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모르는 게 많이 있습니다. (14년차 보험설계사)

섭이의 보험 솔루션

올해로 14년 차 보험 설계사이지만,

사실 모르는 게 참 많이 있습니다. 보험이 정말 어렵고, 공부할게 많이 있거든요.


저뿐만 아니라 모든 걸 다 잘 아는 설계사는 사실 없습니다.


저는 10년을 전속 생명보험사 설계사로 있었고, 전체 보험사 상품을 취급하는 GA로 온지는

아직 3년이 채 되지 않았기 때문에,

'생명보험'에 비해서는 '손해보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는 합니다.


10년 동안 오직 '생명보험'만을 했기 때문에 '생명보험'은

설계사 대상 교육도 하고 책도 쓸 정도의 최고 능력자라 생각하고,

상대적으로 부족한 '손해보험' 관련해서는

그래도 그동안 치열하게 '상품'과 '보상'등에 대해 공부를 하고,

경험치를 쌓았기 때문에,

생명보험이건, 손해보험이건, '사람'에 대한 보험은

그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는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고유의 손해보험사 상품인

'자동차보험', '화재보험'과 일반보험이라 불리는 '배상책임보험'등 의무보험의

지식은 여전히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자동차나 공장화재보험은 다른 분께 바로 보내거나, 다이렉트로 하시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외 제가 선호하지 않기도 하고, 그래서 판매 경험이 없거나 적은

'치아보험', '치매보험', '간병보험', '건물화재보험'등의 특수 보험과

담보가 엄청 다양하고, 다양한 의학지식과, 복잡한 가입 절차를 가진 보험인 '태아보험'

시시각각 새로 생기는 타먹는 보험 위주의 다양하고, 세부적인 신생 담보들에 대한

지식도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설계사 본인이 선호하고 주로 많이 파는 상품과 컨셉을 더

잘 아는 게 당연하고, 팔지도 않는 보험까지 다 알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법인 컨설팅'까지 하다 보니,

사실 예전만큼 '신상품'과 '세부 특약'에 대한 이해도는 점점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법인 컨설팅과 개인영업을 함께 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잘 모르는 것을 알지만.

태아보험, 자동차보험, 치아보험, 화재보험 등에 대한 문의나 가입 의뢰가 올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가 제일 참 어렵고 고민스러운데요..


제 스스로 생각하기에, 다른 보험만큼 모른다고 해서, 설명을 안 해드리거나,

판매를 안 하기에는 또 그렇고, (그래도 보통의 설계사님들 아는 것 이상은 알기에)

대충 아는.. 큰 문제가 없는 정도로.. 판매를 할 수는 있지만 좀 찜찜하고

그렇습니다.


이곳에는 설계를 도와주시는 분들도 따로 있고, 사실 보험을 몰라도,

인적 사항만 알려주면, 계약을 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되어 있어서,

하려고만 하면 '무난하게' 할 수는 있습니다.


근데, '대충'하려는 마음, 사실은 '잘 모름'을 아는지,

처음부터 '잘 모르는 분야', '자신 없는 분야'임을 고백하고 시작한 상담임에도,

참 '어려운 질문'을 하시거나, 저도 잘 모르니까, 이대로 팔면 되는지

'곤혹스러울'때가 많이 있습니다.

보통의 설계사보다 더 뛰어난 지식을 가진 고객님들도 있구요.


제가 잘 모르니까 잘못 안내드려 틀릴 때도 많고,

시간도 많이 걸리고, 고객님도 혼란스럽고,

그럴 때만 그냥 처음부터 못 해 드린다고 할걸 하는 후회만 들고,

미안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내가 원하는 수준까지 공부를 하고 이해를 한 뒤에 상담을 하고 계약을 하기에는

'시간'과 '노력'이 너무 많이 들고,

'제대로 알지 못하는 보험'을 '대충' 팔기는 싫지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일이 생길 때가 너무 힘이 듭니다.



아무리 저한테 보험을 의뢰하고 싶고, 맡기고 싶으셔도

앞서 이야기했던, 제가 자신 없는 분야에 대한 문의는 안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자동차보험', '태아보험', '주택화재'보험은 실력을 키울 계획은 있고,

(지금 문의주시면....참 고민스럽습니다 ㅜㅜ)


다만, 그래도 제가 팔 생각도 없고, 특수 전문 영역인,

'치아보험', '치매보험', '간병보험', '공장 화재보험'등에 대한 가입은

저 말고 다른 분을 통해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문의하시면 어느 정도는 해드릴 수 있죠.

그렇게라도 팔면 도움이 되죠.

그런데, 팔아도 찜찜한 보험은 안 하고 싶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보험을 알면 알수록

보험은 너무 어렵고, 또 어렵습니다.


- 14년차 보험인 홍창섭 -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우당탕탕 운전자보험 판매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