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워킹홀리데이 가면, 청소나 잡일 하는 거 아니야?

호주에서는 이런 일도 가능하단 말이야??

by 이영균

특별한 기술을 보유하지 않은 일반인이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난다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오면,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아닐까? 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있는 이라면, 끝까지 읽어주기를 바란다.


*이 매거진은 20대 워킹홀리데이를 꿈꾸는 이들에게 그리고 호주를 꿈꾸는 이들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제작되었습니다.


호주에서 교환학생을 하며, 레스토랑에서 파트타이머로 시간을 보낸 경험이 있다. 교환학생으로서 학교 친구들과 우애도 쌓고, 일하면서 돈도 벌며 1년간 알찬 경험을 하고 돌아왔다. 이 짧은 경험이 너무 값졌기에 기회가 된다면, 워킹홀리데이를 꼭 가봐야지 하는 마음을 항상 품고 있었다.

그러나, 인터넷에 선별되지 않은 '호주 워홀 관련 정보'에 어려움을 겪는 워홀러들을 종종 보았고,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는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호주 워홀 백서'라는 매거진을 기획하였다. 이 서비스가 호주 워홀을 계획하는 모든 이들에게 그리고 호주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기쁨이 되기를 바란다. - 균삼-


워킹홀리데이란?
워킹홀리데이? 그게 뭔데?


워킹홀리데이란, 협정 체결 국가 청년들에게 상대 국가에서 체류하면서 '관광, 취업, 어학연수' 등을 병행하며 현지의 문화와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제도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23개 국가 및 지역과 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대상 연령은 만 18세 이상 만 30세 이하인 자로, 워킹홀리데이 비자는 평생 1회에 한해 발급 가능하다. 그러니, 이는 특별한 경험이 될 수밖에 없다. 비자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다른 에피소드에서 다루어 보겠다.



우리에겐 삶을 잠시 한 발 짝 뒤에서 바라보는 순간이 필요하다.
워킹홀리데이? 그거, 시간낭비 아니야?

필자는 호주에 다녀오기 전까지 워킹홀리데이는 '시간낭비' 또는 '어러운 세계'라고 부정적으로 생각해왔다. 대한민국에서 쉼 없이 빠르게 졸업하고, 취업 전선에 올라 돈을 벌고, 기업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우리에겐 '갭 이어(Gap year)'가 필요하다. 갭 이어란, 잠시 열중하던 일을 중단하고 봉사, 여행, 진로 탐색, 교육, 인턴, 창업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통해 향후 자신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시간을 말하는데, 우리 한국 사람들은 너무 빠른 사회에 익숙하다는 것이다. 마치, 필자가 생각했던 것처럼 빠르게 돈을 벌고, 사회로 나가는 게 미덕이라고 여기니 말이다.

이 빠름이 무조건적으로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앞으로 인생이라는 기나긴 마라톤 위에 잠시 1~2 년, 우리나라와 전혀 다른 세계에서 머무르며, 새로운 친구와 환경을 경험하는 일은 분명, 우리가 삶을 더욱 잘 살아가도록 다양한 관점과 태도를 갖도록 도와줄 것이다. 그리고 언어 능력과 국제 경험은 엄청난 경쟁력이다. 갭 이어는 다양한 경험을 얻고, 기분을 전환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완벽한 방법이다.


잠시, 열심히 달리던 경주로에서 벗어나 샛길로 빠져, 세상을 한 번 옆에서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는 건 어떨까? 전에는 보이지 않던 길이 뚜렷하게 보일지도 모른다.



워킹홀리데이를 활용하는 방법
떠나고는 싶은데.. 워킹홀리데이가 커리어에 도움이 될까요..?

사실, 워킹홀리데이로 일확천금을 얻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싶다. 워킹홀리데이로부터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은 바로 '경험'이다. 우리는 이를 통해 커리어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구체적인 기회를 모색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자원봉사는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하는 최고의 방법 중 하나이며, 동물부터 생태계 분야 등 호주 어느 곳이든지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곳이 많다. 세계 최대의 산호초 지역인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자원봉사 같은 경우 구조된 바다거북의 재활을 도울 수도 있고, 여러 개의 환경 보호 자선 단체 중 한 곳에서 일할 수도 있다. 자원봉사 경험은 미래 고용주들에게 우리가 열정적이고, 책임감 있고, 적극적으로 노력할 인재라는 것을 암시한다. 또한, 본인이 선택한 분야의 일이 아니라 하더라도, 모든 직장에서는 문제 해결 능력, 멀티태스킹 능력, 의사소통 능력처럼 취업에 도움이 되는 스킬들을 배울 수 있다. 호주에 머무는 동안 새로 배운 스킬이나 능력, 경험을 꼼꼼히 기록해 두었다가 이력서에 기재한다면, 취업 시 도움이 될 것이다.



