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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뚜기 May 14. 2020

이래서 아이인건가?

30대가 되고부터, 사람관계가 편해본적이 거의 없었다.

부모 자식사이도 이제 자식의 도리를 할 나이가 되었고,

친구들 사이는 서로서로 먹고 살기 바빠, 예전같지 않을 때도 있고, 대화의 주제는 보통 힘듦을 말한다.


이럴 때 나에게 와준 소중아 아이

항상 실타래처럼 얽힌 사람과의 관계속에서, 아무 이유 없이 자기감정에 솔찍하게 웃어주는 아이.

담뱃재가 끼어 있는 듯한 마음이 뚫리는 기분이 든다.

청량한 공기를 들이킨 듯한 느낌,

시원한 맥주를 먹은 듯한 탁트인 느낌.

이 맛에 절로 웃고 있는 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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