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지내온 사람들과
날이 지날수록
그 관계가 유지되기 보다, 멀어 지는 경우가 많다.
거리의 이유도,
소통의 이유라기 보다는,
각자의 상황에 대한 공감할수 있는 것들이 적어지고,
각자의 상황에 마음의 여유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내 주변인들과 괜스리 멀어지는 것 같을 땐,
" 나의 상황이 무사히 잘 흘러가고 있구나."
위안을 얻으면 그뿐이다.
이럴땐, 정말 결혼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진심으로 나의 일에 몸과 마음이 함께 할수 있는 가족이 생겼다는 건.
태풍이 불기도 하고, 뜨겁기도 하고, 춥기도한 우리 인생에,
나의 뿌리가 비옥한 토지에 안정적으로 잘 뻗어, 내가 참 안정적으로 자랄수 있게 만드는 것 같다.
나도 나의 가족들에게 좋은 자양분이 될수 있도록,
감사한 마음으로 보듬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