호주 시급
"나, 돈 필요해요.. 얼마.. 얼마나 줄 수 있는데요?"

현재 국가 최저임금은 시간당 AUD19.49 달러 또는 주 38시간 근무 시 세전 AUD740.80 달러이다. 국가 최저임금이 적용되는 임시직원은 급여에 더해 최소 25%의 임시 수당도 받는다. 직업에 따라 봉급의 차이가 천차만별이다. 당신이 경험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면, 최저임금으로 충분히 생활이 가능하다. 필자가 최저임금을 받으며, 생활을 했기에 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이며, 워홀의 목적이 경험이 아닌, 거대한 시드머니를 만들고 싶은 것이라면, 시급이 높은 직군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돈을 많이 주는 데엔 늘 이유가 있다.



쉽게 접근 가능한 호주의 일자리
그래서 제가 무슨 일을 할 수 있는 건데요?


"제법 봄이 온 것 같네요, 주문하신 커피에도 꽃이 폈네요!" :)

#바리스타

호주인들은 커피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기 때문에 바리스타가 되면 어디를 가든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 대부분의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일하려면 사전에 바리스타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 과정은 에스프레소의 기본을 배우는 3시간 과정부터 마스터 바리스타를 양성하는 5일 과정까지 다양하다. 바리스타로 일하기 위해 마스터가 될 필요까지는 없으나, 일을 구하는 데 있어서 기초 지식이 필요하다. 바리스타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커피에 대해 자세히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쉐이킷~ 쉐이킷! 주문하신 음료 나왔습니다!"

#바텐더

호주의 도시는 어디를 가든 음주 문화가 활발하다. 그렇기 때문에 워홀러들에게 바텐더는 유망한 일자리 중 하나다. 초봉이 꽤 높은 데다가 현지인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음식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낮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 년 내내 어디를 가든 작은 펍부터 수제 맥주 양조장, 증류주 공장, 와인 바, 화려한 루프톱 바까지 일할 수 있는 곳이 다양하다. 호주에서 바텐더처럼 주류를 서빙하는 일을 담당하는 모든 사람은 반드시 그전에 RSA(Responsible Service of Alcohol, 주류 알코올 취급 자격증)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관심이 있다면, 일하려는 주에 어떤 RSA 과정이 있는지 미리 조사해 빠르게 교육을 이수하는 것을 추천한다.



와우! 오늘 스타일 엄청 멋지시네요! 두 분이신가요?

#웨이터

카페와 레스토랑, 손님들의 테이블로 음식을 친절하고 빠르게 서빙할 웨이터를 구하는 가게가 호주에는 셀 수 없이 많다. 반가운 소식은 경험이 전혀 없어도 바로 시작할 수 있고 각자의 생활에 맞는 근무 시간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바텐딩과 마찬가지로 주류를 취급하는 레스토랑에서 일할 경우 RSA 자격증이 필요하다.


필자는 레스토랑 웨이터를 하며, 다양한 호주인들과 소통할 수 있어 좋았다.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으며, 레스토랑을 찾는 고객들은 언제나 밝은 모습의 파티피플이었다. 사람을 만나는 재미와 즐거움을 사랑하는 이라면, 레스토랑이나 카페 경험을 모색하는 것을 추천한다.



인생은 파도와도 같아! 바다로 가자! 와아아아아!!

#갑판원

호주에는 멋진 해양 여행지가 워낙 많기 때문에 워홀러들에게 갑판원은 인기가 높은 직종 중 하나다. 드넓은 바다에서 일한다는 장점 덕분에 비슷한 생각을 가진 여행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일 년 내내 크루즈가 운항하는 인기 있는 선착장 지역은 '휘트니선데이즈'와 '케언즈'로 해안가 지역이다. 이 업무의 장점 중 하나는 특별한 트레이닝 또는 경험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모험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와 취향만 있으면 된다. 보트 선원은 최저임금에 가까운 금액으로 시작하지만, 야간 선원으로 일하면 더 많은 돈을 벌 수도 있다고 한다. 크루즈, 보트 선원은 분명 흔치 않은 특별한 기회임에 틀림없다.



"영차 영차, 땀 흘리는 것만큼 값진 노동도 없지! 아무렴!"

#일반 노동자

정원 관리부터 간단한 건설 작업까지 다양한 일을 할 수 있고, 특히 전문적인 배관, 목공, 용접 기술이 있으면 훨씬 더 유리하다. 경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전국 어디서나 쉽게 찾을 수 있는 다양한 건설직에 종사할 수 있다. 만약, 건설 노동자로 일하기를 희망한다면, 건설 현장에서 안전하게 작업할 준비가 되었음을 나타내는 유효한 '화이트 카드'를 소지해야 합니다. 화이트 카드 코스를 이수하는 데에는 일반적으로 하루가 소요되며, 보통 소요 비용은 AUD50 달러 미만이다. 일부 수업에서는 장갑, 부츠 및 안전 안경 등 장비를 포함하는 개인 장비 패키지를 위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안내문을 꼼꼼히 읽어보아야 한다.


