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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명록 May 24. 2023

고통의 의미 13

혹시 숨을 급하게 쉬면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갈까 메스윽거리는 속을 부여잡고 서있으면 시간은 빙글빙글 돌고 주변을 둘러싼 표정들은 굳어진다. 누구라도 불행의 온기가 옮겨질까 방어벽을 단단히 세우고 시선은 스마트폰 너머를 넘지 않는다. 누구라도, 누구에게라도 받아들여지기를 바라는 마음은 금세 슬프고 아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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