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Life Designeer Jan 24. 2020

성공한 예술가들의 편지

독서노트 #65 < 젊은 예술가에게 >


"왜 예술가가 되고 싶었는지 항상 기억하세요."
예술가가 되고자 한 당신의 본래 동기를 마음속에 계속 간직하십시오. 그리고 항상 예술가가 되어가는 과정에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언제나 발걸음을 가볍게 하세요. 예술은 변화와 변신에 관한 것입니다.  

- 뉴욕에서, 엘리자베스 머리

- p25

이 책 <젊은 예술가에게>는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오늘날 가장 존경받는 여러 예술가의 의견과 지혜가 23통의 편지에 담겨 있다. 편지 전문을 싣진 않았지만, 이 편지들의 내용을 통해 감동과 호기심, 미술세계의 내적 작업에 대한 이해를 풍요롭게 해 준다. 어쩌면 인생 교훈과도 같은 이야기다.



당신의 야망에 이름을 붙이세요. '예술가'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아주 명확히 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 어떤 '예술가'가 되고 싶은지, 그리고 그 특정 영역에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
...

당신이 인정받는 것이 다른 이들의 친절과 관용에 의지하는 것이라면, 이봐요, 당신은 곤란한 곳에 있는 것입니다. 경쟁이 일고 있습니다. 미술계는 공평한 경쟁의 장이 아닙니다. 하지만 당신이 경주에 참가할 거라면 유지하기 위해 뛰어야 하고 승리하기 위해 뛰어야 합니다.

예술가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비즈니스 전문가입니다. 발전하고 안정을 찾는 데 충분할 만큼 오랫동안 예술가로 활동하려면 엄청난 자원과 좋은 회계사가 있어야 합니다. 장수하는 일만이 당신의 업적을 진정하게 의미 있고 현실적으로 평가하게 합니다.

성공을 이루게 해주는 시간표는 없으니 서두르지 마십시오. 당신을 추동하는, 당신을 매일 작업실로 몰아내는 절박함은 아직 실현되지 않은 형상들을 보고 싶어 하는 욕망이어야 합니다. 이게 바로 당신의 마음이 있는 곳이라면, 고결함은 문제 되지 않을 것입니다.

- 시카고에서, 케리 제임스 마셜

- p35

"당신의 야망에 이름을 붙이세요."

우리가 비록 미술을 하는 예술가는 아니더라도, 각자 자신만의 삶을 세상에 유일무이한 창의적인 인생으로 만들어 가는 것을 보면 우리도 예술가와 다를 바 없을 것 같다. 나의 야망은 무엇인가. 나의 야망에 어떤 이름을 붙일 것인가.



당신은 자기 자신을 위한 시간을 찾아야 합니다. 위험을 무릅써야 합니다. 예술은 안전하지 않습니다. 도박입니다.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안전한 상상력은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 뉴욕에서, 조앤 조너스

- p39

사업은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일에서 시작하고 예술은 그와는 다르긴 하지만, 위험을 무릅써야 한다는 예술가의 삶에서 왠지 사업가의 삶과 비슷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할 만한 가치가 있는 유일한 예술은
 무언가를 더 나아지게 하는 예술뿐입니다."
예술가가 되는 것은, 잠재적으로 그리고 실제로 세상에서 가장 멋진 일 중 하나입니다. 당신이 앞으로 할 일과 앞으로 될 것 - 당신의 이력에서 장대한 산처럼 높은 - 에 대한 밝은 비전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고, 그건 당신의 원동력이 될 거예요. 당신은 당신이 마음속에 그렸던 대로 되고, 당신의 작품 또한 당신이 마음속에 그렸던 대로 그려집니다.

- 로스앤젤레스에서, 존 매크라켄

- p99

무언가를 더 나아지게 하는 것. 실제로 더 진전시키는 것. 예술가는 사람들의 삶을, 그리고 생각을 더 진전시키는 일을 한다는 측면에서 성장을 도모한다는 생각도 든다.

예술, 이라는 단어는 깨나 멀게만 느껴지는 말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사회초년생이 사회생활과 미래를 위한 자신의 실력을 어떻게 갈고닦아야 하는지 고민하는 것과 같이 젊은 예술가도 역시 예술가로서 어떤 태도로 앞으로의 삶을 꾸려나가야 할지 똑같은 고민을 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친근감이 들었다.



예술은 말이 되게 하는 게 아니라 의미를 정하는 것이다.

- 뉴욕에서, 로런스 와이너

- p114

예술은 굳이 논리적일 필요가 없을 것이다. 말이 되냐 안되냐가 아닌, 의미를 정하고 그것을 어떻게 전달할지가 중요할지도 모른다. 세상 모든 일을 인과관계로 정의하며 모든 원리를 규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현상 너머에 이면의 뜻을 음미하고 영감을 얻을 수 있다면, 그리고 숨겨진 의미를 볼 수 있는 눈이 있다면 우리의 삶은 더 풍요로워지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예술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들이
 예술과 상관이 있는 모든 것입니다."
- 미시건 주 뉴버펄로에서, 조지프 그리즐리




* 책 제목 : 젊은 예술가에게

* 저자 : <아트온페이퍼> 편집부

* 출판사 : 아트북스

* 출간일 : 2009년 10월 26일

매거진의 이전글 인생을 변화시키는 방아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