건설 노동자 평균 급여는 기술 및 경력에 따라 다르지만, 이런 유형의 일자리는 최저임금 이상 일급을 지불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시간 외 수당을 지불하므로 추가 시급으로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전동 공구, 목공 또는 수리 기술이 있다면 더 높은 급여를 받을 수 있다. 건설 근로자의 평균 주 수당은 800AUD 라고 하며, 일반적으로 오후 세시 이후에 업무가 끝나기 때문에 시드머니를 확보하기 위한 워홀러들은 퇴근 후 투잡을 하기도 한다. 호주는 투잡이 합법화되어 있으니, 체력과 시간만 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애들아!! 밥 먹고 놀자!! 꺄르르르륵! 그만해~!!"

#오페어

많은 호주 가정에서 자녀들을 돌봐줄 책임감 있는 젊은 성인을 찾는다. 선별된 트레이닝을 받은 오페어를 선호하기 때문에 부모들은 워킹 위드 칠드런 확인증(Working With Children Check) 및 응급 처치 교육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주마다 다르기는 하나, 일하려는 주에 어떤 옵션이 있는지 미리 조사해 두어야 한다. 선택하는 트레이닝에 따라 보육 자격 확인에는 AUD80~125 달러, 응급처치 수업에는 AUD70~160 달러 비용이 발생한다고 한다. 이 역할에 대한 자격을 갖추려면 몇 가지 초기 비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이 투자 비용은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보통 주급 또는 월급으로 약간의 급여와 무료 숙식을 제공받기에 특별히 돈을 쓸 이유가 없다.


오페어로 일하게 되면 아이들을 학교에서 데리고 오고 데려다주고, 아이들의 빨래를 하고, 무엇보다 아이들을 돌보고 함께 놀아 주어야 한다. 오페어가 되면 일반적인 호주 가족과 지내면서 호주인의 생활 방식을 경험할 수 있으며, 그 가족과 여행을 하며 더 많은 멋진 여행지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말 그대로 그들의 객식구가 되는 것이다. 머나먼 나라에 제2의 가족이 있다는 것은 꽤나 멋진 일이 아닌가?


오페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유튜브에 #다이엔리 를 검색해보기를 바란다. 그녀는 어린 나이에 오페어와 포크리프트라는 전문 기술직에 종사하고 있다. 오페어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지도 모르겠다.



"하나 둘, 하나 둘! 키야~ 역시 농장에서 바라보는 석양이 최고지!"

#농장 보조원

호주에는 아보카도, 사과 등 각양각색의 과일을 재배하는 농장이 아주 많다. 농장에는 과일을 수확하는 일손이 자주 부족하기 때문에 워홀러들에게 돈을 벌면서 무료 숙박을 제공하고, 세컨드 비자를 발급받아 일 년 더 머무를 수 있는 조건을 갖추기 위한 지정된 업종 3개월 근무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만약, 비자 연장을 희망한다면, 농장 일을 경험하게 될 확률이 높다. 수확은 일 년 내내 일자리가 많지만, 수확철이 짧은 농작물도 있다. 보통 수확 시기는 포도는 2월부터 4월까지, 망고는 11월부터 2월까지, 오렌지와 바나나, 야생화와 감귤류는 겨울철 6월부터 8월 사이에 수확한다고 한다.


농장은 대다수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지만, 잘 알려진 여행지 외에 새로운 장소를 발견하고 호주 시골 생활을 온몸으로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진정한 Aussie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하고 싶다. 수확을 마치고 드 넓은 들판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마시는 에일 맥주 한 잔은 모든 땀과 걱정을 시원하게 씻어 내려줄 것이다.



"웰컴! 고객님 객실은 3층에 있습니다! 즐거운 여행!"

#숙박시설 종사자

객실 관리인은 호주에서 아름답기로 소문난 여행지에 무료로 머무를 수 있는 혜택이 함께 제공되는 경우가 많다. 호텔, 호스텔, 부티크 홈스테이의 객실 관리인은 근무 시간에 따라 급여를 받고, 경우에 따라서는 일주일에 몇 시간씩 자원해서 근무하고 그 대가로 숙박시설을 무료로 제공받기도 한다. 관광산업이 발달해 다양한 숙박시설이 위치해 일자리가 많은 편이며, 호스피탈리티 전문성을 기를 수 있는 기회다. 아름다운 관광 명소의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근무하는 객실 관리자는 매일 이색적인 풍경을 맞이 할 수 있다.



