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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험설계사 홍창섭 Nov 05. 2021

보험 설계의 기준 (나만의 원칙) - 섭이의 보험

섭이의 보험 솔루션

보험에 정답은 없지만, 

보험 설계에 끝이 없지만, 

100% 더 좋은 보험도 결코 없지만, 

모든 상품을 다 보지는 못하지만,


내 보험 설계의 기준, 보험 영업의 제일 중요한 원칙은 

'고객의 이익'이다. 


다들 그렇게 이야기하지만, 

13년 보험 영업하면서, 그 원칙을 저 버린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내라면, 우리 가족이라면.. 하지 않을 선택을 권한 적도 없고, 

아무리 고객이 원해도, 팔고 찜찜할 것 같거나, 

분명 고객이 알면 후회하거나 원망할 것 같은 계약은 하지 않는다. 

100% 다 알수는 없지만 최대한 이해하고 아는 것만 팔았다. 


사실, 고객님들은 잘 모른다. 

나도 영업을 하는 사람이니까, 실적이 중요한 사람이니까, 

'설마' 이 정도까지 생각하고 판매를 하는지 절대 알 수 없다. 


계약하나, 상담하나 할 때마다 드는 

수많은 의문과 수많은 생각들을, 내 스스로 자문하고 설득하면서, 

적어도 내 양심에는 부끄럽지 않은 계약만을 해왔다고 자부한다. 


단 한 건의 계약도.. 쉽게 한 적이 없다. 


사람마다 필요한 보험이 다르니까, 

모든 보험 설계는 그 사람에 맞게, 

하나하나 넣고 빼고를 반복하며, 별별 가설을 다 세워가면서, 

고객이 궁금해할 수 있는 수많은 의문들에 대해 답을 해가면서, 

그렇게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계약을 해왔다.


그게 단 1-2만 원짜리 계약이라 할지라도, 

보험료가 적을수록 사실은 더 어렵고 힘이 들기 때문에, 

더 고민을 하고 계약을 했다. 


몇일을 고민해서 3만원짜리 계약을 하고, 

몇일을 고민해서, 아무리 봐도 안하는게 맞을것 같아서 하지마라고 하고, 

보험 설계사가 아니라 보험 봉사자에 더 가깝다. 


그래서 정말 자신 있게 이야기하는 게, 

다른 설계사는 모르겠고, 


나하고 계약을 한다면, 

그냥 나를 믿고 하시면, 내가 하라는 대로 하면, 

단언컨대...

고객님이 몇 날 며칠을 고민하고 상담받고 얻은 지식과 결과물보다는

더 최선의 보험을 준비할 수 있다


아무리 공부해도 나보다 더 잘 알 수는 없고, 

사실 자뻑 같지만,

 나보다 생보, 손보 전체를 나보다 더 잘 아는 설계사는 결코 많지 않다. 


대한민국에 나보다 실적 높은 설계사는 많지만,

나보다 더 고민을 해서 상담하고,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시 하는 나 같은 바보 설계사는 없다.. 

 

그래서, 동료들 중에는  나보고. '미쳤다'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왜 그리 힘들게 사냐고...


근데 어쩔 수 없다. 성격상...

절대 조금도.. 누구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는 않고, 

 욕 듣는 짓이나, 부담 주는 일은 하고 싶지 않다. 


부끄럽게 번 돈으로 살 생각은 조금도 없고, 

사실 보험 일을 안 하면, 

훨씬 더 많은 돈을 벌 자신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항상 내가 왜 ... 노력과 실력에 비해서는 

대우를 받지 못하는 힘든 이 일을 계속하는지 나도 궁금하고, 


이제라도 내 적성에 맞고, 

더 높은 소득과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내가 제일 잘하는 일들을 해야 할 것 같지만, 


고집인지, 우유부단함인지...


13년째 여전히 보험 일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약을 못 할지언정... 내 소득이 떨어져도..

고객에게 불리한 계약, 나라면 하지 않을 계약을 할 생각 절대 없고,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부끄러운 계약을 해야만 내 생계가 유지된다면, 

나는 이 일을 당장이라도 그만둘 것이다. 

두 아이의 아빠고, 경제를 책임지는 가장이니까, 

보험영업으로 누구처럼 챔피언이나, 엄청난 소득을 올리는 건 아니지만, 


이렇게 해도, 

먹고사는 데는 지장 없으니까. (물론 좀 항상 아쉽지만 ^^)


그래서 요즘은 강의, 글, 교육 등을 통해 다른 소득원도 늘리고 있고, 

돈 때문에 부끄러운 계약을 하는 일은 절대 생기지 않도록, 

더 열심히 사는 것 같다. 


하여튼... 이런 내가 참 답답하면서도 내가 자랑스럽기도 하다. 

정말 나는 참 보험영업하고 맞지 않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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