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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정하 Feb 23. 2018

생각보다 비 오는 날을

비 오는 날 특유의 그 눅눅한 느낌이 싫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그 눅눅한 느낌과 냄새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작년 11월부터 건조하고 추웠던 긴 겨울을 지내다가

갑자기 밖에서 들리는 차 바퀴가 비에 젖은 도로를 지나는 소리를 들으니 설렜다.


그러니까 비가 내릴 때 잘 느껴야지.

역시 있을 때 잘해야 된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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