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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험설계사 홍창섭 Dec 11. 2020

변액보험 사용 설명서

섭이의 보험 상식

#변액보험 #변액유니버설 #변액종신보험 #변액연금보험


변액보험은 정말 나쁜 보험인가?


변액보험을 비난하고, 해약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사실 변액보험을 잘 모른다.


변액보험은 가지고 있는 기능이 워낙 다양하고 복잡한 만큼, 변액보험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변액보험판매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변액보험 자격증은 사실 결코 쉽지 않다,. 

물론 AFPK나 CFP에 비견할 수준은 아니지만, 아무나 딸 수 있는 보험모집인 시험과는 차원이 

다른 만큼 어렵다. 나도 솔직히 한번 떨어졌었다. 


그래서 암보험 등 건강보험 위주의 판매를 하는 손해보험사 설계사님들은 변액보험 자격증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생명보험 설계사 중에도 변액보험 자격증이 없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사람들은 본인이 가입한 변액보험이 좋은지 나쁜지를, 변액보험 자격증이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지 

않고, 전혀 모르는 손해보험사 설계사나, 비자격자 분에게 물어보니, 

그들은 당연히 나쁘다고만 이야기할 뿐이다. 


변액보험에 대한 나쁜 정보, 이야기는 넘쳐나고, 상대적으로 고액인 만큼 이걸 해지 시켜야

본인이 팔고 싶은 건강보험을 가입시킬 수 있기에,

'사업비' '예금자보험 안됨'등을 이야기하면서, '해약'을 권한다. 


나의 변액보험이 궁금하다면, 변액보험 자격증이 있는 사람에게 물어봐야 한다. 


모든 상품에는 장점이 있고, 단점도 있다. 

변액보험이 그들 말대로 나쁘기만 한 보험이었다면, 벌써 사라졌을 텐데, 여전히 높은 신규 가입비율이 높은

인기 보험이다. 


그런데, 변액보험에 대해 정확히 안내해주는 사람이나 정보는 극히 적다. 

나쁜 이야기뿐이고, 어느 설계사도 변액보험을 유지하라고 하지 않는다. 

(본인에게 어떤 도움도 되지 않기 때문에)



#변액보험사용설명서 #배승현 


이 책은 20년 가까이 현장에서 재무설계를 담당한 배승현 대표님의 경험과 지식을 담은 

가장 정확하고 친절하게 변액보험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이다. 


주변에 나의 변액보험에 대해 무조건 깨라고 하는 사람뿐이라면, 정확히 변액보험을 설명해줄 사람이 없다면

이 책을 일독해보면 된다. 변액보험의 원리, 장단점, 활용법, 사업비, 예금자 보험 등 상세하게 정리해두었다. 


고객님들 뿐 아니라, 보험설계사들도 한번 읽어보고 변액보험이 어떤 보험인지 제대로 알아야 한다.



섭이의 변액 보험에 대한 생각


보험 초창기에 나도 변액보험을 많이 판매했다.

워낙 수익률도 높았기에, 통상 보험사 저축은 10년이 훨씬 넘어야 간신히 원금이 되는데, 

변액유니버설보험의 경우 3-4년 만에 원금을 뚫는 일이 가능했었다.  


그때 사실 단기납 보험으로 잘못 판매하는 사례가 많아서, 지금의 '나쁜 보험'의 오명을 쓰는 계기가 되기는 했다.


문제는 결국은 변액보험은 장기 투자 상품인데, 그 이후 계속 주가가 박스권을 유지하면서, 

'수익'보다 '수수료'가 더 크게 부각이 되었고, 

오히려 환급률은 떨어지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래서 10년이 다 되었음에도 원금이 안 되는 일이 많아졌고, 

그간 맘 졸이며 고생한 것에 비해 수익률도 낮다 보니, 만족도는 더 떨어졌다. 


변액보험은 수익이 나더라도, 직접 투자한 것보다는 수익률이 낮을 수밖에 없고, 

대신 하락장에서는 하락폭이, 직접투자보다는 훨씬 안전하지만

사람들은 '손실'보다는 '수익'만을 기억할 뿐이다. 


변액보험은 상황에 맞춰서 '펀드'를 다양하게 옮길 수 있고, 자금을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어서, 

10년 이상 장기 유지를 할 경우, 변동금리 연금보다는 수익률이 높을 가능성이 높은데, 

사람들은 높은 수익이 난 '펀드'나 '주식'과 비교를 하니

변액보험의 '단점'만 크게 보인다. 


