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했던 곳과 브랜드와의 만남

fyi + 소소문구 <디깅 노트> 브랜드 토크

by 이지나

평소 궁금했던 공간에서 궁금했던 문구 브랜드, 소소 문구의 디깅노트 브랜드 토크가 있어서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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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숲/밤 노트로 처음 알게 됐던 브랜드가 디깅노트를 판매하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많이 올랐고, 노트를 어떻게 전시로의 연결했는지 등이 궁금했다. 이번 주에 일로서도 메일을 주고받은 적이 있기에 더더욱이 호기심을 갖고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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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의 디자이너와 한 명의 브랜드 매니저가 일궈가는 브랜드. 브랜드 매니저의 이야기를 준비해주신 피피티를 보며 듣고, 질의응답으로 이어진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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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 중 기억에 남는 말들.

“처음에 시작할 때는 아무것도 확신할 수가 없어요.”,

‘관심을 관점으로 키우는 기록’,

“나, 지금은 여기에 있지만 저기로 가고 싶어. 스스로 가고 싶은 곳이 어디인지 아는 것, 그곳을 바라보며, 향해갈 수 있는 것. 직선으로 가지 못해도, 점을 찍어 가는 과정 속에 나는 나의 지팡이를 짚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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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스탠다드 에이에서 열린 디깅노트 전시가 내 주변 사람들에게 무척 화제였는데, 나는 좀 늦게 알게 되고 당시 시간이 나질 않아 가보지 못했다. 난 무엇보다 어떻게 가구점에서 전시를 하게 됐는지가 궁금했고, 그걸 질문했는데 ㅡ 디깅 노트, 한 권의 노트가 여러 권! 놓여있는 형태라, 앉거나 좀 편안하게 있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 처음부터 가구점을 생각했다는 것, 그리고 솔직히 처음부터 전시가 열린 그 가구점이 공간 1순위는 아니었다는 것이었다. 나는 이 부분에서, 바깥에서 보기엔 무척 성공하고 처음부터 잘 기획된, 짜인 전시였을 거란 생각을 하지만 내부에선 ‘차선, 아니 어쩌면 차차선이 다른 인연을 만나 다르 형태로 빛날 수 있음’을 만나고 온 것 같다. 어떤 시도를 하며 처음 계획한 대로 흘러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 때론 그게 훨씬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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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 속 다양한 분들의 기록이 일정 시간이 지나 책 속 문장으로 실리고, 개발 중인 제품으로 만들어져 나오는 것을 보면서, 한 권의 노트, 꾸준한 기록이 가져다주는 결과물도 발견한다.

디깅노트 전시에 참여한 소호 님의 디깅노트 속 문장이 <프리워커스> 책 속에도 담겼다.오뚜기 강호준 님의 <들기름막국수> 패키지에 대한 생각이 그려져있는데, 그 모습으로 실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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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요즘 무엇을 디깅 하나요?” 브랜드 토크를 듣고 돌아오면서 스스로에게도 이 질문을 던져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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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문구는 ‘쓰는 사람’을 이렇게 정의한다. ‘손으로 사소한 끄적임부터 구체적인 설계까지 나름의 목표를 위해 종이 위에 자유롭게 쓰는 사람’. #쓰는사람 무엇을 쓰는지, 무엇을 쓰고 싶은지, 쓰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https://www.sosomoongoo.com/product/post.html?product_no=691&cate_no=1&display_group=31


https://boundary-local.com/content/fyi-X-소소문고-소소문구의-디깅노트는-어떻게-기록러들을-움직였을까-



https://m.jungle.co.kr/magazine/202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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