"사랑.. 사랑으로.. 사랑으로 함께해요!"

#자원봉사자

보통 무보수로 구하지만, 지원 봉사는 자신이 열정을 가진 이상과 명분에 적극 참여하고 동시에 귀중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다. 야생 동물 보호 구역에서 호주 야생동물 재활을 돕거나, 서호주의 다채로운 생태계를 보호하거나, 유기농 농장에서 봉사를 하고 그 대가로 무료 숙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어떤 활동을 선택하든 나중에 직업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기술을 습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호주를 특별하게 만드는 사람, 장소, 야생동물을 더 가까이 접하고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개인적으로나 미래의 업무적으로나 수치화할 수 없는 성장을 할 기회다. 단기간으로 자원봉사를 구인하는 공고를 본다면, 한 번쯤 지원해 호주에 따뜻한 손길을 내어 보는 건 어떨까?

보통 무보수로 구하지만, 지원 봉사는 자신이 열정을 가진 이상과 명분에 적극 참여하고 동시에 귀중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다. 야생 동물 보호 구역에서 호주 야생동물 재활을 돕거나, 서호주의 다채로운 생태계를 보호하거나, 유기농 농장에서 봉사를 하고 그 대가로 무료 숙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어떤 활동을 선택하든 나중에 직업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기술을 습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호주를 특별하게 만드는 사람, 장소, 야생동물을 더 가까이 접하고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개인적으로나 미래의 업무적으로나 수치화할 수 없는 성장을 할 기회다. 단기간으로 자원봉사를 구인하는 공고를 본다면, 한 번쯤 지원해 호주에 따뜻한 손길을 내어 보는 건 어떨까?



"웰컴! 쏘 익싸이팅 어바웃 투데이's 게임! 유노?!"

#행사 도우미

호주에서는 국제 행사가 자주 개최되는 편이다. 이 경험을 통해 현장의 중심에서 함께 할 수 있다. 멜번은 호주 오픈(Australian Open), F1 호주 그랑프리(F1 Australian Grand Prix), 멜번 음식&와인 페스티벌(Melbourne Food & Wine Festival) 등 주요 행사가 연이어 열리는 도시로 유명하다. 따라서 일 년 내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많으며, 특히 여름철(12~2월) 가장 많은 편이다. 호주 오픈이 열리는 기간 동안에는 서비스직부터 현장 요원, 심지어 선수 관리인 등 다양한 일자리가 생기니, 기회가 된다면 꼭 참여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테니스 플레이어, '정연' 선수의 경기를 가장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벤트는 멜번 외 다른 주에도 많이 열리니, 이를 참고해 각 주를 돌아다니며, 일도 하고 즐기기도 하여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필자의 의견
워홀을 다녀오면, 경력이 단절될까 두려우신가요?

위에서 설명한 직군 이외에도 호주에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일자리가 있다. 우리나라 면적의 78배에 해당하는 호주에는 수많은 모험과 재미있는 요소들이 득실대고 있는 미지의 세계다. 우리가 호주로 떠나는 것을 마다할 이유가 있을까?


잠시, 단조로운 일상을 피해 또는, 앞만 보고 달리는 지독한 상황을 벗어나 1~2년 동안 여행도 하고, 돈도 벌고 여행도 하며, 그동안의 삶을 뒤돌아보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생각할 수 있는 '갭이어'를 가질 수 있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다. 만약, 만 30세가 넘었더라도 관광비자를 발급받아 3개월 간 휴식을 취하는 것도 괜찮을 터이다. 짧은 기간 방문하는 것이라면, 행사 도우미 공고에 지원하여 일과 휴식,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기회는 본인이 만들어 가는 것이며, 어떤 태도로 물색하고 나아가느냐에 따라 달렸다.


1~2년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떠났다고 하여, 경력이 단절될까 두렵다면, 스스로를 돌아보기를 바란다. 당신이 진정으로 두려워하는 것은 경력의 단절이 아닌 불안함 일지도 모른다. 당신은 충분히 능력이 있는 사람이며, 1~2년 동안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 가야 할 길을 정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하여, 당신의 유능함이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니, 당신의 능력을 믿으라 말하고 싶다. 당신이 지금 그 자리에 있을 수 있는 이유는 그에 걸맞은 능력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경력단절에 대한 염려를 거두길 바란다.


두려움은 새로움을 낳는다. 우리는 삶을 조금 더 풍요롭고 다채롭게 즐길 필요가 있다. 단 한 번뿐인 인생, 무엇이 두려우랴. 한 번쯤은 전혀 다른 세상에서 살아보는 것도 꽤 멋진 일이다.



-다음 에피소드에서 계속-

https://brunch.co.kr/@gyunsam/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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