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의 리추얼
#2020년크리스마스 오늘로 우체통에 넣는 크리스마스 카드까지 70-80통의 카드 발송을 완료했다. 어제와 오늘은 크리스마스 전에 도착하게 하려고 모인 이들이 우체국에 무척 많았다.
12월 초부터 시작해서 (잊은 사람들이 있어서 지금도 쓰는 중!) 12월, 한 해의 리추얼!
올해는 엄마의 친구분들 몇 분에게도 주소 확인을 하고 카드를 보냈는데, 긴긴 메세지 답장을 받으며 우표를 붙여, 그분의 성함을 적어 카드 쓰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왜 이렇게 엄마 친구분들과도 친한(?) 찐한(?) 사이인걸까! 생각도 해봤다.
같은 집으로 보내도 언니와 딸에게 보낼 땐 받는 이 이름엔 딸 이름도 적고, 엄마와 같이 사는 분에겐 엄마에게도 카드를 썼다.
올해는 그 어떤 해보다 용기내서 주소를 물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금방, 다들 주소를 알려줬다. 사랑을, 마음을 전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2020년이었다.
늘 우체국에서, 우표에 쓰는 돈은 아깝지 않다고 생각한다. 내가 적은 이에게 곧 닿을, 작지만 확실한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