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뚝이 Feb 28. 2024

워킹맘의 다짐

남편과 결혼생활 ing

한해 한해 결혼의 의미가 다르게 다가온다.

아이가 없을 때, 

아이가 와주었을 때,

아이가 우리의 일상에 들어온 후의 삶은 다르다.


나의 애인

나의 남편

내 아이의 아빠가 됨에 따라 내 인생에 동반자의 존재도 점점 커진다.


그만큼 표현과 소통도 많아지면 좋겠지만, 

많고 많은 역할에서,

내 성격 때문에, 내가 지쳐서 등 여러 이유로 바라는 점만 짧게 표현하는 일상들이다.

서로 상처되는 말이 많아지고,

서운한 것만 쌓인다.


일 외에 집안 일과 육아로 무거워진 우리의 일상에서

매번 가볍게 대응하기보다는,

그냥 묵히는 것도 배우는 결혼생활 중이다. 


그러면서도, 


'당신이 생각하는 일상에서의 반경과,

내가 생각하는 일상에서의 반경과 중요도가 다름을 조율할 수 있는 걸까?' 생각하며,

지금은 미래의 나에게 맡겨본다. 


- 많은 시간과 노력으로 마음이 무뎌지고, 굳은살이 생길 우리에게-


매거진의 이전글 나에게 엄마란 사람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