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로 가는 첫 걸음, 코칭 자격증 취득하기
코칭 자격증 취득 방법
좋은 코치란 자격증을 가진 코치가 아니다. 그가 아무리 높은 레벨의 코칭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꼭 고객이 만족할만한 코칭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아님을 경험했다. 실제 우리 회사에서 리더십 코칭을 진행하고 있는 외부 코치님들은 코칭의 가장 기본 자격인 KAC 자격 후, 따로 자격 업그레이드를 하진 않았다. 하지만 코칭에 대한 그들의 전문성은 부인할 수 없다. 그간 수많은 고객들과의 코칭 경험이 쌓여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코칭 자격증에 도전했다. 당연히 코치라면 기본적인 코칭 스킬을 갖춰야 하는데, 이를 가장 빨리 습득할 수 있는 방법이라 판단했다. 자격을 따려면 필수로 진행해야 하는 50시간의 실습 시간은 자격증 취득이라는 명확한 목표가 없으면 나같이 게으른 사람에겐 자발적으로 실행하기가 쉽지 않기도 했다. 또한 사내에서든 외부에서든 나중에 코치로서 활동할 때도 자격증이 없으면, 지인 코칭이 아닌 이상 기회를 얻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현재 나는 코칭 실습까지 진행하였고, 서류 준비를 하는 단계이다. 실제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을 진행하지 않아 대략적으로 코칭 자격증 준비 단계를 안내하려 한다.
1. 코칭 자격증 종류
크게 한국코치협회에서 주관하는 국내 코치 자격증과, ICF국제코치연맹에서 주관하는 국제코치 자격증이 있다. 레벨은 3단계로 나뉘어 있으며, 레벨이 올라 갈수록 수강해야 할 기본 교육 시간과, 채워야 할 실습 시간이 늘어난다. 나는 한국코치협의 KAC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했다.
국내코칭자격증 : 한국코치협회
KAC(Korea Associate Coach) : 50시간 이상 코칭
KPC(Korea Professional Coach) : 200시간 이상 코칭(40시간 이상 유료 코칭)
KSC(Korea Super Coach) : 800시간 이상 코칭(500시간 이상 유료 코칭)
국제코치자격증 : ICF국제코치연맹
ACC(Associate Certified Coach) : 100시간 이상 코칭(75시간 이상 유료 코칭)
PCC(Professional Certified Coach) : 500시간 이상 코칭(450시간 이상 유료 코칭
MCC(Master Certified Coach) : 2500시간 이상 코칭(2250시간 이상 유료 코칭)
2. 기본교육 수강(20시간)
먼저 코칭의 기본 철학, 스킬을 익힐 수 있는 기본교육을 20시간 수강해야 한다. 기본교육 20시간짜리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회사는 정말 많다. 그중에서는 나는 CiT 코칭연구소의 베이직 교육을 수강했고, 그 이유는 가격이 합리적이고, 커리큘럼이 탄탄해 보였기 때문이다(광고 아님, 내돈내산ㅎㅎ) 사실 코칭 교육은 대체로 수강료가 저렴하지 않다. 나는 회사의 지원을 일부 받았음에도 꽤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3. 코칭 실습(50시간)
실습시간 채우는 게 고비다. 일하면서 틈틈이 코칭 실습 시간을 기간 내 채우는 것이 쉽지 않다. 가장 좋은 건 매일 1회 이상의 코칭을 실습하는 것이다. 나는 CiT 코칭연구소에서 열어 준 단톡방을 통해 버디 코치를 구하거나, 지인들에게 부탁하곤 했다. 가끔은 외부코치님들과 코치더코치(이하 코더코, 전문코치와 코칭 실습을 진행하는 것)를 진행했는데, 코더코는 시간 카운트가 2배가 되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하면 시간을 좀 더 빨리 채울 수 있다. 코칭 실습 시간과 고객은 코칭 일지에 잘 작성해야 하며, 향후 서류 단계에서 함께 제출한다.
4. 서류 제출
준비해야 할 서류는 약 9개로 정말 많다. 현재 나는 서류 제출을 준비 중인데, 혹시나 누락된 사항이 있을까 봐 조마조마하다. 그만큼 꼼꼼히 준비해야 하는데, 준비해야 할 서류는 한국코치협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서류에는 고객 추천서(2부), 코치 추천서(2부)가 꼭 포함되어야 한다. 때문에 코칭 실습 시간 때 장기적인 코칭 고객을 만들어 놓는 게 좋다.
5. 필기시험
필기시험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기본적인 코칭 정의, 윤리, 스킬 등만 잘 익혀둔다면 패스하는데 큰 무리가 없다고 한다(이렇게 말해놓고 혹시나 떨어지진 않겠지^^;;;)
6. 실기시험
실기시험은 유선으로 15분 동안 진행된다(처음엔 면대면으로 진행되는 줄 알았다. 그나마 부담이 덜어짐;;;) 실제 실습 단계에서 버디 코칭을 할 때도, 유선으로 15분 동안 충분히 연습해보는 게 필요하다. 실기시험 전에 간단히 코칭을 배우게 된 계기, 나에게 있어 코칭의 정의 등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고 한다. 때문에 미리 질문에 대한 답변도 생각해 놓으면 당황하지 않을 것이다.
코칭 실습부터 필기, 실기까지 텀이 긴 편이라 과정이 매우 지난하게 느껴진다. 4월부터 코칭 교육을 수강하기 시작했는데, 최종 자격증 취득은 8월이 되어서야 이루어질 예정이다. 때문에 긴 호흡을 가지고 준비하고, 중간에 동기를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 나는 다행히도 같은 팀 과장님과 함께 자격증 취득 과정을 밟으며 중간중간 함께 동기부여를 할 수 있었다. 부디 최종 합격까지 할 수 있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