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면 욕먹는 간호사의 현실
태생이 거북이로 태어난걸 어찌할까? 근데, 그 느림을 이해 못 하는 부류가 있다. 우리나라가 원래 빨리빨리를 강조한다지만 그것보다 더 빨리 더 완벽하게 더 많이 일을 처리하기를 원하는 곳 바로 병원이다.
그래서 그런가? 내게 조급증 같은 증세가 찾아왔다. 뭔가를 하지 않으면 불안하고 뭐라도 해야 욕을 안 먹을 거 같은 이상증세 말이다. 그리고 눈치도 보게 되고 자꾸 시계를 보는 게 습관이 되었다. 아니면 핸드폰 액정 화면을 톡톡 두드리거나 그러면 화면에 시계가 뜨니까 자주 그랬다.
누군가를 만날 때면 내가 아닌 내 모습에 가끔 놀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아" 직업이 한 인간을 이렇게 바꾸어 놓기도 하는구나 싶었다" 그렇게 느린 사람인데 이 직장은 참 버티기 힘든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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