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계절은 우리나와 정반대라고?
호주는 우리나라랑 계절이 정반대라며? 거기도 사계절이라는 게 있어? 그럼 각 계절별로 날씨는 어떤데?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 궁금한 이들이 꽤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챕터는 호주의 지역별 날씨와 기후 특성에 대해 다룬다.
*이 매거진은 20대 워킹홀리데이를 꿈꾸는 이들에게 그리고 호주를 꿈꾸는 이들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제작되었습니다.
호주에서 교환학생을 하며, 레스토랑에서 파트타이머로 시간을 보낸 경험이 있다. 교환학생으로서 학교 친구들과 우애도 쌓고, 일하면서 돈도 벌며 1년간 알찬 경험을 하고 돌아왔다. 이 짧은 경험이 너무 값졌기에 기회가 된다면, 워킹홀리데이를 꼭 가봐야지 하는 마음을 항상 품고 있었다.
그러나, 인터넷에 선별되지 않은 '호주 워홀 관련 정보'에 어려움을 겪는 워홀러들을 종종 보았고,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는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호주 워홀 백서'라는 매거진을 기획하였다. 이 서비스가 호주 워홀을 계획하는 모든 이들에게 그리고 호주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기쁨이 되기를 바란다. - 균삼-
호주는 땅 덩어리가 그렇게 크다며?
그럼 지역별로 날씨가 달라?!
호주는 6개 주와 2개의 테리토리로 나누어진다. 한국으로 예를 들자면, 경기도, 충청도, 강원도,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 구역을 나누는 것이다. 알짜 정보를 말하자면, 호주의 수도는 ACT(Australian Capital Territory)의 '캔버라'라는 도시다. '시드니'라는 도시가 한국인이 사랑하는 도시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수도로 착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호주의 수도는 '캔버라'다.
호주는 우리나라 78배에 가까운 면적을 자랑한다. 그렇기 때문에 각 지역별로 같은 겨울이라도 어느 지역은 굉장히 따뜻하고, 어느 지역은 쌀쌀한 바람이 분다. 그렇기 때문에 호주 지역별 날씨 정보는 필수로 알고 있어야 한다. 떠나기 전, 무거운 배낭을 조금이라도 줄이거나 호주에 도착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움직임이기 때문이다.
호주 대부분의 지역은 사계절이 뚜렷하고 , 북부의 열대 집아의 경우 건기와 우기가 있다. 호주는 남반구에 위치하기 때문에 북반구의 계절과 정반대의 형태를 보인다. 12월~2월은 여름에 해당되며, 3월~5월은 가을, 6~8월은 겨울, 9월~11월은 봄에 해당한다.
그래서, 사계절이 어떤 느낌인데?
여름, 12월~2월
호주의 여름은 화창하고, 따뜻한 날씨가 계속된다. 열대 북부는 우기(11월~4월)에 해당하며, 호우와 열대성 태풍이 발생하기도 한다. Carins의 Great barrier reef에 해파리가 나타나는 기간으로, 스노쿨이나 다이빙을 계획하는 이는 꼭 전신 슈트를 착용해야 한다. 여름에 호주 북부 지방은 우기에 해당하므로, 습도가 높아 끈적끈적하고 찝찝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호주 남부 지역을 방문한다면, 최적의 기후에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북부지방은 덥고, 습하다.
가을, 3월~5월
기온이 점점 쌀쌀해지면서 단풍이 세상을 뒤덮는 계절이다. 호주 북부지역은 아직, 우기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습하고 비가 많이 온다. 그렇기 때문에 남쪽 지역의 국립공원을 방문하여 호주의 가을을 만끽하는 편이 좋다. 바람은 시원하고, 햇빛은 뜨거우니 어느 한적한 공원, 나무 밑에서 바람을 맞으며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는 시간을 보내는 순간을 상상해보자. 오색 빛깔로 살랑거리는 나무를 바라보면서 만끽하는 휴식은 누군가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겨울, 6월~8월
호주 대부분의 지역에서 겨울철 눈을 보기 어렵다. 그러나, 남부 지역의 알프스는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아주 훌륭한 스키장이다. 추위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이 시기 북부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편이 좋다. 포근한 낮에 선선한 바람 그리고 자연을 마주하기에 아주 좋은 순간일 것이다. 필자는 이 시기에 Cairns의 Great barrier reef에 방문하여, 스쿠버 다이빙을 했다. 이때의 기억은 손에 꼽을 정도로 인생에서 아름다운 순간에 해당한다. '어느 바다 깊은 곳에 용왕님과 인어공주가 살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상상이 진짜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회가 된다면, 이 시기에 Great barrier reef에 방문하여 스쿠버 다이빙을 꼭 해보기를 추천한다.
