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신보험은 적금이 아닙니다. (불완전 판매의 슬픔)

섭이의 보험 솔루션

종신보험은 장점이 참 많은 좋은 보험입니다.


가장 중요한 사망에 대한 보장과 함께, 높은 적립금을 활용한 저축성 기능까지,

살아도, 죽어도 도움이 되는 하이브리드 보험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그만큼 불완전 판매도 많은 보험입니다.


정기보험에 비해서는 조기 사망 시에 사망보험금액이 적고

적금과 예금에 비해서는 당연히 환급률이 떨어집니다.

연금전환을 해도 연금에 비해서는 연금액이 적죠.


그래서 때론 보장도 저축도 아닌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보험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면밀한 상담을 통해

고객에게 맞는 상품을 고르고,

보험료 보장금액 납입기간에 대한 결정을 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종신보험은 전혀 다른 보험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래서 종신보험 상담 방식과 설계 방식은

손보사 상품 세일즈와는 전혀 다른 굉장히 전문적인 영역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신보험의 장점'만을 강조하여,

손해보험사 상품 세일즈 하듯

획일적으로 잘못 판매한 '종신보험'으로 인해


'종신보험'이 나쁜 보험이 되어버린 현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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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지인 설계사를 통해

'적금'이라 생각하고 꾸준히 넣으면 된다고 가입한 '종신보험'입니다.


세상에 100% 나쁜 보험 없고,

사람에 따라 이 보험이 굉장히 적합할 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 큰 도움이 되는 보험일 수도 있어서,


이미 가입한 보험에 대한 일방적인 비난은 조심스럽고, 하기도 싫습니다.


그런데 이 보험은 과연 제대로 가입한 보험일까요?


집안의 경제력이 좋고, 이 고객님의 소득 수준도 높다면, 완납을 한다면

그리고 어떤 특별한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면,


혹시나 무슨 일이 생겼다면, 사망보험금 3억 원은

최고의 보험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냥 '적금'으로 종신보험을 가입하기에는,

이 고객님의 직업, 현재 경제상태등을 감안해볼 때


20년 월 585,000원 종신보험은.......

너무나 목적에 맞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20년 뒤에나 원금이 되는 보험을

어떻게 '적금'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물론 강제 저축으로서의 효과도 있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충분한 설명과 동의 후에나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과연 담당 설계사님은 어떤 마음으로 이 보험을 친구 딸에게 권했을까요?

(이 보험 외에도... 많죠 ㅜㅜ)


그럼 이제 이 보험은 이제라도 무조건 해약을 해야 할까요?

납입한 원금만 15백만 원이 넘는 이 보험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이런 상담이 제일 어렵습니다 ㅜㅜ


다들 쉽게 이야기하듯

미혼 여성에게 종신보험을 적금으로 권한 설계사를 비난하며

쉽게 해약을 이야기하면 될까요?

(근데 혹시나 무슨 일 생기면.. 이걸 생각하면 절대 못 깨죠 ㅜ)


15백 아까우니 어차피 시간 지나면 원금이 되고,

아직 젊으니까 50만 원 눈딱 감고 모으라고,

20년 금방이라고 이야기해야 할까요?


물론 어차피 완납을 할 가능성이 없으니

이제라도 정리를 해야겠지요..


근데.. 정말 너무 아까워요.. 그렇게 날린 돈이 ㅜㅜ

저도 이렇게 아까운데..

고객님은 얼마나 속상하고 억울할까요..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15년 차 생명보험인 홍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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