼은 더 평등하게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되길 나 역시 바라는 마음이다.




* 책 제목 : 아웃라이어

* 저자 : 말콤 글래드웰

* 출판사 : 김영사

* 출판일 : 2009년 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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