변액보험은 고수익 상품이 하니라 '중수익' '중위험'상품이다. 

기대수익이 '펀드'나 '직접투자'보다 낮지만, 대신 손실의 크기도 '펀드'나 '주식'보다 적다.


변액보험은 10년 이상 장기 상품인 만큼, 지금의 수익률이 중요한 게 하니라.

그동안 확보한 '좌수'를 판매할 마지막 해약할 시점의 '주가'가 제일 중요하다. 


그래서 가입 후.. 계속 주가가 내리다. 마지막 판매할 때 주가가 높은 것이,

가입 후 계속 주가가 오르다가 마지막 판매할 때 주가가 하락했을 때 보다 수익률이 높다. 


그래서 주가가 내릴 때 추가납입을 하라고 하는 것이고,

지금의 수익률이 중요한 게 아니라. 최종 판매할 때의 '주가'가 중요하다고 하는 것이다. 


판매하지 않는 수익률은 '가상'일뿐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본인이 가입한 변액보험이

'변액유니버설 적립형' 보험인지

'변액연금'인지

'변액종신'인지를 모른다는 것이다. 


앞서 이야기한 것들은 다..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가장 펀드에 가까운 

'변액유니버설 적립형'보험에 관한 이야기이다. 


펀드도 다양하게 고를 수 있고, 원금 보장이 안 되는 만큼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도 기대할 수 있다. 

5년 이내 짧은 시간 안에 원금을 뚫을 수도 있다. 


그런데, 원금을 보장하는 변액연금과 해약환급금이 아닌 사망보장을 보증하는 변액종신은

해약환급금이 변액유니버셜과는 전혀 다르다. 


변액연금은 원금을 보장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다. 

수익률이 안전적이지만 높지는 않은 채권에 50% 이상 투자되기 때문에, 결국 원금에 근접하고

변액연금의 수익률은 환급률이 아니라 '오래 사는 것' 즉 '종신연금'에 있는 것이다. 


변액종신은 변액수익률이 아무리 낮아도 사망보장금액을 보증하는 보장성 보험이기 때문에

특히 더 환급률이 떨어진다. 

가입할 때 함께 암, 수술 등 건강특약도 함께 설계된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해약환급금은 더 떨어진다.

20만 원 변액종신보험이라 해도 사실은 10만 원이 변액보험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건 또 보장성 보험이니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원금이 될 일은 절대 없다. 


대신 일반 종신보험보다는 10% 정도 보험료가 저렴해서, 

지금의 저해지 보험이나 무해지 보험이 나오기 전에는 가성비 있는 종신보험으로 이용되었다. 


가입하고 10년이 지났는데도 해약환급금이 50%로 도 안된다고 항의하는 분들은 

대부분 변액종신보험 가입자 분들이다. 

변액보험이기는 하지만 이건, 적립금, 환급률이 중요한 저축성 보험이 아니라, 

'사망보장액'이 중요한 '보장성 보험'일뿐이다. 



책을 보면 더 자세하고 정확한 이야기를 알 수 있겠지만,

워낙 방대하고 어려운 변액보험이기에 글로 다 설명하기는 한계가 있다. 


나는 지금은 변액보험은 사실 거의 판매하지 않는다. 

안 좋다는 기사가 너무 많아서, 가입한 고객님들을 계속 너무 흔들어서, 

아무리 상품이 좋아도 마음의 불안감을 야기시키는 것 같아서, 

그렇게 고생한 것 치고는 또 수익률이 그렇게 높지는 않아서, 


보험은 보험답게 저축은 저 축답 게,


저축도 보장도 아닌 어정쩡한 변액보험을 잘 팔지는 않지만


변액보험을 함부로 비난하고, 해약을 시키지는 않는다. 


잘 알고 관리하면 정말 매력적인 보험이다.



글이 길었는데,

항상 말씀드리지만,

모든 보험은 장단점이 있고, 

틀린 보험이 아니라 다른 보험입니다.


특히 변액보험은 가장 어려운 보험인만큼

변액보험을 모르는 사람 말만 듣고 함부로 절대 해약을 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누가 해약을 권하면 '변액 자격증'이 있는지 물어보세요

자격증도 없는 사람 이야기만 들어서는 안됩니다.

못 믿겠다면, 가장 전문가가 쓴 책이라도 한번 읽어보세요


아니면 그냥 나한테 물어보셔도 됩니다. ^^


착한 보험설계사

라이프 파트너스 홍창섭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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