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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지나 Oct 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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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라이브 후기


지난해 브랜딩 와이와 함께  

<여행작가 이지나의 여행 처방전>을 
온라인에서,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라이브로,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

여행작가는 
 곳을 여행하고 돌아와 그곳에 대한 글과 사진을 남기는 것뿐만 아니라 어떤 곳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키워줄  있는 사람이라고 믿고 있는 이지나에게 당신의 사연을 들려주세요.

아래 사연을 보내주신 분들의 이야기와 함께 (익명 보장) 그에 맞는 여행지를,   곳이 아니라 서울 안에서도 좋은 산책길, 나들이 장소를 추천해볼게요.
<서울 재발견> 이란 책을 만들었고,
라디오 작가로 활동했던 여행작가 이지나와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만나요!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BQQ8QmXR_5HGtNWvyXukXEZVo4ldW7fyHq8EsYsmoTAed3w/view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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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인스타그램에서 새로운 실험, 즐거운 경험을 위해 이런 글과 함께 설문지를 올려뒀다. 그리고 어젯밤 10시, 첫 공개 라이브를 진행해봤다.


라이브를 세팅해두고 블루투스 스피커를 연결해 시작에 함께 들을 노래를 생각하다가, 그때 그 라디오의 오프닝 곡이 생각났다. 스티브 바라캇의 You and me.


나는 대학시절 내내 KBS 2FM <김동률의 뮤직 아일랜드>에 빠져있던 사람이었다. 이 곡을 듣는 순간 스치는 DJ 김동률의 목소리, 그 시절의 나, 사연을 많이 보내던 나 •• 그렇게 어젠 여행처방소 첫 라이브 방송을 랜선 인스타그램 팔로워들과 나누고,

각자의 사연 소개와 여행에 대한 이야기, 나의 여행 처방까지 더해서 첫 방송을 무사히 마쳤다.


'할까 말까 할 땐 해보자.' 고 생각했음에도 무언가 더 준비해야 할 것 같은 것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서성대거나, 바로 실행으로 옮기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 달이 가기 전엔 그게 어떤 일이든 한 걸음 내디뎌 보자는 생각으로, 방치해둔 브런치를 다시 열고, 이 프로젝트도 시작하고, 인스타그램에서 라이브도 생각하게 됐다.


어쩌면 책 이란 결과물이 없어서, 올 한 해의 결실이 없는 것처럼도 느껴졌는데 ㅡ 어제 라이브에서 나의 우체국 연재기를 보고 그곳을 기억하는 이, 내가 꾸준히 말한 장소에 대해 알고 있던 이, 내 강의를 들었던 분 등의 말을 통해 그간의 시간 동안 점찍어둔 것들이 조금은 선으로 이어지는 것을 느꼈다.


이번엔 일단 해 보며 부딪치기.

계약해지를 당하고, 나의 무력함에 무릎 꿇기보다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던 10월. 달리기와 다양한 질문에 답해보는 시간, 글을 써본 시간 속에 좌충우돌하는 모습 또한 2020년의 나이니 인정하고 받아들이기로 마음먹으니 홀가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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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10월이 가기 전에 꼭 듣고 싶은 노래들과 함께 10/31에 해볼 예정이다.


개인이 1인 미디어를 운영하고 활용하는 시대. 나의 실험, 라디오를 사랑하는 여행작가의 라이브 여행처방소.


라이브 방송이 라디오가 된 나의 어제. :)

https://youtu.be/7DDC22KhRKY

<김동률의 뮤직 아일랜드> 오프닝 곡이었던 스티브 바라캇의 You and me.


http://www.postnews.kr/cpost_life/sub_read.asp?cate=20&BoardID=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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