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보험설계사도 있습니다.
저는 항상 '수술비 보험'의 중요성을 말씀드렸었습니다.
지금처럼,
N대 수술비, 1-8종, 1-9종 수술비등 다양한 수술비 보험이 나오기 전
생명보험사에서만 1-3종, 1-5종 수술비가 있을 때부터,
항상 '수술비 보험'을 강조했습니다.
사실 설계사 입장에서 '수술비 보험'을 많이 파는 것은 굉장히 부담스럽습니다.
보험료를 줄이고 가성비를 높이려면, 비싼 1-5종 수술비 대신
대부분 선호하는 주요 진단비 보험만 넣거나,
수술비 보험을 넣더라도 보장금액을 낮추거나, 아니면 저렴한 N대 수술 보험을 넣는 것이
훨씬 좋아 보이고 설명이 쉽습니다.
또한 보장 범위가 넓은 질병수술비, 1-5종 수술비를 넣는 경우
아무래도 청구가 많기 때문에, 늘 보상으로 인한 부담을 질 수밖에 없습니다.
수술비 보험이나 암보험이나 수당은 똑같기 때문에,
굳이 설명할 것 많고, 청구 많은 수술비를 많이 넣어줄 필요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만큼 고객님께 필요하고 중요한 보험이기 때문에
힘들어도 항상 저는 수술비, 특히 생보사 약관을 쓰는 1-5종 수술비를
강조했고, 권해드렸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걸릴 수 있는 질병이 정말 많은데,
통상 1천만 원 이상 진단금을 받을 수 있는 보험은 암, 뇌. 심장 질환뿐입니다.
그 외 질환에 걸리고, 심해지면 결국 수술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암, 뇌. 심장 질환 관련 진단비만 많이 넣은 보험이 인기가 높습니다.
진단금은 1번밖에 못 받고, 이렇게 암, 심, 뇌 3대 진단금 보험만 가입했다면
이 병 외에는 전혀 보장이 되지 않습니다.
보험이 아니라 찍기에 가깝습니다.
1-5종 수술비의 경우, 수술의 경중에 따라,
약관에 규정된 1-5종 수술 분류표에 따라
수술을 하면 반복적으로 지급되는 보험입니다.
의술이 발달하고 환경이 바뀔수록, 다양한 질병에 노출이 되고,
향후에는 암, 심, 뇌질환보다 더 다른 위험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암, 뇌. 심장질환은 정복이 될 수도 있는데,
이 주요 3대 진단비만 준비하는 것은 너무나 위험합니다.
1-5종 수술비는 또 다른 진단비의 역할을 하고,
특히나 반복 지급되기 때문에,
평생 토록, 어떠 이유로든 수술을 한번 하기만 하면 결코 손해를 보지 않는 보험입니다.
의술이 발전되고, 환경 등의 영향으로 다양한 질병이 새로 생겨나더라도
그것이 기존의 '절제', '절개'를 하는 고전적인 수술이 아니라,
신의료술에 해당되는 수술이면 그에 상응하는, 정해진 수술 보험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손보험 다음으로 가장 보장 범위가 넓은 보험이 바로 수술비 보험입니다.
평생토록 암, 뇌, 심장 질환은 안 걸리는 사람이 훨씬 많지만,
'수술'을 한 번도 하지 않는 사람은 없고,
마지막 그 순간에, 최후의 수술을 한번 정도는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사망보험금도 필요하고, 진단금도 필요하지만,
아울러 수술비를 함께 준비했을 때 가장 폭넓은 보장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최근 수년간 손해보험사들도 '수술비' 보험을 앞다투어 출시하고,
면책조항이 많은 '손보사 약관'이 아닌 폭넓은 '생보사 약관'을 사용한
'1-5종 수술비'가 이제는 대세가 되었습니다.
그 이후 1-8종 수술비, 1-9종 수술비, N대수술비 등 다양한 수술비 등이 출시되었고,
단, 이름은 비슷하지만, 하도 약관의 변화도 많고, 회사별 차이가 커서,
보상 청구 시 논란이 많은 보험이 되었습니다.
보장 범위가 넓고, 보장금액이 크면 당연히 보험료가 비쌉니다.
<보장범위>
질병수술비 > 1-5종 수술비 > N대 수술비
<보장금액>
질병수술비 < 1-5종수술비 < N대수술비
(단, 개별 보장금액을 봐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그렇습니다.)
(그 외 1-8종, 1-9종 등 1-5종이 아닌 종수술비는 비급여 수술을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가입 추천하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대부분의 질병 수술 시 보장이 되는 질병수술비는 보장의 범위는 넓지만 비쌉니다.
또한 최대 30~50만 원 정도 가입이기 때문에 중증 수술에는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1-5종 수술비는
경미한 1종 수술 시에는 적은 금액, 위험한 5종 수술 시에는 높은 보험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이 또한 한도가 정해져 있어서 무한정 높일 수는 없고,
회사별 약관과 보장금액, 보험료 차이가 굉장히 큰 보험입니다.
N대 수술비는
해당 질병에 정한 수술 시에만 정해진 보험금을 받을 수 있어서,
보장 범위는 좁지만, 상대적으로 그만큼 보험료가 저렴합니다.
그래서 가장 좋기는
질병수술비, 1-5종 수술비, N대 수술비를 다 같이 가입하는 것이고
그만큼 보험료 부담은 큽니다.
사실 수술비 보험은 굉장히 어려운 보험입니다.
세부 담보 조정을 통해 또 얼마든지 보험료를 낮출 수도 있습니다.
일반인들은 세부적인 내용까지 절대 알 수 없기 때문에, 잘못가입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그리고 청구가 많은 만큼, 보험금 분쟁도 많고, 부지급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고,
이를 면하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제대로 잘 가입해야 합니다.
또한 보상을 잘 아는 설계사를 통한 가입을 해야 합니다.
제대로 잘 가입한 수술비 보험은 굉장히 유용하고,
이로 인해 과도한 수술비 청구, 보험 가입등으로 인한 문제가 속출하여
내년부터는 수술비 가입 한도가 대폭 줄어든다고 합니다.
실제 드는 의료비를 과도하게 초과하는 보험금에 대한 가입한도를 정한다고 합니다.
저는 지금 대장용종 절제를 하면 440만 원을 받습니다.
대장암 가족력이 극도로 강한 집안 내력도 있고,
워낙 수술비보험을 좋아해서, 수술비 보험 (질병수술비, 1-5종 수술비)를 집중적으로 가입한 탓에
지금 대장용종 절제하면 월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실 대장용종 수술비는 어차피 실손에서 다 해결되기 때문에
없어도 괜찮고, 2-30만 원 정도만 나와도 충분합니다.
저처럼 가입하면 안 됩니다^^. (그만큼 많은 보험료를 냅니다)
그래서 저 같은 가입을 막기 위해
수술비 가입 한도를 설정하고,
수술비 보험뿐 아니라, 1인실 입원일당등 과도한 보험금을 주는 보험들에 대한
한도 설정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내년 시행된다고 하니, 지금 수술비 가입 문의가 많이 있습니다.
이런 식의 절판은 언제 이루어질지 모르고,
특히 연말에는 모두가 바쁘고, 혼란이 많기 때문에
수술비 보험 가입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서두르셔야 합니다.
물론 어느 보험이든 하실 거면 빨리 하시는 게 좋고요 ^^
제가 꼭 가입하시라고 말씀드리는 절판 이슈는
믿고 하셔도 됩니다 ^^
16년 차 보험설계사
세상에 이런 보험설계사도 있습니다.
홍창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