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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험설계사 홍창섭 Jun 30. 2020

우리 아이 보험 가입하는 법

섭이의 보험 솔루션

이상하지만 많은 부모들이.. 지금 아플 확률이 높고, 

훨씬 중요한 자신의 보험보다는

소중한 아이의 보험을 가입하는걸 더 중시한다. 


보험료는 계속 오르니까,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미리 다시는 보험 안 넣어도 될 만큼 

빵빵하게 넣어두고 싶어 한다. 

당신들이 나이 들어 넣으려니 너무 비싸고 부담되니까,

나는 이미 늦었으니 기본만 하고, 아이 들 거는 빵빵하게 넣어달라고 한다. 


틀린 이야기는 아니지만,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다. 


먼저 보험이 많이 달라졌다.

미리 최대한 많이 넣어주겠다고 한 것은

보험은 갈수록 비싸지고 나빠지고, 혹시나 아프거나 하면 가입이 안되기 때문에

최대한 미리 좋은 보험을 많이 확보하겠다는 취지인데.


예전과 달리.. 최소한 건강보험은 예전보다 지금이 더 좋고, 

유병자도 보험 가입이 더 쉬워졌으며


의술이 엄청나게 발전하고 보험상품도 엄청나게 급속도로 변하기 때문에

예전에 넣어준 보험이 앞으로도 더 좋다는 보장이 없다. 


같은 돈이면, 더 발생 가능성이 높고, 경제적 가치가 높은 부모의 보험을 넣고 

남는 돈으로 아이들 보험 하는 게 맞고, 


설계를 할 때도, 빵빵하게 넣는다는 기준이,

아이들 보험을 지금의 기준에 맞게 넣으면 안 된다. 


아이들과 나의 나이 차이는 30년이다. 

지금 발생률이 높고 위험한 3대 질병 등에 집중적으로 넣으면 안 된다. 

이건 부모님 보험 설계다. 

의술이 바뀌고, 환경이 바뀌어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3-40년 뒤에 

어떤 질병이 가장 위험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우스개 소리로 우리 할아버지가 

예전에 가장 무서웠던 호환 마마 관련 보험을 빵빵하게 넣어줬다면

나는 과연 고마워할까?


통상적으로 질병 관련, 진단 비등은 시간이 갈수록 보장은 더 좋아진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바뀐 상황, 환경, 니즈에 맞게 새로운 보험들이 계속 나온다. 


10살짜리에게 아무리 비싼 보험을 넣어도 다음에 그때 맞게 더 보강을 해야 한다. 


아이들을 솔직히 실비만 있어도 된다. 소득대체가 필요 없으니까. 

그래도 지금 최대한 많이 확보하면 좋으니까. 물가 상승 반영해서 


진단금을 5천, 1억 이렇게 넣어주고 싶겠지만, 

나중에 이게 필요 없어질 수도 있다. 

30년이란 시간은 길다.

1990년대와 지금은 완전 다른 세상이듯이 2050년은 어떨지 가늠을 할 수도 없다.


물론 아플 수도 있으니까. 

굳이 100세에 집착하지 말고, 30세까지나 보장기간을 줄여서 

보장을 키우는 게 더 유리할 수 있다. 

게다가 요즘은 30세 만기 보험을 동일 조건.. 병력에 관계없이 

100세까지 연장까지 해주는 보험회사도 있다.


동일 조건의 보험의 경우 30세 만기와 100세 만기는

보험료가 3-4배 넘게 차이가 난다. 

굳이 꼭 100세 만기를 넣어야 하는가?


보험료 때문에 보장을 줄인 100세 보장보험을 할 거면

보장을 높인 30세 만기 보험이 훨씬 좋다. 


이야기하자면 아이들 보험에 제발.. 아이들 진단금에.. 우리 아이 4-50대에 받을 진단금에 

너무 집착하지 말자. 


굳이 넣고 싶다면,,


앞으로 보장이 줄어들거나 보험료 인상폭이 무조건 더 높고 가입이 어려운

후유장해나 수술, 입원비를 하는 게 더 좋고

시간이 갈수록 더 비싸지는 종신보험을 15살에 넣어 주는 게 더 유리하다. 


진단금은 시대에 맞게, 아이가 나이가 들어서 증액을 하는 게 타당하고,

보장기간을 줄이고, 보장금액을 키우는 게 더 타당하다. 


100세 보장, 3대 진단금에 집착하면 10만 원이 훌쩍 넘는 보험료를 내야 한다.

게다가 이걸로 끝이 아니라, 아이들은 다음에 또 더 넣어야 한다.


반면에 30세 만기 정도로 하면 5만 원 정도만 해도 충분히 넉넉하게 넣을 수 있다.

당장 아팠을 때는 보험료는 적고 보장금액도 더 크다.

한참의 시간이 흐른 후... 내 아이는 추가로 더 넣으면 된다.


아이들 보험을 어른 보험처럼 넣지 말자.. 

만약 내 아이가 큰 병에 걸려서 병원비가 걱정이 되면, 그 확률보다 훨씬 높은 부모님 보험을 키우는 게 맞다.


내 아이가 나이 들어 4-50이 되었을 때 충분히 미리 넣어준 아이의 암보험을 고마워할까..

아니면 자식들  걱정 안 끼치게 든든하게 내 넣어둔 부모의 보험을 고마워할까.

당신은 어떤 부모가 되고 싶은가?



섭이에게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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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changa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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