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유지한 종신보험 해약 상담 (저라면..유지합니다)

섭이의 보험 솔루션

by 보험설계사 홍창섭


3년 전 고정금리 비과세 저축으로 알고,

월 10만 원 12년 납 종신보험을 잘못 가입하신 33세 기혼 여성분이

'해약'을 해야 하는지 문의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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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했던 상품과 수익률이 아니어서 속상하고,

그래서, 민원을 걸어서 전액 반환을 요청하겠다는

고객님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는 되지만,


아직 젊고, 직업이나 경제상황 등을 볼 때

월 10만 원이 결코 부담스러운 금액이 아니고,


100% 설계사 고의, 과실이라고 하기에는 고객님의 잘못도 있고,

(설계사가 그 정도 나쁜 사람 같지는 않고)


어쨌든 처음에 의도했던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9년만 더 내면 나만의 비상금이

1500만 원이 생기면 정말 좋지 않을까요?


지금은 잘 모르시겠지만, 설령 해지하지 않더라도

최소한의 사망보장이라도 있는 것이 정말 중요하고,

(종신보험의 가치)


어쨌든 매달 10만 원 이상은 모아야 하니까,

굳이 해약하기보다는, 10년 뒤 나에게 주는 선물로,

남편 몰래 모으는 나만의 비상금으로,

이왕 이리된 거 그냥 완납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가능하면 추가납입도 해서... 좀 더 모으시면 더 좋고.

10년 뒤에 해외여행비나 나의 버킷리스트 비용으로

기분 좋은 상상 하며 모아보시는 것도 좋겠다며,

인생 선배 마음으로 이야기해드렸습니다.


사실 적금 10년 하는 사람 없잖아요..

10만 원씩 투자한다고 했을 때

무조건 원금 이상 수익 난다는 보장 없잖아요..


수익 나면 나는 대로 안 나면 안 나는 대로 다 쓸 거란 걸

알기에..


종신보험 해약은 쉽습니다.

민원 걸면 다 돌려받을 수도 있습니다.


다들 쉽게 해약을 이야기합니다.

본래 의도했던 보험이 아니고,

필요하지 않은 여성 종신보험이고,

'사업비'를 많이 뗀다고,

기껏해야 10년에 원금이라고,


이제라도 해약하고 (민원 걸고)

10만 원을 다른 곳에 투자하거나,

필요한 보험으로 갈아타라고...


근데.. 과연 해약만이 능사인지.. 그게 최선인지..


저도 보험을 숫자로만, 이성적으로만 봤을 때는

그렇게 이야기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 누구도 해약한 종신보험료로 저축을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그렇게 잘못 판매한 설계사가 미울 수 있지만,

깨지 못해 억지로 모든 10만 원이 짜증이 날 수도 있지만,

10년 뒤에는 분명 고마워하실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물론 그래도 완전 판매를 해야 합니다)


아마 해약 대신 유지를 하실것 같고 (추가납입도 고려)

정말 고맙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상담을 마쳤네요..


보험을 판 설계사가 아닌

일면식도 없는 제가 왜 이런 방어 상담을 해야는지 모르겠지만,

사실은 잘못 판매한 건 맞죠.

100% 좋은 보험은 없지만,

이렇게 판매하고, 제대로 설명을 못한 설계사님 반성하셔야 합니다.


제발.. 제대로 정확히 알고 판매해주세요..

그리고 함부로 해약을 이야기 하지도 말아주세요.


종신보험.. 제대로 알고 가입하면 참 좋은 보험입니다.


(물론, 유지하는 것만이 제일 좋고, 저축보다 좋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종신보험은 저축이 아니라 사망보장 보장성 보험입니다)


- 생명보험인 홍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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