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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험설계사 홍창섭 Jun 30. 2020

보험금 청구하지 마세요~!!

섭이의 보험 솔루션

오늘은 보험금 청구하지 마세요란 주제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nQUAFFiqQlI)


이런 이야기 많이 들으셨죠?


'요즘 어플이 좋으니까 

다음에 하면 까먹고 못 챙기니까.. 병원 갈 때마다

그때그때 바로 보험금 청구해라'


'소액이라도 무조건 청구해서 다만 천 원이라도 받아라'


'어차피 실손 되는데, 체외파 충격이든 도수치료든

주사약이든 악착같이 받아야 한다'


'내시경 할 때 굳이 검진센터 말고 외래로 하면

실손에서 처리된다'


'통원비 한도가 25밖에 안되니까, 그거 넘을 때는

입원으로 해달라 하면 다 보상받을 수 있다'


그렇죠... 이미 그냥 다들 그렇게 하시고 계십니다.


근데.. 내가 가입한 보험으로 보험금 받는 것이 

뭐가 문제일까요?


이렇게 하셔도 되는 분들은..

절대 조금도 추가 보험 가입할 일이 없는 분에

한합니다. 


물론 다들 이렇게 이야기하십니다..

'지금 있는 보험만으로도 부담인데... 앞으로 절대 

보험 가입할 일 없다..'


물론 그런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건강이 나빠질수록 보험에 필요성

더 느끼시고 주변에 누구 아픈 소식 들으면

그리고 하도 강력한 보험사의 공포 마케팅을

접하다 보면, 더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고..


어릴 때 넣어둔 보험 말고 나이 들고 사회적 지위가

높아질수록, 더 해야 할 상황이 옵니다. 


근데.. 이런 때 꼭 그때 예전에 막 청구했던 보험금으로

인해 보험 가입이 힘들어지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보험 가입할 때.. 알릴의무라고 해서..

3개 일월 이내 치료이력이나, 1년, 2년 5년 이내의 

나의 병원 기록에 대한 고지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그 질문에 맞게만 고지하면 됩니다.

그래서 단순히 단발성 통원의 경우는 고지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내가 보험금을 청구한 경우

보험사에는 다 전산에 공유가 되면서.

사유 사유에 대한 추가 고지를 요청받게 됩니다. 

즉.. 본래의 고지 범위 외.. 더 넓은 고지를 

요청받게 되고.. 고객에게 아주 불리합니다. 

(가입이 제한되거나, 할증보험료를 내야 합니다)


그리고 통원으로 끝내도 되는 걸 굳이 입원으로 한

경우... 실제 내 건강상태와 달리 더 위험한 병의

의심 내지는 상태로 의무기록이 남아있을 수가 있고

입원 이력은 통원과 달리 더 중환자로 인식하기 때문에


더 가입에 제한을 둡니다. 

다들 그냥 입원했다고 이야기하시지만..

가입할 때 보험사의 판단을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도수치료 체외파 충격 등 비급여 치료를 

하시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더 중한 상태.로 

판단하며.. 횟수가 많으면, 만성질환으로 판단하여


그냥 단순히 몸이 뻐근해서.. 했음에도...

의무기록에는 나는 만성 허리 목 디스크 환자로

되어 있을 때가 많습니다.

(상해 쪽 보험가입이 평생 제한될 수 있습니다)


외래는 치료 목적이고 건강 검지는 예방이기 때문에

이 또한 보험사에서 판단하는 기준이 다릅니다.


그래서 예전에 통원비 1-2만 원 주는 보험에 넣고

감기 걸릴 때마다 수십 차례 병원 다니..

아이들이 지금 보험 가입 안 되는 경우가 많고..

(워낙 많은 보험금 청구 이력으로 인해)


정말 건강한데.. 철저하게 보험금을 받은 분들이

추가 보험 가입이 어려운 경우가 너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보험금 청구 좀 하지 마시라는 겁니다. 


이렇게 끝내면 저는 엄청 욕을 듣겠죠? ㅎ


다시 정리하면 

보험금은 결국은 청구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이제 보험금 청구하는 법 알려드리면


1. 통원 의료비 청구는... 힘들겠지만 2년 정도 모아서..

적금한다 치고.. 모아서 하십시오... 3년까지는 늦어도

되니까.. 시간 지나도 주니까. 잊지만 않으시면 됩니다.


2. 금액이 좀 적은 거는 포기하셔도 됩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몇천 원 받은 거 때문에

다음에.. 더 비싼 할증 보험료를 내실 수도 있습니다.


3. 순리대로 치료를 받으십시오..


굳이 실손으로 다 처리하시려고..

입원을 하시지 마시고 

(입원 후 동일 질병에 대하여 1년 이후 90일 면책도 있어서 입원은 정말 위험합니다)


의사가 굳이 권하지도 않는데.. 바로바로 비급여

치료를 하시지 마시고, 내 몸상태에 맞는 

치료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4. 검진은 검진으로 외래는 외래로..

진짜 아프면 외래로 하시고.. 안 아프시면.. 건강검진

센터에서 돈 내고하세요..

괜히 환자 되지 마시고요.


좀 도움이 되셨나요?


결국 다음에 보험 설계사 보험가입 편하게 하려고 

하는 것일 수도 있는데..

요즘 진짜... 이런 보험금 청구 이력 등으로 인해..

보험 넣고 싶어도 못하시는 건강한 유병자들이

너무너무 많이 있습니다 ㅜㅡㅜ


나는 절대 앞으로 단 한건의 보험도 더 넣지 

않을 것이라고 예단하지 마시고.


그냥 예전의 보험 청구건으로 인해

이후 보험금 분쟁이 생기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보험금 청구를 하면 관련 병원 등의 기록이 

보험사에 다 남아 있어서, 사실은 

고지 안 해도 되는 이유와 보험사가 알 길이 없는

정보까지도 다 들킬 수 있어서 불리합니다)


보험금 청구할 일 있으면...

좀 생각해보시고.. 청구하시고..

순리대로 원칙대로 치료하시고 병원비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악착같이 소액의 보험금 받다 보면..

정작 보험이 제일 필요한 정말 큰 위험한 사고 때..

제일 큰 보험금 받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섭이에게 물어보세요^^

유튜브 - 라이프파트너스

https://blog.naver.com/changa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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