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혼을 훌쩍 넘어 40세, 만으로 39세로 접어들었다.
40이라는 숫자가 주는 인생의 무게감은 생각보다도 상당했다.
아무리 백세 시대라지만, 인생의 1단락은 보낸 느낌이랄까,
이제 절반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을 하게 되는 나이인거 같다.
30대 때는 무조건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데 로망이 있었다면,
사실 이제는 그럴만한 배포도, 에너지도 없다.
오히려 세상을 알게 된 만큼 무서운것도 생기고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게 되었달까.
불과 앞자리만 바뀌고 며칠 차이도 안나는데,
이렇게 인식 차이가 발생하다니
참 사람은 생각하기 나름인가 싶다가도...
이 생각의 소용돌이에 빠지니 나가기도 쉽지 않다.
운의 흐름이 바뀐건지 나이를 먹어서 그런건지
결혼에 대한 열망이 커졌다.
20대 후반~서른 초반에 이랬으면 백만배 수월했을텐데,
마흔 먹고 하자니 정말 쉽지 않다.
물론 30대에도 결혼을 하고자 연애를 끊이지 않고 이어나갔었다.
하지만 목표 의식이 매우 뚜렷하지는 않았다.
정말 내가 원하는 삶과 이상형이 두루뭉실했기 때문에
일단 겪어나 보자 하는 마음에 다양한 사람을 만나보길 거듭했다.
이 또한 좋은 경험이고 돈으로도 사지 못할 큰 배움들을 얻었다.
하지만 돈보다 더 중요한 시간을 허비한 느낌이긴 하다 ㅎㅎ
20대의 나에게 돌아가 말을 해줄 수 있다면,
너의 욕망과 원하는 삶을 솔직하게 바라볼 줄 알고,
창피해하거나 죄책감 느낄 필요도 없이
맘껏 추구하고 살라는 것.
그에 맞는 나의 짝꿍을 찾는 것 역시 더 당당하고 저돌적으로 해보라는 것!
지금도 늦지 않았다 생각하며 스스로 마음을 다독여본다.
오늘이 내 인생에선 가장 젊은 순간이기에.
괜찮아!
내가 계속 좋은 사람으로 거듭날수록 이에 맞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나의 반려자를 만나는 과정을 여기 남겨보려고 한다.
결혼정보회사, 동호회, 소모임, 데이팅앱 등 다양한 소스를 통해 노력 해보고자 한다.
노력 시작한지 한달째, 그 동안 10명의 사람을 소개 받고 만나 보았다.
이에 대한 리뷰는 다음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