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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n스 Oct 16. 2017

#1 아우구스트2세는 왜 강건왕인가- 왕이 사랑한 보물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 - 왕이 사랑한 보물

HistoCulife 는
History, Culture가 있는 Life를 뜻하는 내맘대로 신조어이며 새로운 매거진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작센 선제후국은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주이며, 카를 4세가 작센비텐베르크 공작을 선제후로 진급시키며 탄생한 국가로 1356년, 이때부터 지금의 독일 드레스덴을 수도로 삼았다. 체코의 프라하를 여행하는 많은 관광객 중 방문국의 수가 중요한 이들은 반드시 방문하는 바로 그곳, 바로 그 드레스덴이다. 이곳, 드레스덴에서 1670년, 지금으로 부터350년 전, 강건왕이라 불리우는 아우그스트2세가 태어났다.



폴란드의 국왕이자 작센의 선제후였던 아우구스트2세는 왜 강건왕으로 불리우는 것일까? 아우구스트2세는 힘이 장사라서 The Strong이라는 닉네임이 붙었다고 한다. 힘 좋은 권력자는 그 넘치는 힘을 어찌 사용하였을까!?! 그는 여색을 밝히고 즐기는 데에 그의 권력과 힘을 쏟았다고 하니 강건왕 세 글자를 입력하면서 행여나 오타를 내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겠다는 의지가 솟아오른다. 강간왕이라 부를 수는 없지 않은가?!?


아우구스트의 여성편력에 관한 일화가 지금도 많이 전해지는데 그 중에는 잠시도 여자를 멀리 할 수 없어 결국 354명의 사생아를 두었다는 기록이 있다.345명이면 얼마나 많은 여성을 곁에 두고 얼마나 많은 사생아를 둔 것인지 일반 사람들은 그 정도를 가늠하기 어려울 테니 이해를 돕기 위해 일화를 하나 덧붙이자면, 우리의 강건왕이 곁에 두며 즐겼던 올제스카라는 여인은 아우구스트의 딸이었다고 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아우구스트가 이 여인을 곁에 두고 지내는 동안 자신의 딸인지 몰랐다고 한다. 하긴 사생아만 345명이니 어찌 다 기억하리오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부자가 아우구스트를 만나러 왔다가 궁전투어 중 아우구스트와 나체의 여성을 만나게 된다. 아우구스트는 웃으며 사과를 하고 그날 밤, 당시 15세였던 프리드리히 빌헬름에게 그 여인을 선물로 보내주었다고 한다.


또한 아우구스트는 그의 은인 표트르에게 그림을 선물로 보냈는데, 음란하기 짝이 없는 포르노 수준의 그림을 보냈다고 한다.


아우구스트는 정말 Strong한 인상을 주는 국왕되시겠다.




아우구스트는 러시아의 황제 표트르에게 어떤 은혜를 입은 것일까? 폴란드를 둘러싼 당시의 세계정세는 다음 이야기에서 만나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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