봄, 9월~11월
봄은 따뜻한 낮과 선선한 바람이 특징이다. 이 시기에는 어디를 가도 좋다. 남반구 지역에서는 가벼운 옷차림에 얇은 가디건이나 재킷을 챙기는 것이 좋다. 필자가 생활했던 Melbourne의 경우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 때문에 햇빛이 없는 그늘의 경우 조금 쌀쌀함을 느낄지도 모른다. 얇은 재킷이나 가디건은 어딜 가든 필수다.
북반구 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가디건, 가벼운 재킷을 들고 다니는 것을 추천하는 이유는 우리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몸에 열이 없어 추위를 쉽게 느끼기 때문이다. 그러나, 호주 서양인들은 한겨울에도 반팔 반바지를 입으며, 아마 호주에 가면 자주 목격할 것이다. 한국에서 창문 밖으로 사람들이 어떻게 옷을 입었는지 확인하고, 옷을 하나 더 입을지 벗을지 고민하는 편이었는데, 이곳에서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사람마다 자신의 온도가 있고, 어떻게 옷을 껴입어도 누구 하나 내 옷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확실한 사실은, 서양인과 동양인이 느끼는 체감 온도는 다른 듯하다.
정리하자면, 호주는 우리나라와 계절이 정반대이며, 건기와 우기가 있다. 호주의 계절이 여름에 해당하는 시기에는 시원한 기후를 자랑하는 남부 지역의 빅토리아 주, 겨울 시즌에는 알프스에서 스키 또는 따뜻한 기후를 자랑하는 케언즈와 같은 북부 지방에서 여름을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호주의 골드코스트라는 도시는 서퍼들의 천국이다. 파도가 높고 이쁘게 많이 치는 도시로 유명한 이곳의 해변은 명칭마저 'Surfers paradise'이다. 서핑은 봄과 가을에 하는 것을 추천한다.
찍어 누르는 태양 때문에 키가 줄어들겠어!
호주에서 자라고 나는 것은 무엇이든지 크다는 속설이 있다. 정말로, 호주에서는 사람도 동물도 과일도 자동차도 커다란 것투성이다. 근데, 햇빛까지 강력한 것은 반칙 아닌가? 호주 태양은 무엇이든 태워버릴 듯한 뜨겁고 따가운 햇빛을 자랑한다. 필자는 여름에 그림자 없는 길거리를 걸어 다니다가 팔이 사라지는 줄 알았다. 뜨거운 것을 떠나서 따갑고 아프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햇빛이 강력하다. 그러니, 우리는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준비물은 초강력 SF90++ 선크림, 선글라스 그리고 가벼운 재킷이다. "선크림을 바르지 않은 자, 주근깨와 주름을 맞이하리라."라는 균삼이라는 작자가 한 유명한 말이 있다. 적당한 광합성은 비타민 생성에 도움을 주지만, 투머치한 햇빛은 우리를 새까맣게 태워버리기도 한다. 또한, 햇빛은 노화의 원인이 되기도 하니,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다. 우리는 소중하니까.
선글라스는 멋진 것과 가벼운 것 두 종류를 가져가기를 추천한다. 하나는 말 그대로, 멋 부릴 때 착용하는 것이다. 눈부신 햇빛으로부터 스트레스도 피하고, 멋도 부리고 일석이조다. 가벼운 선글라스는 활동용으로 추천한다. 자연경관과 그곳에서 즐기는 다양한 액티비티로 유명한 호주를 제대로 만끽하려면, 하나쯤 가볍고 활동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것이 있는 게 좋다. 필자는 호주 유학시절 무거운 레이벤 선글라스 하나를 가지고 다녔는데, 멋도 있고 무게도 있는 녀석이었다. 그래서 선글라스를 벗을 때면, 늘 콧등에 수박씨 두 개를 붙인 것처럼 푹 페인 콧등을 만났다. 그러니, 가벼운 선글라스 하나쯤 챙기는 것 강력하게 추천한다. 경험은 진짜야..
"We need so many Sunblockers!!!!!"
이번 에피소드는 여기까지.
호주에 대해 궁금한 사실이나 정보가 있다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필자의 생각을 덧댄 재미있는 정보가 만들어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