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아닌 것도 말이야
눈이 소복소복 내리는 날
환자가 그리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내가 상담한 환자가 작년에 시술받으려다가 안 받고 검사만 받고 그냥 갔었다. 그러다 며칠 전에 전화로 시술 예약을 해서 오늘 내원했다. 원장님 뵙고 시술하도록 진료예약까지 해서 진료실에서 시술 전에 전화를 준다. 시술 전 오더를 넣어달라고 그래서 처방을 넣고 전자차트에 기록하려고 들어갔더니 원장님께서 오늘 날짜에 기록을 안 하셨다. 하시겠지 하고 기다렸다. 한참을 기다려도 안 하길래 뭐지 싶었다.
갑자기 최 씨에게 톡이 왔다. 시술 전검사랑 날짜가 누락되어 전자차트에 기록되었다는 거다. 분명 구 씨가 전달했을 터. 나는 이렇게 답변했다. 원장님 진료 기록 안 씀. 검사는 작년에 하신 것임. 그러자 구 씨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전자차트 누가 썼냐고 그래서 나는 아직 안 썼다고 했다. 그건 작년에 한 거라고 그랬더니 당황해한다. 그러고는 그럼 차팅 누가하냐고 그래서 지금 할 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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