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보험 절판 마케팅 광풍에 대하여

14년 차 보험 설계사

by 보험설계사 홍창섭

코로나 이후 손보사 실적의 1등 공신이 아마

운전자 보험일 것 같습니다


민식이 법 전에도

1년이 10건도 채 발생하지 않던 스쿨존 사망사고인데,

마치 엄청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처럼 홍보하고,


자해공갈(보험사기)의 영상을 보여주면서 (보험사기 피해)

'민식이 법 운전자 보험'을 정말 열심히 팔게 했습니다.


엄청난 판매 실적을 확인한 보험사들은 그 뒤에

지속적으로 공격적인 신 담보들을 출시하였습니다.


12대 중과실 사고 피해자되면 1천만 원 준다는 '피부치'에

형사공탁금 선지금

지금 교통사고로 경찰조서 쓰러 갈 때도 지급되는 변호사비용까지..


이건 보험이 아니라 '복권'이죠.

교통사고 예방이 아니라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모럴해저드를 야기시키는

정말 나쁜 상품들이죠.


그리고, 교통사고처리지원금을 2억(2억 5천만 원)으로 대폭 올리고

변호사 선임비도 5천만 원으로 올렸습니다.

이로 인해 교통사고가 나면 가해자 측 운전자 보험의 한도를 확인해야 하는

참 어이없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보험이 합의금과 변호사 비용을 높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22년 대망의 운전자 보험 세일즈의 끝은

14급 자동차사고부상치료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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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14급 사고.. 긴장 통증... 이때 꼭 추가적인 보험금이 필요한가요?


그런데 보험사마다 14급 부상치료비 가입 한도 경쟁을 벌인 덕분에,

14급 사고가 나면 50~100만 원을 받는 일들이 수두룩하게 생기면서,


교통사고가 나면 '돈을 벌고', 사고가 안 나면 왠지 손해 보는 듯한

이상한 분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결국 이로 인해 법개정이 이루어지게 되었고,

드디어 자동차사고부상치료비 담보가 변경됩니다 (자기 사고 면책등)


저도 고객님들께 '운전자보험 변경'을 계속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꼭 필요해서가 아니라.

지금은 없으면 혼자 손해를 보는 시대니 까요..


우리 고객님들은

14급 사고 시 보통 2-30만 원으로 설계해 드렸는데..(최저가 설계)

최근 트렌드에 맞게 보험료 몇천 원 더 하더라도

5-80 받게 해 드리는 게 맞는 건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그 외 형사합의금, 벌금, 변호사비용 등의 한도가 적으면,

사고 시 피해볼게 뻔하니까,

저도 1-2년 지난 운전자 보험이라면 변경과 가입을 권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야 보험설계사니까,

많이 팔면 좋죠.

이렇게 계속 새로운 계약 이슈를 만들어 주니 감사하죠.


근데 이런 식의 이슈와 절판 마케팅을 통한 이익 창출은

결국 선량한 소비자들만 피해를 입게 됩니다.


장기적으로는 보험사, 보험설계사에게 독으로 돌아올 테 이고요.


그냥 팔면 되는데... 저는 이런 마케팅이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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