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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험설계사 홍창섭 Aug 13. 2024

저는 뇌혈관, 심장질환 관련 보장이 없습니다.

세상에 이런 보험설계사도 있습니다.

보장 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제 보험 분석을 하면, 


    높은 보험료  

    과도한(?) 사망보험금  

    뇌혈관, 심장질환 보장 부족  

이렇게 나오고, 무엇보다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이 아닌

보장 범위가 넓은 '뇌혈관' ,' 심장질환' 보장이 없다는 것에 

리모델링 내지 추가 계약을 권하는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보험 리모델링에서 가장 중요하게 이야기하는 담보가 바로 

'뇌혈관', '심장질환 (I49 부정맥 포함)' 보장입니다. 

예전에는 뇌출혈(뇌졸중-손보사), 급성심근경색밖에 없었고, 

이는 전체 뇌, 심장 질환의 10% 정도 밖에 안되고, 

최근 코로나나 환경 오염(미세플라스틱) 등으로 혈관 질환이 더 많아지고

남녀노소 발생하고 있어서, 분명 뇌, 심장질환 보장의 중요성은 높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 또한, 지금은 납입만 가능하다면 꼭 넣어주는 주요한 담보이고요.



그런데 저는 왜 이런 담보들을 뻔히 알면서... 

보험료를 1백만 원 넘게 내면서도, 가입하지 않았을까요?


물론 저도 매번 고민은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점점 나이도 들고,  최근 건강검진에서 고지혈증 등 몇몇 이상 수치가 나왔기 때문에, 가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도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관련 질환 치료 이력이 없어서 

보험료 5만 원 정도면 뇌 심장질환 진단비, 2대 질환 수술비를 충분히 가입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번 망설이게 됩니다. 


1. 진단비 1천만 원

물론 뇌, 심장질환 진단비를 2천, 3천 더 높게 가입할 수도 있지만, 워낙 고가의 특약이기 때문에 

통상 1천만 원 정도 진단금을 넣게 되는데, 월 5만 원 내고 1천만 원 받는 보험이 굳이 필요한지,

1천만 원이 없다고 큰일 나는지, 이 정도는 보험이 아니어도 충분히 괜찮은 것 같습니다.  


뇌혈관, 심장질환에서 가장 위험하고, 의료비가 많이 드는 것은 빈도가 낮은

뇌출혈과 급성 심근경색이며 이 부분은 5천만 원 이상 보장이 되어 있습니다. 


2. 수술비 

뇌, 심장 질환이 걸리면, 대부분 수술을 하게 되며, 수술을 했을 때 역시나 의료비가 많이 듭니다. 

저는 뇌, 심장질환 수술비는 가입되어 있지 않지만, 대신 1-5종 수술비를 최대한 많이 가입해 두어서 

(5종 수술 시 3천만 원 이상 지급됨 ) 부족한 진단금을 대신할 정도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사망보험금 

 뇌 심장 질환이 무서운 이유는 결국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대한 질병이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위중할 때 의료비가 많이 들고, 진단금 1천만 원으로는 절대 해결되지 않습니다. 

저는 60세 이전에는 10억 가까운 사망보험금과 이후에는 2억 정도 되는 종신보험이 있어서,

최악의 상황에 대한 대비는 충분히 되어 있습니다. 


4. 가족력

내가 어떤 병에 걸릴 것 같다고 예측하고. 그에 따라 대비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선택이긴 합니다. 


상담을 하다 보면 마치 미래를 아는 것처럼 특정 질병에 대한 대비 (특히 암)만을 하려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찍기 보험 말고, 전체적으로 잘 준비하시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는 저는 제 보험에 있어서는, 성인병보다는 암보험에 집중한 보험으로 가입하고 있습니다.


가족 중에 성인병은 아무도 없고 (형제자매 부모님 모두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나 성인병 질환 전무)

대신 암 환자만 많고 (성격도 암에 취약한 성격), 

유전자 분석 결과상으로도 암 (특히 대장암)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와 있어서, (매번 용종 절제중) 

암 보장에 집중된 형태로 가입되어 있습니다. 


이상과 같은 이유 등으로 저는 남들 다 가입하고, 저 또한 가입하시라고 권하는

'뇌혈관', '심장질환'관련 보장이 없습니다. 


물론, 미래는 알 수 없고, 

혹시나 그런 질환에 걸리면 해당 보험금이 없다는 사실에 많이 아쉽고 속상할 것도 같습니다. 

그래서 매번 저도 고민을 하고 있고, 

지난달에도 검진 앞두고 가입을 해둘까 하고 고민하다가, 결국 정기보험만 또 추가했네요 ㅎㅎ


아마 조만간 조금이라도 가입을 할 것 같긴 합니다. ^^

(지난달 용종을 절제해서 3개월 이후에 심사 진행)


제 보험은 이렇게 하지만, 여러분들께는 이렇게 하시라고 이야기드리고 싶진 않습니다. 

이런 생각 이런 선택도 있습니다.


결국은 본인의 선택이고 결과론일 뿐입니다. 


            16년 차 보험설계사          

            세상에 이런 보험설계사도 있습니다.           

            홍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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