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보험설계사 홍창섭 Jul 31. 2020

지금의 보험가입 순서가 과연 맞나요?

보험설계사도 잘 모르는 보험상식

'보험가입 기준'을 검색해보면 

하나같이 똑같이 이야기한다.


1. 실손보험

2. 암, 뇌혈관, 허혈성 등 진단금 (소액암)

3. 수술

4. 가장이라면 사망보장 (정기보험)


이렇게만 가입하면 된다고 하면서, 

진단금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진단금을 가장 가성비 좋게 가입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 영상과 글이 넘쳐난다.

 

아무도 왜? 이런 기준인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


사실 이건 보험사가 팔기 쉬운, 팔고 싶은 상품 순서다. 

어떤 근거가 없다. 기준은 그 기준에 대한 합리적인 

근거가 있어야 하지만 아무도 이런 기준에 대한 근거 설명이 없다. 

(하도 이렇게 이야기를 들어서 고객도 저항이 없다)


그냥 진단금이 제일 중요하며 

통상 5천에서 1억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소득대체란 이야기는 한다)


 뇌출혈이 아니라 뇌혈관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기존 보험의 부족함과 나쁨을 

지적하면서 리모델링 내지 추가 가입을 권한다. 


그리고 또 수술비를 이야기한다. 

1~5종 수술부터 질병수술, 32대 64대 101대 수술 등 

도무지 알 수 없는 특약들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각종 질병들을 예시로 들고,

 해당 병에 걸리면 얼마의 병원비가 드는지.

그리고 이 보험들을 준비하면 얼마나 보상이 되는지

회사마다 자기한테 유리한 자료를 보여주면서

'빨리' '더 많이' 가입할 것을 이야기한다. 


다빈도 수술 순위


이 다빈도 수술의 순위를 보여주고 또 여기에 맞춰 보험가입을 다 하면 이렇게나 많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면서, 또 더 할 것을 이야기한다. 예전에는 기껏 해봤자 질병수술 상해 수술뿐이었다. 


이렇게 그들이 주장하는 대로... 가입 순서대로 

실손보험 , 진단비, 수술비를 저렇게 넉넉하게 넣으면  한 명당 그냥 2-30만 원 훌쩍 넘는다.

그것도 보험료를 낮추기 위해 30년 납 무해지 환급형을 권하고, 만기도 80세로 줄인다. 




지금 대한민군의 보험은 다들 이렇게 가입하고 있다. 

죽어서나 나오는 종신보험을 깨고, 사망보험금을 없애고,

'WHY?'에 대한 어떤 설명도 없이, 

그냥 기계처럼 획일적으로 암과 수술 보험금을 최대한 

가성비 넘치게 많이 넣는 보험을 

'좋은 보험' '제대로 가입하는 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보험 가입하는 기준이라고 해놓고 , 그 근거가 무언지에 대한 설명은 없다. 


모든 사람들이, 어플이나 자료에 나오는 획일적인 기준대로 

기준금액에 맞춰 부족한 건 더 가입하고, 많은 것은 줄이는 보험 리모델링.


새로운 신상품이 나올 때마다 더 해야 한다고, 

가입 안 하면 큰일 난다고 협박하는 보험 세일즈.


1-2만 원 얼마 안 한다고, 헤드라인만, 상품 이름만 보고, 

보험사 마케팅팀에서 짜준 스크립트대로,

약관조차 한번 보지 않고, 

'열심히' 파는 보험 설계사들


그들 말을 믿고 그냥 가입하는 고객들.


그러기 싫어서, 본인이 스스로 공부해서 제대로 가입하려고,


결국 또 설계사들이 본 똑같은 광고만을 보고,

광고에 설득되어, 보험사의 논리대로 보험 가입하는 고객님들.


보험 광고가 너무 넘쳐난다. 

정말 교묘하게, 속이고, 진짜 정보는 사라진다. 


광고가 정보로 둔갑이 되고, 가짜가 진짜인척 하는 보험 세상이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진짜 정보를 보고 싶지만,

진짜 정보는 정말 검색이 되지 않고,

 진짜 설계사보다 가짜 설계사가 더 신뢰를 받는다.


진짜 정보와 진짜 설계사는 정말 귀한 시대다. 


다른 분야는 모르겠지만 보험은 절대적으로 그렇다. 

광고에 노출이 많다고, 그게 맞는 것이 아니며,

방송에 출연했다고 해서 전문가는 더더욱 아니며

많은 사람들이 주장한다고 해서 맞는 정보도 아니며,


보험에는 정답이 없고, 최선만 있을 뿐이다. 




라이프 파트너스 홍창섭 지점장


카카오 아이디 changadream

카카오 1:1 오픈 채팅

https://open.kakao.com/o/szEhhT4b






매거진의 이전글 계약 전 알릴 의무사항(표준체) 제대로 알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