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보험'이 제일 좋은 보험인가요?

섭이의 보험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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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보험 공부'를 한 30세 미만의 젊은 분들에게는 '어른이 보험'이란 말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어른이 보험'이란

어린이들이 가입하는 어린이 보험의 가입 가능 나이를 30세나 최대 35세까지 늘린 것이고요

(특별한 따로 만들어진 상품이 아닙니다)

그래서 사실은 성인인데 어린이 보험 상품에 가입하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어린이 보험'은 왠지 더 싸고 좋아 보이고,

사실은 어른인데 어린이 보험으로 가입하면 훨씬 이득(?)이 많다고 이야기합니다.


어른이 보험으로 가입 가능한 30세 미만의 분들에게는 무조건 어린이 보험을 권해야 하고

다른 걸 권하면 보험을 잘 모르거나, 나쁜 설계사라고 매도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른이 보험' 관련 광고를 접했던 분들이 문의 주실 때는 꼭 찍어서

'어른이 보험'으로 설계해 주세요라고 이야기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면 저는 원하시는 대로 '어른이 보험'으로 설계를 해주면 되는데..

왜 저는 그게 참 어려울까요?

세상에 무조건 싸고 좋은 건 없고,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어쩌면 보험사가 만든 또 하나의 상술일 수도 있는데,

그래서 '어른이 보험'에 대해서 이야기드려볼까 합니다.


1. 어른이 보험의 장점


(1) 면책기간, 감액기간 등


(보험사 및 상품별 상이할 수 있으므로, 관련 세부사항은 반드시 해당 약관을 참조하세요)


어린이 보험의 최대 장점은 '납입면제'기능과 '면책기간', '감액기간'에 있습니다.


나이에 따라 90일 면책기간조차 없거나 (주로 15세 미만)

유사암 납입면제가 가능하거나 (변경 가능성 있음)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이 아닌 뇌혈관, 허혈성 심장질환 시 납입면제가 됩니다.

그리고 통상 암, 심, 뇌혈관 질환 진단금에 대해서는 1년 이내 50% 지급이라는

감액기간이 설정되어 있는데, 어른이 보험에서는 감액기간이 없습니다.


즉 1년 이내 발병 시에 면책기간, 감액기간 없이 전부 지급이 되거나

뇌혈관질환, 허혈성 심장질환 진단 시 납입면제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2) 유사암, 뇌혈관, 허혈성 심장질환 진담금등의 가입 한도



(8월 1일부터 대대적으로 유사암 가입한도가 줄어들어서 지금 현재 어른이 보험 유사암 가입한도가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린이 보험이기 때문에, 성인병 걸릴 확률이 낮다고 보고, 그래서 유사암이나, 뇌, 심장질환 진단비에

대한 가입 한도가 높습니다. 즉 뇌혈관 질환, 심장질환 진단비 등이 성인보험의 경우 통상 1천만 원

가입이 가능하다면 어린이 보험에선 진단금의 가입한도가 높습니다.


그래서 3대 진단금을 많이 넣고 싶은 분들이라면, 어린이 보험으로 가입하시는 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이 또한 회사마다, 상품마다 차이가 있어서 개별 확인을 해보셔야 합니다)


2. 어른이 보험의 단점


(1) 보험료

보험료는 어차피 나이대별로 보험료가 설정이 되기 때문에,

어린이 보험이 무조건 더 싸다는 것은 아니며,


납입면제, 감액기간 등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나이가 많을수록 당연히 보험료는 더 높습니다.

(30세 기준 일반 성인보험보다 더 비쌀 수 있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죠.

일찍 큰 병에 걸려서 납입 면제 등을 받으면 어른이 보험이 유리 하지만

안 걸리면, 성인 보험으로 한 것이 더 쌀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보험은 결과론이니까요


(2) 성인 특화 담보


어른이 보험은 '어린이보험'에서 단순히 가입 가능한 나이만 높인 거라 해당 보험에는

'어린이'에 맞는 담보가 많고, 어른에 대한 담보는 적습니다.


즉 '어린이'담보들이 있는 대신 성인들이 가입하는 '남성', '여성'담보들은 부족합니다.

성인들에게 맞는 설계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성인에게 맞는 풍성한 설계를 원한다면 어린이 보험이 더 불리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 보험과 일반 성인 보험의 경우 담보 차이가 있습니다)


3. 정리하면 (의견)


30세 미만, 이제 본인의 첫 보험을 가입하시려는 사회 초년생이나, 젊은 친구들의 경우는

아무래도 보험에 대한 니즈나 이해도가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보험을 '비용'으로만 인식하여, 통상 '저렴한 보험료'가 제일 중요합니다.


그래서 가장 인기 있는 '어른이 보험'의 경우 절대 복잡하고 어렵게 설계하지 않고

주로 암, 심, 뇌 3대 질환 진단금만 집어넣어서,

가장 저렴한 보험사를 찾아 5-6만 원대로 가입하는 것을 주로 많이 추천합니다.


설계사 입장에서는 굉장히 쉬운 설계죠.

굳이 어렵게 다른 담보들 설계할 필요도 없고,

이미 대충 보험사나, 설계안도 정해진 상태기 때문에 특별한 상담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어린이 보험'으로 3대 진단금만 집어넣으면 됩니다.


근데 사실 20대가 넘으면 성인입니다.

성인은 성인 보험을 넣는 것이 맞죠.


물론 미래는 모르니까 납입면제도 중요하고 면책기간도 중요합니다.

당장 큰 병에 걸린다면.. 훨씬 유리하죠


그런데, 안 걸리는 경우도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획일적으로 그냥 30살 안 넘었으면 무조건 '어른이 보험'이 더 유리한 것이 아닙니다.


어른들이 어린이 보험을 가입시키는 게 맞나요?

개개인 상항에 따라 고민을 해보면, 때로는 일반 성인보험이 유리한 분들도 있습니다.


근데 무조건 '어린이 보험'으로 3대 진단만 넣어서 판매하면

고객도 설계사도 보험사도 편합니다.


암 5천(3천)+유사암 뇌혈관 진단 2천 허혈성 2천... 이렇게만 하면 되는데..

이 분들은 3대 진단만 1년 이내 또는 납입 중에 걸린다는 확신이 있으신 거겠죠.


그래서 참 안타깝기도 하고 고민이 됩니다.


아무리 고민해서 개개인에 맞는 필수적인 여러 담보를 넣는 것보다

그냥 제일 싼 회사로 3대 진단금만 넣어줘야 '착하고 양심적인 설계사'가 되는 것 같아

참 씁쓸합니다.


보험은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닌데...

그런데 현실은 그냥 제일 심플하고 싸게 팔아야 신뢰와 돈을 버네요..


저도 그냥 '반값 보험료', '3대 진단금' '제일 싼 보험사'

이렇게만 팔까요? ㅜㅜ


- 14년 차 보험인 홍창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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